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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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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3 00:08:29, 조회 : 85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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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보살의 길
5절 끊임없는 노력
<염불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난 아이>
사위성에 재덕財德이라는 한 장자가 있었다. 장자는 아들이 불과 세 살 때 아들에게 삼귀의를 받게 했다. 그때 산지散脂 귀신은 너무 굶주려 사위성에 들어와 어린아이를 잡아먹으려 했다. 이때 장자의 아들이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라고 하자, 귀신은 부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입이 막혀 아이를 잡아먹지 못하고 다만 눈에서 불을 나오게 해 어린아이를 두렵게 했다.
어린아이가 보니 귀신의 모습은 추악해서, 가슴에 세 얼굴이 있고 배꼽에는 두 얼굴이 있으며 양 무릎에도 두 얼굴이 있었다. 얼굴은 코끼리 얼굴과 같았는데, 개 어금니가 위로 나와 있었다. 눈에서는 불이 나왔으며, 불은 모두 아래로 흘렀다. 아이는 놀라고 두려워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천이통으로 멀리서 듣고 아난을 데리고 허공을 걸으셨다. 아난이 뒤에서 부처님을 따라갔으나 따라가질 못했다. 이에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써 보배 꽃을 만드시니 그 꽃의 광명이 아난을 이끌어주었다. 아난은 꽃에 앉아서 염부제 가운데 가득한 화신불을 보았다. 낱낱 화신불은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했는데, 이 여러 화신불은 삼승법三乘法을 설해 염불을 수행하도록 권하셨다. 아난은 보고 들어 곧 과거 90억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전을 기억하고 지녀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때 마을에 이르신 부처님께서 미간의 백호 대인상 광명을 놓으니, 그 광명은 바로 두려워하는 어린아이의 몸에 비추었다. 어린아이는 광명을 보고 부모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졌다.
산지 귀신은 두께가 12장인 큰 바위를 하나 들어서 부처님께 던지려 했다. 귀신의 눈에서는 우레와 번개가 나오고 우박 퍼붓기를 비 내리듯 했다. 우박은 붉은 계란같이 허공에서 쏟아져 내렸지만, 부처님 위에 오기도 전에 화신불로 변화했다.
낱낱 화불이 화광삼매火光三昧에 드시니, 불의 광명이 마을을 불태우듯 대지가 밝고 환해졌다. 그러나 산지 귀신은 두려워하지 않고 바위를 던지니, 바위는 허공에 머물러 보배대좌를 이루었다. 보배대좌 가운데에도 백억 화신불이 있어 이구동성으로 자비로운 마음을 찬탄했다. 그러나 귀신이 항복하지 않자, 그때 윗수염은 곤두선 칼 같고 눈이 번갯불 같은 금강신金剛神이 손에 금강저를 들고 크고 날카로운 칼을 휘둘렀다. 그리고 금강저로 귀신의 이마를 치려고 팔을 걷고 크게 부르짖으니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귀신은 놀라서 어린아이를 안고 허리를 세우고는 단정히 꿇어앉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자애로 저의 생명을 구해주소서."
이때 금강신은 금강저를 큰 철산鐵山으로 변화시키니, 사면에서 불이 일어나 귀신을 일곱 겹으로 두르며, 맹렬한 불로 귀신의 몸을 태웠다. 어린아이는 손을 들어 귀신에게 말하기를,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라고 말씀하세요. 저도 부처님을 불러 죽음으로부터 삶을 얻었으니, 당신도 지금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라고 말씀하세요" 했다.
그때 귀신은 놀라고 두려워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고타마시여, 저를 구해주소서"라고 말했다. 부처님께서는 성스러운 음성으로 마치 자애로운 아버지가 아들을 편안하게 해주듯이 산지 귀신을 어루만져 위로해주었다.
금강신이 귀신에게 명령했다.
"너는 지금 빨리 항복해서 부처님과 법과 여러 스님께 귀의하라. 네가 만일 항복하지 않으면 너의 수많은 권속을 쳐부수어 작은 티끌같이 만들겠다.” 귀신은 놀라고 두려워 온몸을 땅에 대고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사람을 먹고 삽니다. 이제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무엇을 먹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귀신에게 말씀하셨다.
“살생하지 말라. 나는 제자에게 명령해 항상 네가 먹을 것을 베풀 것이며, 설사 법이 없어진다 해도 나의 힘으로 너를 배부르게 하리라.”
귀신은 듣고 기뻐하며 합장하고 오계를 받았다.
<실상염불이란 무엇인가>
색신色身에 집착하지도 않고, 법신法身에 집착하지도 않아 일체법을 알아서 영원히 고요함을 허공과 같이 해야 한다. 이 보살은 높은 세력을 얻어 색신불이 나 법신불에도 탐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공空의 법을 믿고 바라기 때문에 모든 법이 허공과 같은 줄 알기 때문이다. 허공은 장애가 없기 때문이다.
불두화(佛頭花) - 해조음(海潮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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