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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3권 10. 보살문명품(菩薩問明品)
법성화 2023-11-22 21:34:45, 조회 : 616, 추천 : 0
또 마치 깨끗하온 저 보름달이
넓은 땅에 골고루 비추이나니
부처님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온갖 곳에 모두 다 평등하니라.

또 마치 바람이란 거센 폭풍이
넓은 땅에 골고루 진동하나니
부처님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삼유(三有)의 중생들을 동(動)하느니라.

또 마치 큰 불길이 일어나서는
일체의 물건들을 능히 태우니
부처님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일체의 유위(有爲)법을 태우느니라.

문수사리보살이 근수(勤首)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부처님의 교법(敎法)은 하나이온데 중생들이 보고 어찌하여 즉시에 모두 다 온갖 번뇌의 속박을 끊고 벗어나지 못하나이까. 그러나 색온(色蘊)·수온(受蘊)·상온(想蘊)·행온(行蘊)·식온(識蘊)과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와 무명·탐애는 차별이 없사오니, 이것은 부처님의 교법이 여러 중생에게 이익이 있거나 혹은 이익이 없는 것입니다.”
때에 근수보살이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불자여, 자세하게 들어보시오.
내 이제 사실대로 대답하리라.
어떤 이는 빠르게 해탈을 얻고
어떤 이는 벗어나기 어려운 이치.

만일에 한량없는 모든 허물을
끊어서 없애기를 구하려거든
마땅히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언제나 용맹하게 정진하시오.

비유하면 불씨가 적은 데다가
쏘시개도 젖으면 잘 꺼지나니
부처님의 가르친 법 가운데서
게으른 사람들도 그러하니라.

또 마치 나무 비벼 불을 구할 제
불이 나지 않아서 자주 쉰다면
불 기운도 따라서 없어지나니
게으른 사람들도 그러하니라.

또 마치 어떤 사람 일주(日珠)를 들고
깃으로써 햇빛을 받지 않으면
불이라곤 마침내 얻지 못하니
게으른 사람들도 그러하니라.

또 마치 밝은 해가 비치울 때에
어린아이 제 눈을 가리우고서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하나니
게으른 사람들도 그러하니라.

또 마치 어떤 사람 손과 발 없이
억새풀로 만든 화살을 쏘아
땅덩이를 깨뜨리려 하는 것처럼
게으른 사람들도 그러하니라.

또 마치 한 터럭의 끝을 가지고
큰 바다 많은 물을 찍어 내면서
모두 다 말리우려 하는 것처럼
게으른 사람들도 그러하니라.

비유컨대 겁화(劫火)가 일어날 적에
적은 물을 끼얹어 끄려 하나니
부처님 가르치신 법 가운데서
게으른 사람들도 그러하니라.

또 마치 어떤 이가 허공을 보고
단정히 앉아 있고 일지 않으며
어디서나 오른다고 말을 하나니
게으른 사람들도 그러하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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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스님/무상
眞虛性宗 [2023-11-23]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화엄경은 내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신청곡만 다시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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