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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60권 - 15. 문수사리수기회 ③
법성화 2022-06-13 06:08:49, 조회 : 776, 추천 : 0
선남자야, 네 분의 보살이 있는데 불가사의한 큰 서원의 갑옷을 입고 이런 원을 기필코 이룰 것이요 또한 장차 얻게 될 이 부처님세계의 장엄이 보견 여래와 같을 것이니라. 그 때 사자용맹이 아뢰었다. “원하옵건대, 부처님께서는 그 보살들의 명호와 머무르는 곳을 말씀하여 주시옵고, 또 그 보광상다공덕해왕 여래의 부처님세계를 보여 주셔서 이 대중으로 하여금 유익한 것이 많게 하옵소서. 왜냐 하면 이 모든 보살이 보고 듣고 한 뒤에는 이러한 소원을 장차 이루게 될 수 있기 때문이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겠느니라. 선남자야, 그 한 보살의 이름은 광명당(光明幢)인데 동방의 무우덕(無憂德) 부처님의 세계에 있고, 다음의 이름은 지상(智上)인데 남방의 지왕(智王)여래의 부처님세계에 있으며, 다음의 이름은 제근적정(諸根寂靜)인데 서방의 혜적(慧積) 여래의 부처님세계에 있고, 다음의 이름은 원혜(願慧)인데 북방의 나라연(那羅延)여래의 부처님세계에 있느니라.”

그 때 세존은 신통의 힘으로써 보광상다공덕해왕 여래의 부처님세계를 나타내시어 이 대회에 있는 이들로 하여금 그 여래와 보살 대중과 아울러 그 부처님세계의 공덕과 장엄을 보게 하셨는데 옛날에 일찍이 본 일이 없고 들었던 일도 없었으며, 저 모두가 불가사의하였고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의 보배로 사이사이에 섞어 장엄하였으며 1겁 동안 그 공덕을 말한다 해도 다 말할 수 없었고 대중들이 모두 분명하게 보는 것이 마치 손바닥 안의 암마륵(菴摩勒) 열매를 보는 것과 같았다.

그 보살의 키는 4만 2천 유순이었고 부처님의 키는 8만 4천 유순이었으며 광명을 환히 비추어 마치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된 산과 같았고 광대한 공덕과 장엄을 성취하셨는데 큰 보리수 아래에 앉아 모든 보살들에게 공경히 둘러싸여서 백천억의 모든 변화를 나타내셨으며 시방의 모든 세계 속으로 나아가셔서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 연설하고 계셨다.

이 때 부처님께서 모든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들아, 너희들은 저 여래의 부처님세계의 장엄과 보살 대중들을 보았느냐?” 그 때 모든 대중들은 같은 소리로 아뢰었다.
“예, 보았나이다. 저희들은 이 보살들의 행을 배워야 하겠사오며, 문수사리가 수행한 것과 같이 저희들도 이와 같이 장엄한 부처님세계를 성취하겠나이다.” 그 때 세존께서 기쁘신 듯 빙그레 웃으시자 그 입으로부터 갖가지 빛의 광명이 나와서 한량없고 끝없는 세계를 비추었고 다 비춘 뒤에는 도로 와서 부처님을 세 바퀴 돌고는 정수리로 들어갔다.

그 때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빙그레 웃으시나이까?”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이 대중 안의 8만 4천 보살들이 저 부처님세계의 장엄한 일들을 보고 비록 모두가 마음을 내어 장차 이와 같은 부처님의 세계를 성취하려고 하나, 그 가운데 16명의 장한 대장부만이 훌륭한 뜻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내는지라 문수사리가 일으킨 큰 서원과 같이 그들만이 원만하게 이룰 것이며, 나머지의 모든 보살도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속히 증득할 것이요 얻게 될 부처님 세계의 공덕과 장엄은 마치 아미타불의 세계와 같을 것이니라.

미륵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의 뜻으로 좋아함이 이미 훌륭한지라 이룩한 것도 클 것이니, 뜻으로 좋아함[志樂]이 뛰어나다 함은, '나는 문수사리와 같이 장엄한 불국토를 성취하리라'고 하는 것이니라. 그 나머지의 하열한 이들은 비록 신심으로써 이런 말을 한다 하더라도 이 말의 업[語業] 때문에 오히려 60억 백천 나유타 겁 동안 나고 죽는 경계를 버릴 것이요 또한 5바라밀(波羅蜜)이 원만하게 될 것이니라.”

그 때 미륵보살은 사방에 있는 광명당(光明幢) 등의 4대 보살이 저마다 유리(琉璃)로 되어 광명이 나는 누각에 앉아 백천억의 모든 하늘들에게 둘러싸여서 꽃을 내리고 음악을 울리고 큰 신통 변화를 나타내고 대지(大地)를 진동시키면서 이곳으로 오는 것을 보았다.그 때 미륵보살이 곧 세존께 아뢰었다. “청하옵건대, 그런 일을 묻사옵니다.”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이 네 분 보살은 나를 보기 위해서이니, 사방에 계신 여래께서 각각 이곳으로 가게 하셨느니라.”

그 때 보살들은 부처님께로 와서 머리 조아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세 바퀴 돌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는데, 네 보살의 광명이 이 큰 모임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들아, 이 네 명의 장한 대장부들은 뜻하고 바라는 대로 나아감이 모두가 불가사의하나니, 마땅히 존중하며 그들에게 법요(法要)를 청할 것이니라.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모든 보살들보다 가장 뛰어난 것이니라.


-디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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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능스님/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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