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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7권 - 14. 불설입태장회 ②
법성화 2022-05-04 06:12:42, 조회 : 815, 추천 : 0
만일 견문이 많은 나의 성인 제자들이 이와 같이 관찰하면 물질에 대하여 싫증을 낼 것이요. 또 느낌·생각·지어감·의식에 대하여도 싫증을 낼 것이나, 만일 싫증을 내면 곧 염착(染著)하지 않을 것이요 이미 염착함이 없으면 곧 해탈하게 될 것이며, 이미 해탈하고 나면 스스로 해탈을 깨달아서 말하기를 '나의 생(生)은 이미 다하고 범행(梵行)이 성립되었으며 할 일을 다 마치고 뒤의 존재[後有]를 받지 않으리라'고 할 것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이 법을 말씀하여 마치려 하실 때에 구수 난타가 티끌을 멀리하고 때[垢]를 여의어 법안(法眼)의 깨끗함을 얻었으며 500의 비구들은 모든 유루(有漏)에서 마음에 해탈을 얻었다.
그 때 세존께서 거듭 게송으로써 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사람에게 선정[定]의 마음이 없으면 곧 깨끗한 지혜가 없으며 모든 번뇌를 끊을 수도 없나니 그러므로 너는 부지런히 닦아라.

너는 항상 묘한 관(觀)을 닦아서 모든 쌓임[蘊]의 나고 없어짐을 알며 깨끗해지고 또한 원만해지면 모든 하늘이 다 기뻐하게 되느니라.친한 벗들이 함께 기뻐하면서 오가며 서로가 사랑하리니
이름을 탐내고 이익에 집착하는 일을 난타야, 너는 버려야 하느니라. 집에 있는 이[在家]를 친근하지 말고 집을 떠난 이[出家]도 친근하지 말며 나고 죽음의 바다를 뛰어넘어 괴로움의 맨 끝[苦邊際]까지 다 끊어야 한다.

맨 처음은 갈라람(羯羅藍)으로부터 다음에는 물집[疱]같은 살덩이가 생기고 그 살덩이에서는 폐시(閉尸)가 생기며 폐시에서는 건남(健南)이 생기느니라.건남이 순식간에 바뀌고 변하여 머리와 네 개의 팔다리가 생기고 뭇 뼈가 모여 몸을 이루나니 모두가 업인(業因)으로부터 생기느니라.정수리 뼈는 합하여 아홉 조각으로 되고 턱과 잇몸은 양쪽 뼈로 이어지며 이[齒]는 서른두 개가 있고 그 뿌리 또한 그러하느니라.

귀와 그리고 목의 뼈와 턱 뼈와 아울러 코의 등성이며 가슴과 또한 목구멍에는 총 열두 개의 뼈가 있느니라.눈언저리에는 네 개의 뼈가 있고 어깨에 둘씩 짝을 이루며 두 개의 팔과 손가락 끝에는 총 쉰 개의 뼈가 있느니라.목 뒤에는 여덟 개의 뼈가 있고 등골 마루에는 서른두 개가 있으며 이들도 저마다 근본이 있고 그 수(數)도 네 개씩 나뉘어지느니라.오른쪽 겨드랑이에 있는 늑골(肋骨)은 서로 연결되어 열세 개가 있고
왼편 겨드랑이에도 서로 연결되어 역시 열세 개의 뼈가 있느니라.

이들의 모든 뼈는 서로를 잡아매듯 삼삼(三三)으로 서로 이어져 있고 둘둘[二二]로 서로 끌어당기거니와 그 밖의 것은 서로 이어지지 않느니라.좌우에 두 개의 다리와 발에는 합하여 쉰 개의 뼈가 있으며 총 3백 열여섯 개의 뼈들이 몸과 살을 버티는 기둥이니라. 뼈마디가 갈고리처럼 서로 연결되어 중생의 몸을 만든 것을 진실한 말 하는 이가 기억하여 말하나니 바르게 깨달은 이[正覺]가 알 바이니라.

발에서부터 정수리까지 뒤섞인 찌꺼기라 견고하지 않으며 이런 것을 같이하여 몸이 되었으므로 무르고 위태하기 갈대집 같으니라.곁가지가 없이 뼈만으로 세워져서 피와 살을 두루하게 발랐으므로 기관(機關)과도 같은 나무 사람이요 또한 환술로 된 형상과 같으니라.이 몸은 힘줄과 맥으로 얽어매고 축축한 가죽으로 싸서 덮은 데에 아홉 개의 상처난 구멍이 있다고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하느니라.

거기에서 똥·오줌의 부정한 것들이 두루하게 항상 넘쳐흐르는 것은 비유하면 곳집과 둥구미 안에 모든 곡맥(穀麥) 등을 담은 것 같으니라. 이 몸 또한 이와 같아서 뒤섞인 찌꺼기가 그 안에 가득 찼고 뼈로 된 기관이 운동하는 것이므로 위태하고 무르며 견실(堅實)하지 않느니라. 어리석은 범부는 항상 좋아하지마는 지혜로운 이는 염착(染著)함이 없나니 눈물과 침과 땀이 언제나 흐르고 고름과 피가 항상 가득 차 있느니라.
누런 지방에 섞여 젖즙이 나오고 뇌(腦)는 해골 속에 가득 차 있으며 흉격(胸融)에서는 담음(痰陰)이 흐르고 그 속에는 생장(生藏)과 숙장(熟藏)이 있느니라.

비계의 기름과 가죽의 꺼풀이며 5장(藏)과 모든 장(腸)·위(胃)며 이와 같이 냄새나고 문드러진 것들의 모든 부정한 것이 같이 있느니라. 죄업으로 이룬 몸이라 몹시 두려울 만하여 이것이 바로 원수인데 무식(無識)하고 욕심에 빠진 사람은 어리석게도 항상 보호하느니라.이와 같이 냄새나는 더러운 몸은 마치 썩은 성곽(城郭)과 같은데 밤낮으로 번뇌에 핍박당하면서 천류(遷流)하며 잠시도 멈춤이 없느니라.몸의 성(城)과 뼈로 된 담장의 벽에 피와 살을 이겨서 바른 것에다 탐냄·성냄·어리석음으로 그림 그리며 곳마다 치장하고 꾸몄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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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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