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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67권 - 16. 보살견실회 ⑦16) 도솔타천수기품(兜率陀天授記品)
법성화 2022-09-03 05:07:57, 조회 : 691, 추천 : 0
5음은 저마다 생기지 않고 여래의 수기와 그리고 보리와
보리심 등도 생김이 없음을 아나니 이런 말을 하는 이는 어리석지 않나이다.여래의 공덕과 그리고 생사(生死)와 이 모든 불법은 모두 생김이 없나니 이렇게 알면 인간에서 뛰어난 이며 그가 바로 진실한 여래의 제자이옵니다. 만일 이 5음이 소멸하지 않음을 알면 계(界)와 입(入)과 여래의 법이며 부처님과 보리와 그리고 수기 등 이 모든 법들도 다 소멸하지 않나이다. 만일 보리를 수행하는 이는 그것도 소멸하지 않는 줄 알지니 모든 세간이 소멸하지 않음을 알므로 저 보리 구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나이다.

5음과 계와 입과 보리와 부처님과 보살은 모두 지음이 없나니
이렇게 분명히 아는 부처님의 제자면 그 사람은 부처님의 바른 법을 지닐 수 있나이다. 음·계·입은 모두가 깨달음이 없고 보리와 부처님과 보살이며 그리고 수기도 모두 깨달음이 없나니 이렇게 아는 이는 부처님의 제자이옵니다. 음·계·입의 성품은 공하고 고요하며 부처님과 보리와 그리고 수기와 여래의 진실한 제자로서 수행하는 이며 이들도 모두 제 성품이 공하나이다. 음·계·입은 모두가 허망하며 양족(兩足)의 세존과 보리와 수행하는 이와 수기도 허망하나니 이렇게 환히 아는 이가 부처님의 제자이옵니다. 이는 의지(依止)도 아니고 의지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또한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법이 없는 것도 아니며 유위(有爲)도 아니고 무위(無爲)도 아니니 이렇게 환히 아는 이가 부처님의 제자이옵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세간을 보시고 저희들도 이와 같이 부처님 마음을 알므로 곧 부처님과 모든 현성들에게 훌륭하고 묘한 공양 올리옵니다. 저희들은 부처님께서 얻으신 복을 찬탄하지만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환히 아시나이다. 이 공덕을 중생에게 베푸나니 모두 성불하여 뭇 몸매[相]가 갖추어지이다. 그 때 세존께서는 저 도솔의 모든 하늘들이 찬탄하는 것을 듣고 나서 깊이 귀의하는 마음을 아시고는 곧 하늘들을 위하여 빙그레 웃으셨다. 그 때 혜명 마승이 게송으로써 물었다. 큰 세력 얻으신 위없는 선비시여, 그 힘으로 웃음과 광명을 나타냈나이다. 원컨대 부처님께서 웃는 까닭 말씀하시어 대중들이 듣고 모두 기뻐하게 하소서. 여래께서 웃으신 것을 보았기 때문에 이 모든 대중들은 모두가 의심 품고 은근히 두루 우러러보면서 모두가 함께 일심으로 듣고 싶어하나이다. 마치 세간에 병든 사람이 오직 의사와 좋은 약만을 생각하듯이 여기의 대중은 부처님 처소에서 수기에 관한 말씀 듣고 싶어하나이다.

이들은 모두 깊은 지혜가 있으므로 보리 구하되 집착함이 없으며
모두가 공경하고 우러러보면서 여래께서 수기하실 것만을 바라고 있나이다. 세존께서는 이들에게 대비 일으켜 부처님의 지혜 힘으로 의심 그물 끊어주소서. 이 때문에 대중들은 기쁨을 얻고 모두 함께 부처님의 공덕을 구하리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곧 수기할 때이오니 원컨대 모든 의혹 끊어 없애주소서. 여래께서는 오래 전에 이미 원수 떠났으니 많은 삿된 외도의 다른 논리 끊어주소서.

그 때 세존께서는 곧 게송으로써 혜명 마승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지금 여래에게 이치를 청하면서 그 웃는 까닭을 때맞추어 묻는구나.세간 이익을 위하여 일부러 물었으니 반드시 모든 중생 이롭게 하리라. 하늘 대중 마음의 요욕(樂欲)을 알고 일부러 나는 미소의 광명 나타내었으며 불법의 훌륭함과 미묘함을 알므로 나에게 으뜸가는 공양 올리느니라. 저들은 모두 사실대로 세간을 보고 거룩한 가르침 따라 법을 증득하였으며 세 가지 해탈문에 이미 도달하였나니 모든 세간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과거에 이미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고 또한 이런 깊은 이치 일찍이 물었으며 저 부처님 처소에서 공을 오래 닦았기에 지금 여기서 공의 이치 나타내고 있느니라.

이 때문에 지금 이곳에서 부처님세존을 만나게 되었고 공으로써 위없는 선비[無上士]를 찬탄하면서 모든 세간을 이익 되게 하느니라. 이러한 세간은 모두가 생(生)이 없고 모든 부처님과 보리와 그리고 수기와 보리를 수행하는 그들까지도 모두가 역시 생이 없느니라. 중생에겐 다 같이 이 법이 있으므로 이와 같이 알고 나면 보리를 얻나니 과거에 일찍이 보리심을 배웠기에 저들은 이런 이치 환히 안다네. 이러한 세간 또한 소멸하지 않음을 이 모든 하늘들은 잘 통달하였으며 밝은 지혜로 비추어서 모두 의심 없나니 이 때문에 그 하늘들 부처님이 되리라.

기필코 의지함이 없는 곳을 얻고 법을 취하지 않고 분별 여의며
모든 세간은 모두 지음[作]이 없는 것 그들은 이 이치를 분명히 아네. 모든 법의 바탕이 제 성품을 여읜 데에 하늘들은 마음이 깨끗하여 의혹 없나니 보리와 또한 보리의 마음도 모두가 다 공하여 제 성품이 없느니라. 도솔천의 하늘들은 지혜가 견고하여 모두 의지할 바 없음[無所依]에 머물렀나니 그 때문에 보리를 증득함에 어려움 없고 반드시 속히 위없는 지혜를 이루게 되리라.
저 미래 세상 성수겁(星宿劫) 동안 그지없는 중생들을 제도하게 되며 저 하늘들은 모두가 성불하게 되어 명호를 다 같이 택법왕(擇法王)이라 하리라. 여래께서 이 모든 하늘들에 대하여 그 마음의 요욕을 알고 수기하시자 하늘과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고 나서 다 함께 기뻐하면서 흐뭇하게 여겼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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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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