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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 불교성전-제3장 보살의 길
법광(法光) 2022-07-14 23:16:39, 조회 : 710, 추천 : 0



제3장 보살의 길



8절 보살의 발원


<열반으로 인도하는 사성제>

부처님께서는 코삼비 심사빠 숲에 머무셨다. 부처님께서는 심사빠 나무 잎사귀들을 손에 조금 들고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내가 손에 조금 들고 있는 이 잎사귀들과 저 숲 전체에 있는 잎사귀들 가운데 어느 것이 더 많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손에 조금 들고 계시는 그 잎사귀들은 아주 적습니다. 저 숲 전체에 있는 잎사귀들이 훨씬 많습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내가 최상의 지혜로 안 것들 가운데 내가 가르치지 않은 것이 훨씬 많습니다. 내가 가르친 것은 아주 적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나는 왜 가르치지 않았겠습니까?

비구들이여, 그것들은 이익을 주지 못하고, 그것들은 청정 범행의 시작에도 미치지 못하고, 세상에 대한 역겨움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탐욕의 빛바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소멸로 인도하지 못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지 못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나는 무엇을 가르쳤습니까? 비구들이여, 나는 이것은 괴로움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나는 이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나는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나는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나는 이것을 가르쳤습니까? 비구들이여, 이것은 참으로 이익을 주고, 이것은 청정범행의 시작이고, 세상에 대한 역겨움으로 인도하고, 탐욕의 빛바램으로 인도하고, 소멸로 인도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열반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가르쳤습니다.”





<신통력보다 뛰어난 가르침의 기적>

부처님께서 상가와라 바라문에게 말씀하였다.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 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 공에서처럼 합니다.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합니다.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합니다.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합니다.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나타냅니다.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여러 가지 신족통을 나툽니다. 이를 일러 신통의 기적이라 합니다.

여기 어떤 자는 드러나는 몸짓과 인간이나 인간이 아닌 존재나 신의 소리를 듣거나, 혹은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과 일으킨 생각의 여파로 인해 무의 식으로 내는 소리를 듣고 아는 것이 아니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 없이 삼매에 들어 자기의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꿰뚫어 압니다. ‘이 존자는 마음이 잘 안정되었기 때문에 지금 이 마음 바로 다음에는 이러한 생각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그가 많은 사람에게 말을 하더라도 말한 대로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를 일러 남의 마음을 알아 드러내는 기적이라 합니다.

여기 어떤 자는 이렇게 남을 가르칩니다. ‘이렇게 생각하라. 이렇게 생각하지 마라. 이렇게 마음 기울여라. 이렇게 마음 기울이지 마라. 이것을 버려라. 이것에 들어 머물라' 라고, 바라문이여, 이를 일러 가르침의 기적이라 합니다.

이들 셋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하여서 좋다고 생각합니까?"

상가와라 바라문이 대답했다.

“앞의 두 가지 기적은 그것을 나투는 자만이 그것을 경험하고, 그것을 나투는 자만의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환영과 비슷한 것입니다. 그에 비해 가르침의 기적은 세 가지 기적 가운데서 더 뛰어나고 수승하여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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