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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09일(화) 아침방송법문 : “원력은 중생을 구제하는 힘이다.”
眞虛性宗 2025-09-09 07:59:26, 조회 : 519, 추천 : 0
법우 여러분, 오늘은 불기 2569년 9월 9일 화요일, 지장재일 아침입니다.  
오늘의 법문 주제는 “원력은 중생을 구제하는 힘이다.”입니다.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그리고 모든 보살님들 가운데 가장 큰 원력을 세우신 분은 바로 지장보살님이십니다.  
지장보살님은 “지옥이 다 비어야 내가 성불하리라.”는 큰 서원을 세우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크고 아득한 원력이지만, 그만큼 지장보살님의 마음은 끝없는 자비와 원력으로 충만하였음을 보여 줍니다.  

원력이란 단순한 바람이나 희망이 아닙니다.  
원력은 굳은 다짐이고,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지는 발원입니다.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은 약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루겠다.”는 굳은 서원은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불교에서 서원(誓願)은 수행의 원동력입니다.  
기도의 바탕도 원력이고, 보살행의 출발도 원력입니다.  
원력이 없으면 신심은 쉽게 흔들리고, 신심이 아무리 있어도 원력이 없으면 수행은 공허합니다.  
신심과 원력이 하나가 될 때, 그 힘은 불가사의한 가피와 중생을 제도하는 자비행으로 드러납니다.  

지장보살님의 원력은 말로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무수한 생을 거듭하면서 지옥에 떨어진 중생들을 구제하고, 괴로움에 빠진 이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지장경에서는 지장보살님이 지옥 중생들을 구제하시기 위해 스스로 그 세계에 몸을 던지셨다고 설합니다.  
지옥은 가장 고통스러운 세계이지만, 지장보살님께서는 “그곳의 중생이 모두 구제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크나큰 자비심입니까?  이 얼마나 깊은 원력입니까?  

법우 여러분, 우리의 삶에도 크고 작은 지옥이 있습니다.  
몸이 아픈 이에게는 육신이 지옥이고, 마음이 괴로운 이에게는 번뇌가 지옥입니다.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도 지옥은 현실 속에 있습니다.  
지장보살님은 이런 모든 지옥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원력을 세우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장보살님의 원력을 어떻게 본받을 수 있을까요?  
큰 서원을 세워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하겠다 말할 수는 없어도, 우리도 일상 속에서 작은 원력을 세울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섬기겠다는 원력, 가족을 평안하게 하겠다는 원력, 도반과 함께 수행을 이어가겠다는 원력, 이웃을 돕겠다는 원력, 이런 작은 원력이 모여 보살행이 됩니다.  

화엄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살은 작은 선행이라도 반드시 회향하여 무량한 공덕을 이룬다.”  
작은 원력, 작은 선행이라도 회향하면 그 공덕은 무량해집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 나의 기도로 누군가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는 원력을 세운다면, 그 마음은 이미 중생을 구제하는 힘이 됩니다.  

원력이 있는 삶은 방향이 있습니다.  
원력이 없는 삶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아,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주저앉고 맙니다. 그러나 원력을 세운 삶은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원력이 삶의 뿌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보살영업경에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남을 돕고, 좋은 말을 하며, 남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는 이는 큰 복덕을 짓는다.” 원력이 있는 사람은 남을 돕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기에, 작은 도움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복덕을 쌓고, 중생을 이롭게 하는 사람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은 지장재일입니다.  
이날에 기도를 올리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소원을 빌기 위함이 아닙니다.  
지장보살님의 큰 원력을 본받아 나 또한 작은 서원을 세우고, 그 원력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날입니다.  

오늘 하루는 지장보살님을 본받아 “누군가의 괴로움을 덜어 주겠다.”
“오늘 하루, 만나는 인연마다 미소로 대하겠다.”,  
“오늘 하루, 작은 보시라도 행하겠다.”는 서원을 세워 보십시오.  
그 서원이야말로 불자로서의 힘이며, 중생을 구제하는 힘입니다.  

지장경에는 또 이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한 생각의 선심도 천 가지의 복을 짓는다.”  
우리가 작은 원력을 세우는 것, 그것은 단순한 마음이 아니라 곧 공덕입니다.  
원력은 씨앗과 같아서, 반드시 때가 되면 결실을 맺습니다.  
오늘 세운 원력이 내일의 삶을 바꾸고, 오늘 세운 원력이 내생의 길을 바꿉니다.  
법우 여러분, 지장보살님의 큰 서원과 자비를 생각하며, 우리도 그 서원에 함께 참여하는 마음을 갖는 소중한 날입니다. 지장보살은 "중생이 다하면 나야 비로소 성불하리라"라는 위대한 서원을 세우시고, 지옥과 같은 고통 속에 빠진 모든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보살님입니다.

이러한 지장보살의 정신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그것은 한 사람의 힘으로도, 한 순간의 결심으로도 얼마나 큰 변화가 가능한지를 보여줍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바로 '원력(願力)', 즉 서원의 힘에서 비롯됩니다.

부처님께서는 화엄경에서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발심하는 그 순간이 이미 올바른 깨달음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서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내는 그 순간, 우리는 이미 깨달음의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서원은 단순한 소원이 아닙니다. 서원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방향을 잃은 배가 등대의 빛을 보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서원이라는 등대가 있어야 험난한 삶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장보살님의 서원은 특히 중생 구제에 있습니다.
지장보살은 지옥의 문 앞에서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기꺼이 그 곳에 머무르십니다. 이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진정한 서원은 나의 편안함과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의 해탈과 깨달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지장보살본원경에는 지장보살이 과거 무수히 먼 옛날에 한 여인으로서 자신의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서원을 세우고, 그 서원의 힘으로 어머니를 구제하는 것에서 나아가 모든 지옥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서원의 힘이 어떻게 개인의 사랑에서 출발하여 우주적인 자비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서원의 힘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됩니다.
작은 서원이라도 그것이 진실 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면, 그것은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힘을 발휘합니다.
매일 아침 "오늘 하루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서원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원은 또한 우리의 고통을 의미 있게 만드는 힘도 있습니다.

법화경에서는 번뇌 즉 보리(煩惱即菩提)라고 말합니다. 번뇌가 바로 보리라는 뜻입니다. 이는 서원의 힘으로 인해 우리의 고통과 어려움이 오히려 깨달음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지장보살이 지옥이라는 가장 고통스러운 곳에서 중생을 구제하시듯, 우리도 우리의 고통 속에서 서원을 세운다면 그 고통은 중생을 구제하는 자양분이 될 수 있습니다.

서원의 힘은 우리를 결국 보살도의 길로 인도합니다.
보살도란 자신의 깨달음만을 추구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과 함께 깨달음을 이루려는 길입니다. 지장보살님의 모습은 바로 이 보살도의 완전한 구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록 평범한 존재이지만, 이와 같은 서원을 세운다면 우리의 삶은 보살도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법우 여러분, 우리는 오늘 이 지장재일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서원을 발합시다. "내가 깨달음을 얻은 후에야 중생을 구제하겠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중생을 구제하는 이 행위가  바로 나의 깨달음이다."라는 마음으로 서원합시다.
이렇게 할 때, 우리의 삶은 즉각적으로 보살도의 길이 됩니다.

그런데 서원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원은 삶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
지장보살님이 지옥에서 중생을 구제하시듯, 우리도 우리가 처한 자리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일을 실천해야만 합니다.
가족에게 한 마디 친절한 말을 하는 것,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주는 것,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 모두가 중생 구제의 실천입니다.

이렇게 서원을 세우고 실천할 때, 우리의 삶은 점차 확장됩니다.
나의 행복에서 가족의 행복으로, 이웃의 행복으로, 사회의 행복으로, 나아가 일체중생의 행복으로 우리의 마음이 확장됩니다. 이 마음의 확장이 바로 보리심의 발현이며, 지장보살님의 서원력에 참여하는 길입니다.

반야심경에서는 "공즉시색 색즉시공"이라고 말합니다.
공이 바로 색이고 색이 바로 공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서원의 힘과도 통합니다.
형상이 있는 우리의 실천(색)이 공(진리)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작은 선행도 서원의 힘으로 말미암아 진리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 지장보살님의 큰 원력을 본받아 우리도 각자의 삶 속에서 작은 원력을 실천해 갑시다.  
그 원력은 곧 나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며, 도반을 이롭게 하고, 세상을 구제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 지장재일 아침, 부디 지장보살님의 크신 원력이 법우 여러분의 마음에 함께하여  
삶의 길이 더욱 굳건히 열리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덕심 [2025-09-09] : 고맙습니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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