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
2022-06-19 23:43:38, 조회 : 767, 추천 : 0 |
|
|
|
|
제3장 보살의 길
7절 세상을 밝히는 지혜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툰 이야기>
한 뱀의 꼬리가 그 머리에게 말하였다.
“내가 앞에서 가야겠다."
머리가 꼬리에게 말하였다.
“내가 언제나 앞에서 갔는데 갑자기 왜 그러느냐?"
그러고는 머리가 앞에서 가자, 꼬리가 나무를 감고 가지 못하게 하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꼬리가 앞서 가다가 곧 불구덩이에 떨어져 타 죽었다. 스승과 제자도 그와 같다. 제자들이 말한다.
“스승은 늙었다 하여 항상 앞에 있지만, 우리가 젊으니 우리가 마땅히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젊은이는 계율에 익숙하지 못하므로 항상 계율을 범하다가, 곧 서로 이끌고 지옥으로 들어가고 만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다스린다>
활 만드는 사람은 뿔을 다루고
뱃사공은 배를 다루며,
목수는 나무를 다루지만
지혜 있는 사람은 자신을 다스린다.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된다>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되듯이
지혜롭게 배우면 깨달음 이루고
어리석게 배우면 계속 태어나고 죽는다.
<손가락을 보고 달로 여기지 마라>
어떤 사람이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켜 저 사람에게 보라고 했다. 그런데 저 사람이 손가락을 통해 달을 보아야 하는데, 손가락을 보고 달이라 한다면, 그 사람은 달만 잃은 것이 아니라 손가락까지 잃은 것이다. 왜냐하면 가리키는 손가락을 밝은 달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어찌 손가락만 잃었을 뿐인가? 밝은 것과 어두운 것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가리키는 손가락을 달의 밝은 성품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해와 달처럼 항상 밝은 지혜>
세상 사람들의 자성은 본래 깨끗해서 모든 법이 자성으로부터 생겨난다. 온갖 악한 일을 생각하면 나쁜 행동이 생겨나고, 온갖 착한 일을 생각하면 착한 행동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모든 법은 자성 속에 있다. 마치 하늘은 항상 맑고 해와 달은 항상 밝게 빛나는 것 같다. 하지만 뜬구름에 가려 위는 밝고 아래는 어둡다가 문득 바람이 불면 구름이 흩어져 구름 위와 아래가 함께 밝아지면서 만물의 모습이 모두 드러나는 것과 같다. 세상 사람의 본성이 항상 들떠 있는 것도 마치 저 하늘의 구름과 같다.
수행자들이여, 지智는 해와 같고 혜慧는 달과 같아서 지혜는 항상 밝으나, 바깥으로 경계에 집착하다 보니 자성이 허망한 생각이라는 뜬구름에 뒤덮여 밝게 비추지 못한다. 만약 선지식을 만나 참되고 바른 법을 듣고 헛된 어리석음을 스스로 제거한다면, 안팎이 밝게 통해 자성 속에 온갖 법이 모두 나타난다. 견성見性한 사람 역시 이와 같으니, 이것을 일러 청정법신불淸淨法身佛이라고 한다.
시봉일기(侍奉日記) - 도신스님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