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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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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9 19:53:11, 조회 : 72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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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처님 상법시대에 한 나한이 있어서 중생을 복으로써 제도하였는데, 차례로 교화하다가 광목이라는 한 여인을 만났더니, 음식을 대접하기에, 나한이 물었다. 소원이 무엇이요? 광목이 대답하였다. 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 복을 지어 천도해 드리고자 하오나, 우리 어머니가 어떤곳에 태어나셨는지 모릅니다.
나한이 가엾이 여기고, 정에 들어 살펴보니 광목의 어머니는 나쁜 곳에 떨어져 모진 고통을 받고 있었다. 나한이 광목에게 물었다. 그대의 어머니는 생전에 어떤 업을 지었는고? 지금 나쁜 곳에서 아주 큰 고통을 격고 있오. 우리 어머니는 습성이 물고기와 자라 같은 것을 즐겨 자셨고, 그 중에도 새끼를 많이 자셨는데, 혹은 볶고 혹은 지져서 마음껏 자셨으니 아마 그 수는 천만보다 배나 더 될까 하옵니다. 존자는 자비로 불쌍히 여기사 어떻게든지 구하여 주소서.
나한이 가엾이 여기고 방편을 지어 광목에게 권하여 말했다. 그대는 지극한 정성으로 청정연화목여래를 염하고, 겸해서 그 부처님 형상을 조성하거나 그려 모시면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모두 좋은 과보를 얻을 것이요. 광목이 이 말을 듣고는 곧 애착하던 것을 바쳐 불상을 그려 모시고 공양을 올리며, 더우기 공양하는 마음으로 슬피 울면서 우러러 절을 하였더니, 문득 새벽녘 꿈에 부처님을 뵈오니, 금빛이 찬란한 것이 마치 수미산과 같았다.
그 부처님이 큰 광명을 놓으시며 광목에게 이르셨다. 너의 어머니는 멀잖아 꼭 너의 집에 태어나리라. 그래서 겨우 배고프고 추운 것을 느낄만 하면 곧 말을 하게 되리라.
그 뒤에 그 집에서 여종이 한 자식을 낳으니 사흘이 채 못되어 말을 하는데, 머리를 조아리고 슬피 울면서 광목을 보자 이렇게 말했다. 생사의 업연으로 과보는 자기가 받게 마련이다. 나는 네 어미다. 어둠속에 오래 있었다. 너와 이별한 뒤로 큰 지옥에 여러 차례 떨어졌다가 이제야 복력을 입어 몸을 받아 났다만 미천한 사람이 되었고, 게다가 단명하여 열세살만 되면 또다시 악도에 떨어질 것이다. 네가 내 업보를 벗겨 줄 무슨 계책이 있겠느냐?
광목이 이말을 듣고는 자기 어머니인 것을 의심치 않고, 목메어 슬피 울면서 종의 자식에게 말했다. 이미 우리 어머니가 틀림없다면, 본래 지은 죄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업을 지었기에 악도에 떨어졌습니까? 살생하고 헐뜯어 욕을 한, 두가지 업으로 보를 받았다. 만약 네가 복을 지어 나의 고난을 구제하여 주지 않았다면 이런 업으로써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광목이 물었다. 지옥의 죄보는 어떠하던가요? 종의 자식이 대답했다. 죄고 받는 일은 차마 말로 할 수 없다. 백년을 두고 천 년을 두고 말하더라도 다 하기 어려울 것이다.
광목이 듣고는 통곡하며 울다가 허공을 향하여 말했다. 바라오니, 우리 어머니를 지옥에서 영영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열세 살을 마치고 나서도 무거운 죄보가 없도록 하여 주옵소서. 다시는 악도에 거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시여! 저를 가엾이 보옵소서. 제가 어머니를 위하여 발하는 이 광대한 서원을 들어 주소서. 만약 우리 어머니 가 삼악도와 이 미천한 신분과 여인의 몸까지도 아주 여의고, 영겁토록 다시 받지않게 된다면, 제가 청정연화목여래의 상 앞에서 맹세하겠나이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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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숙/산사의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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