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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 제16권 15. 십주품(十住品)
법성화 2024-03-05 04:53:48, 조회 : 549, 추천 : 0
보살이 닦아 놓은 모든 복덕은
오로지 중생들을 구호도 하고
이익 주고 안락 주고 어여삐 여겨
제도하고 해탈케 하려 함이며,

온 세상의 재난을 덜어 없애고
삼유(三有)에서 끌어내어 환희케 하며
낱낱이 조복하여 빠지지 않고
공덕을 갖추어서 열반을 얻게,

모든 중생 끝없고 한량이 없고
수효 없고 헤아릴 수가 없으며
일컬어 측량할 수 없는 이들이
여래의 이러한 법 들어 받나니,

이것이 다섯째의 진실한 불자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함이라
온갖 공덕 갖추고 지혜 크신 이
이러한 법으로써 가르쳐 뵈네.

여섯째는 정심주가 원만하여서
모든 법의 성품에 의혹이 없고
바른 마음 생각하여 분별 여의니
천상·인간 아무도 흔들 이 없네.

부처님과 불법과 보살과 행을
찬탄하고 훼방함을 듣는다거나
중생의 때와 한량 있고 없거나
제도하기 어렵다 쉽다 말해도
법계가 크다 작다 이루고 파괴
있다 없다 말해도 흔들리잖고
지난 세상·오는 세상·지금에라도
자세히 생각하고 항상 결정해.

온갖 법 모양 없고 자체도 없어
성품 없고 공하여 진실치 않아
요술 같고 꿈 같고 분별 없나니
이런 뜻 항상 듣기 좋아하더라.

일곱째 불퇴주에 이른 보살은
부처님과 불법과 보살과 행이
있다 없다 뛰어난다 나지 못한다
이런 말을 들어도 퇴전치 않고

지난 세상·오는 세상·지금 세상에
부처님이 있다거나 없다 하거나
부처 지혜 다한다 다하잖는다
삼세가 한 모양가 여러 모양가.

하나가 여럿이고 여럿이 하나
글이 뜻을 따르고 뜻이 글 따라
온갖 것이 이렇게 이뤄지는 일
불퇴주 이 사람께 말할 것이며,

모든 법 모양 있다 모양이 없다
성품이 있다거나 없다 하는 등
가지가지 차별을 부촉할지니
이 사람이 듣고는 필경 얻으리.

여덟째는 보살들의 동진주라니
몸과 말과 뜻으로 행하는 일이
구족하고 청정하여 잘못 없으며
마음대로 태어나 자재도 하고,

중생들의 마음에 좋아하는 일
가지가지 이해와 모든 차별과
여러 가지 법들과 시방세계의
이루고 무너짐을 모두 다 알며,

빠르고 묘한 신통 모두 다 얻고
모든 곳에 뜻대로 두루 다니며
여러 부처님들께 들은 법문을
찬탄하고 수행하여 게을지 않네.

부처님의 모든 국토 분명히 알고
움직이고 가지(加持)하고 관찰도 하며
헤아릴 수 없는 세계 다 지나가서
수없는 여러 세계 다니느니라.

아승기 부처님 법 물어 받들고
뜻대로 받는 몸이 다 자재하고
음성이 교묘하고 두루 충만해
수없는 부처님을 섬겨 받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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