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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9권 - 15. 문수사리수기회 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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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05:06:59, 조회 : 80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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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이 바로 이러한 인욕에 머무를 때에는 곧 열 가지의 구족함을 성취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종성(種姓)이요, 둘째는 재산이며, 셋째는 권속이요, 넷째는 색상(色相)이며, 다섯째는 잘 버림[捨]이요, 여섯째는 착한 벗이며, 일곱째는 바른 법을 듣게 되는 것이요, 여덟째는 말씀한 대로 수행하는 것이며, 아홉째는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 모든 부처님을 뵙게 되는 것이요, 열째는 부처님을 뵈온 뒤에는 깨끗한 신심을 내는 것이니, 이것이 열 가지 공덕의 구족한 것이니라.
넷은 보살이 착한 법을 성취하기 위하여 자기의 과업(課業)을 견고히 하고 정진을 일으키며 또 각각의 중생들을 위하여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나고 죽는 가운데서 차례로 모든 정진의 행을 수행하면서도 게으르지 않으며, 자기의 과업과 대비로써 모든 중생을 위하여 그 만큼의 시간 동안 생사에 유전하면서 중생을 버리지 않는 것이니라. 사리불아, 어떤 보살이 시방으로 각각 항하강의 모래만큼 많은 세계에 7보(寶)를 가득히 채워 놓고 생각마다 여래께 바쳐 올리면서 이렇게 하기를 미래의 세상이 다하도록 계속하고 있다 할 때에, 만일 어떤 보살이 대비의 마음을 일으켜 정진의 갑옷을 입는다면 이 공덕이 앞의 공덕보다 더 많으니라.
사리불아, 보살이 이 정진을 갖추면 열 가지 훌륭한 뜻으로 좋아하는 법을 얻게 되느니라. 어떤 것들이 열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범부의 어리석은 행을 여의게 되고, 둘째는 부처님의 행을 섭수하게 되며, 셋째는 생사의 허물을 보게 되고, 넷째는 대비의 마음에 머무르게 되며, 다섯째는 본래의 서원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고, 여섯째는 모든 질병이 적어지며, 일곱째는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고, 여덟째는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얇아지게 되며, 아홉째는 글을 따라 뜻을 환히 알게 되고, 열째는 수행을 성취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열 가지라 하느니라.
다섯 보살은 생각하기를 '모든 부처님·여래는 마음이 항상 선정에 계셔서 잠시도 잊는 일이 없나니, 나도 마땅히 부처님께서 행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 만일 마음이 산란해지면 끝내 부처님께서 행한 바를 증득할 수 없으리니, 그러므로 모든 마음으로 집착하는 것을 여의고 또한 모든 이익과 공경과 마을에서나 성읍(城邑)에서 받는 음식과 살림 도구며 모든 친우들도 버려야 하고 모든 중생들을 이익 되게 하기 위하여 중생을 버리지 않으며, 아란야(阿蘭若)를 좋아하여 고요한 곳에 머무르면서 혼자 행하며 짝이 없음은 마치 외뿔 달린 무소와 같으며, 고요한 곳에 머무른 뒤에는 크게 인자한 마음을 일으켜 처음에는 한 방향만을 두루하고 점차로 시방에까지 이르러 널리 온 중생에게 인자한 마음을 내고는 선정에 들게 되느니라.
사리불아, 어떤 집에 머무는 보살이 모든 쾌락의 기구로써 항하강의 모래만큼 많은 겁 동안 항하강의 모래만큼 많은 부처님과 비구들에게 공양할 때에, 만일 어떤 출가한 보살이 일곱 걸음을 걸으며 아란야의 고요한 곳을 향하면 이 복덕이 앞의 복덕보다 더 많나니, 속히 큰 보리를 얻기 때문이니라.
사리불아, 보살이 고요한 곳에 머무르기 좋아하면서 선정에 드는 이는 열 가지 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기억을 얻는 것이요, 둘째는 지혜를 얻는 것이며, 셋째는 행을 닦는 것이요, 넷째는 변재(辯才)가 신속한 것이며, 다섯째는 다라니(陀羅尼)를 얻는 것이요, 여섯째는 법의 생김을 잘 아는 것이며, 일곱째는 법의 소멸함을 잘 아는 것이요, 여덟째는 계율을 범함이 없는 것이며, 아홉째는 모든 하늘이 공양하는 것이요, 열째는 다른 이의 좋은 것을 탐내지 않는 것이니, 이것을 열 가지라 하느니라.
여섯은 보살이 지혜 등을 잘 아는 것이니, 생각하기를 '지혜는 계율로써 우두머리를 삼고 흰 법[白法]이 더욱 자람은 지혜로써 우두머리를 삼는 것이니, 그러므로 보살은 마땅히 지혜를 배워야 한다. 세간의 모든 하기 어렵고 이루기 어려운 특수한 기술과 모든 의약에 대하여 두루 배운다 해도 이 지혜로써는 욕심을 떠난 적멸(寂滅)을 증득하여 들어가지 못하고 또한 보리를 향하여 나아가지도 못한다. 그리고 사문을 향하는 것도 아니고 바라문을 향하는 것도 아니고 열반을 향하는 것도 아니니, 그러므로 나는 이제 마땅히 다시금 법약(法藥)의 교묘한 기술을 두루 구하여야 하고 이러한 지혜로써 나로 하여금 저 마지막 적멸을 얻게 해야 한다'고 하느니라.
그 보살이 모든 법의 근본을 구하면 법을 일으키는 조그마한 법도 보지 못하나니, 보지 못하기 때문에 적멸에 머무르고 적멸에 머무르기 때문에 뜨거운 번뇌가 없으며 뜨거운 번뇌가 없기 때문에 나고 죽음을 분명히 알아 중생들을 위하여 그의 생(生)을 받아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고통을 제거하게 하기 때문이니라. 이것을 여섯 가지라 하느니라.
또 사리불아, 보살이 일곱 가지 법을 성취하면 서원에서 물러나지 않고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하고 깨끗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하면, 하나는 스스로 모든 것을 버리면서도 보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요, 둘은 계율을 범하지 않으면서도 계율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며, 셋은 인욕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중생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요, 넷은 정진을 일으키면서도 몸과 마음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다섯은 선정을 성취하면서도 선정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이요, 여섯은 지혜가 원만하면서도 분별이 없기 때문이며, 일곱은 모든 부처님을 따라 생각하면서도 모습을 멀리 여의기 때문이니라.
-다음에-
------------------------------------------------------------변해림/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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