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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5권 12. 현수품 [2]
법성화 2024-01-24 05:14:57, 조회 : 573, 추천 : 0
그 여자 탐·진·치를 갖추었으나
오히려 행을 따라 변재 주거든
하물며 보살들의 갖춘 지혜로
중생에게 이익을 주지 못하랴.

요술장이 요술법을 잘 알고 있어
여러 가지 이상한 일 나타내는데
잠깐으로 오랜 세월 짓기도 하며
세월이 풍년들고 안락케 하니

그 사람이 탐·진·치를 구족했으나
요술로 세간 사람 기쁘게커든
하물며 선정과 해탈력으로
중생을 환희하게 하지 못하랴.

하늘이 아수라와 전쟁하다가
아수라가 패하여 달아날 적에
병장기나 수레나 군대들까지
일시에 숨어버려 볼 수 없나니

저들은 탐·진·치를 구족했으나
오히려 변화함이 부사의커늘
두려움 없는 신통 머무른 이가
어찌하여 자재함을 내지 못하랴.

제석천이 부리는 코끼리 왕은
천왕의 가실 것을 미리 알아서
머리를 서른 둘로 변해 만들고
머리마다 여섯 상아 갖추었으며,

낱낱 이에 일곱 못의 물이 있어서
깨끗하고 향기롭게 가득 찼으며
청정하온 못 물의 가운데마다
일곱 송이 연화가 묘하게 장식,

저러하게 장엄한 연꽃 위에는
일곱 명의 처녀들이 각각 있으며
아름다운 기예로 풍악을 타서
제석으로 더불어 즐기느니라.

어떤 때는 코끼리 왕 형상 변하여
하늘들의 몸으로 화해 가지고
앉고 가는 위의가 모두 같나니
이러한 신통 변화 가졌느니라.

코끼리 왕 탐·진·치가 있는 것으로
이러한 모든 신통 나타내거든
하물며 방편 지혜 구족한 이가
온갖 정에 자재하지 못할까보냐.

아수라가 그 몸을 변화하여서
금강제를 밟고서 바다에 서면
바닷물이 깊다 해도 반쯤 잠기고
그 머리는 수미산과 같이 높나니,

그들은 탐·진·치를 갖추었건만
이러한 큰 신통을 나타내거늘
마군을 항복 받은 세상 등불이
자재한 위신력이 없을까보냐.

하늘과 아수라가 함께 싸울 때
제석천왕 신통력이 부사의하여
아수라 군대들의 수효를 따라
그만큼 몸을 나퉈 대적하거든,

아수라 군중들은 생각하기를,
제석천이 우리를 향하여 오면
내 몸을 다섯으로 결박하리라.
그리하여 저들이 근심한다네.

제석천은 일천 눈의 몸을 나타내
손에 잡은 금강저엔 불꽃이 나고
갑주 입고 창을 든 위풍이 늠름
아수라들 바라보고 달아나나니,

저 제석은 하찮은 복덕으로도
크나큰 원수들을 깨뜨리거늘
하물며 일체 중생 제도하는 이
공덕을 구족하고 자재 않으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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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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