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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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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12:14:54, 조회 : 68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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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불국토 구현
2절 불자의 삶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어떤 자들은 출가해도 만족하기 어렵고
가정에 사는 재가자와 같으니,
다른 사람의 자식에게 관심 두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흑단나무가 잎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영웅으로서 재가 생활의 특징들을 없애버리고
재가 생활의 속박들을 끊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만일 어질고 단호한 동반자,
성숙한 벗을 얻는다면,
어떠한 난관들도 극복하리니,
기쁘게 마음챙김을 확립해서 그와 함께 가라.
어질고 단호한 동료 수행자,
현명하고 성숙한 벗을 얻지 못한다면,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는 참으로 친구를 얻은 행복을 기린다.
훌륭하거나 비슷한 친구를 사귀되,
이런 벗을 만나지 못하면 허물 없음을 즐기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금 세공사가 잘 만들어낸
빛나는 한 쌍의 황금 팔찌도
한 팔에서 서로 부딪치는 것을 보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와 같이 두 사람이 같이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이 일어나리니,
이러한 두려움이 다가옴을 잘 살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물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시봉일기(侍奉日記) - 도신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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