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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해외 불교학자들 대거 ‘서울行’
眞虛性宗 2004-10-17 18:58:18, 조회 : 2,144, 추천 : 0
랭카스터.버스웰 교수등 20명… 눈문16편 발표

국내외 불교학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을 맞아 해외 불교학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잇달아 열려 주목받고 있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권탄준)는 ‘동아시아 불교사 속의 한국불교’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논산 금강대에서 ‘2004년 국제불교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장경 전산화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 루이스 랭카스터 총장(미국 웨스트대)을 비롯해 송광사에서 직접 출가수행을 경험하는 등 서양에 한국불교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로버트 버스웰 교수(미국 UCLA대), 조선시대 기화스님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찰스 뮐러 교수(일본 토요가쿠엔대) 등 한국불교를 연구하는 해외 불교학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원효사상, 고려시대 밀교, 신라 사리신앙 등 한국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국내외 불교학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기대된다.

국내외 불교학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에 걸쳐 6개 분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헤릭 소헨슨 교수(덴마크 코펜하겐 불교학세미나)의 ‘동아시아 전통의 관점에서 살펴 본 고려시대 불교의 성격’, 모로 시게키 교수(일본 하나조노대)의 ‘현장의 유식비량과 신라불교’, 조은수 교수(서울대)의 ‘보변성과 특수성 관점에서 살펴본 한국불교의 특성’ 등 총 1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대), 김상현 교수(동국대) 등이 논평자로 참여한다.

이에 앞서 한국불교미술사학회는 한국미술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 16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간다라 불상조각의 새로운 연구과제’를 주제로 간다라불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문명대 교수(동국대)를 비롯해 미야지 아키라 교수(일본 나고야대), 피에르 캄봉 부장(프랑스 기메박물관) 등 국내외 간다라 불교미술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문명대 교수는 ‘간다라 불상연구의 과제’라는 논문에서 “간다라 불상 기원, 조성사상, 형식, 편년문제 등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연구과제”라고 지적하고 “연구 방법론을 좀 더 새롭게 개발해 간다라 불상 연구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야지 아키라 교수는 ‘간다라 최초기 불상의 여러 양상’이라는 논문에서 “헬레니즘의 영향이 강조된 기존의 간다라 미술의 탄생이론은 최근의 발굴성과에 의해 수정되고 있다”면서 “바르후트를 비롯한 인도고대초기 미술이 서양의 헬레니즘 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임영애 교수(경주대)의 ‘스와트 니모그램 사원지와 불상조각’, 박도화 연구원(한국불교미술사학회)의 ‘탁티바히 사원지와 불상조각의 연구’, 무하마드 아쉬라프 칸 관장(파키스탄 탁실라박물관)의 ‘지나 왈리 데리 사원지와 불상조각의 고찰’ 등 총 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허정철 기자 shutup0520@ibulgyo.com

(불교신문 2072호, 10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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