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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8권 -15. 문수사리수기회(文殊師利授記會) 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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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05:34:25, 조회 : 79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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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도 함께 사바세계에 가겠나이다.”
보장보살은 곧 생각하기를 '나는 이제 어떤 신통 변화로써 그곳에 가서 석가여래를 뵙고 예배하고 또 한량없는 중생을 안락하게 할까?' 이렇게 생각하고는 곧 오른손으로 이 삼천대천세계를 덮고 모든 음식과 의복과 탈 것과 금·은·유리·진주·가패·산호 및 벽옥 등을 내려 모든 중생들이 희망한 대로 모두 충족시키면서 법을 듣기 좋아하는 이면 곧 들을 수 있게 하고 또 법을 듣는 한량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진실을 증득하게 하며, 또한 병들어 고생하는 무수한 중생들에게는 뛰어나고 절묘한 쾌락을 느끼게 하였다.
이 때 보장보살은 신통 변화를 일으켜 모든 보살들과 함께 한 생각 동안에 그 국토에서 없어져 이 세계에 나타나 여래에게 가서 머리 조아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세 바퀴 돌고 왔던 방향을 따라 그의 원력 때문에 변화로 나타나게 된 연꽃 위에 앉았다.
그 때 여기서 서방(西方)으로 72억 나유타 백천의 부처님세계를 지나서 마니장(摩尼藏)이라는 세계가 있었는데 그곳에 현재 명호가 마니적왕(摩尼積王)이라는 부처님께서 계셨다. 그 부처님의 세계는 깨끗한 유리(琉璃)로 이루어졌다. 성문과 벽지불은 없고 오직 깨끗한 큰 보살 대중들뿐이며, 유리로 된 땅에 가고 오고 앉고 서므로 모두 여래를 분명히 뵈올 수 있어서 마치 밝은 거울 속에서 얼굴 모습을 보는 것처럼 이 보살들도 그 땅에서 부처님 세존을 뵈올 수 있는 것이 그러하였다. 그렇게 뵈온 뒤에는 법을 청하였고 부처님께서 곧 그들을 위하여 옛날에 세운 큰 서원을 말씀하셨으며 그 모든 보살들도 법을 듣고 지혜[忍]를 얻었다.
그 때 여래는 양 눈썹 사이의 흰 터럭몸매[白毫相]의 마니보(摩尼寶) 가운데서 큰 광명을 놓아 그 세계를 두루 비추었으므로 그 안에 있는 해와 달의 광명이 가리어 나타나지 않게 되자 꽃이 피고 지는 것으로 밤과 낮을 삼았다.
저 세계에 승지원(勝智願)이라는 보살이 있었는데 이 광명을 만나자마자 곧 부처님께로 나아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런 상서로운 일이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서 동방으로 72억 나유타 백천의 부처님세계를 지나면 사바라는 세계가 있는데 석가모니라는 명호를 가진 부처님이 계신다. 모든 보살들을 소집하기 위하여 이런 상서로움을 나타내는 것이니라.”그 때에 승지원이 이런 말씀을 듣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사바세계에 가서 석가여래와 모든 보살들을 뵈옵고 예배한 뒤에 공양을 올리고 싶사오며 아울러 법을 듣고자 하나이다.”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가거라, 지금이 적절한 시기이니라.”그 때 승지원은 생각하기를 '이제 나는 어떤 신통 변화로써 그곳에 가서 석가여래를 뵙고 예배해야 될까?'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곧 삼매에 들어 이 삼천대천세계의 3악도(惡道)의 고통을 모두 다 소멸시키고 최상의 쾌락을 얻게 하는 것이 마치 비구가 선정을 얻은 때에 모든 하늘과 세간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이 탐냄·성냄·어리석음과 모든 견해와 아만·분을 내고 해치고 인색하고 시샘하고 뽐내고 아첨하고 덮어 숨기는 것 등의 괴로움을 당하지 않고 모두 인자한 마음을 내는 것과 같았다.
그 때 승지원 보살은 신통 변화를 일으켜 4만 2천의 보살들과 함께 한 생각 동안에 그 국토에서 사라져 이 세계에 나타나 여래에게 가서 머리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왔던 방향을 따라 그의 원력 때문에 변화로 나타나게 된 연꽃 위에 앉았다. 그 때 여기에서 북방(北方)으로 6만 3천의 부처님세계를 지나 상장엄(常莊嚴)이라는 세계가 있었다. 그곳에 현재 명호가 사라기왕(娑羅起王)이라는 부처님이 계셨는데 그 부처님의 국토에는 애초부터 여인이라는 이름을 들을 수 없고 모두가 연꽃에서 변화로 나면서 가사(袈娑)가 몸에 입혀졌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그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부처님 종성의 도장[佛種性印]에 관한 법문을 말씀하고 계셨다. 어떤 것을 부처님 종성의 도장이라 하는가 하면, 이른바 맨 처음 보리의 마음을 내면 이로부터 곧 보살계(菩薩戒)를 갖추고 보살장(菩薩藏)에 들어가며, 다라니(陀羅尼)를 얻어 마음에 산란함이 없고 버림[捨]을 여의지 않으며 공한 성품을 깨달아 들어가고 모양[相]이 없고 소원[願]이 없는 것을 바르게 닦고 성품에는 탐염(貪染)을 여의며, 온(蘊)·계(界)·처(處)를 잘 깨달아 들어가고 할 일을 따라 깨달으며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기 좋아하고 생멸없는 성품을 진실하게 분명히 알며 모든 법을 증득하며 분별이 없고 바른 견해를 두루 갖추면서 허망한 생각들을 끊는 것이니, 이 때문에 부처님 종성의 도장이라 한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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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스님/아제 아제 바라 아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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