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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토) 아침방송법문 : “선한 말은 복을 짓는다.”
眞虛性宗 2025-09-27 07:54:29, 조회 : 559, 추천 : 0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주제는 “선한 말은 복을 짓는다.”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팔정도의 가르침 가운데 하나로 ‘정어(正語)’를 설하셨습니다.  
정어(正語)란 바른 말을 뜻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고, 이간질하지 않고, 욕설하지 않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진실하고, 화합하게 하며, 부드럽고, 의미 있는 말을 하는 것이 곧 정어의 실천입니다.  

법구경에는 “바른 말을 하는 이는 남에게 기쁨을 주고, 그 기쁨은 다시 자신에게 복으로 돌아온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내뱉는 말이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업(業)의 씨앗이며, 그 씨앗이 인연을 맺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즉, 선한 말은 복의 열매로, 악한 말은 괴로움의 열매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법우 여러분, 말은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고, 차가운 말 한마디가 관계를 끊어버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내뱉는 말이 어떤 씨앗이 되는지를 항상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흙 속에 같은 씨앗을 심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실을 얻습니다. 물과 햇빛을 주며 정성껏 돌보면 싱그러운 꽃과 열매가 맺히고, 돌보지 않으면 시들어버립니다. 우리의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과 지혜가 담긴 선한 말은 복덕의 꽃을 피우고, 분노와 원망이 담긴 악한 말은 괴로움의 가시가 됩니다.  

부처님 당시의 설화 중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제자가 부처님 앞에서 늘 남을 헐뜯고 원망의 말을 내뱉곤 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제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뱉는 말은 독화살과 같아서, 먼저 너의 마음을 해치고, 이내 남을 해친다.  
그러나 자비로운 말은 향기로운 꽃과 같아서, 먼저 네 마음을 밝히고, 곧 남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이 말씀을 들은 제자는 크게 뉘우치고, 그 후로는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하며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업을 짓는 행위이며, 그 업은 반드시 과보로 돌아옵니다. 오늘 아침 우리는 선한 말이 어떻게 복을 짓는지, 그리고 불자로서 어떤 말을 닦아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법우 여러분, 앞서 우리는 부처님께서 설하신 ‘정어(正語)’의 가르침을 통해 말의 중요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선한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복을 짓는지, 그리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말의 수행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조금 더 깊이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선한 말은 상대의 마음을 열어줍니다.  
따뜻한 격려의 말, 진심 어린 칭찬, 위로와 공감의 말은 상대방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고 다시 세상과 연결되게 합니다.  
법구경에는 “선한 말은 향기로운 꽃처럼 퍼져나가 오래도록 그 향을 남긴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가 내뱉은 말은 사라지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남아 향기가 되어 오래도록 기억됩니다.  

둘째, 선한 말은 복을 짓는 씨앗이 됩니다.  
사람은 말로 인연을 짓습니다.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늘 좋은 인연이 찾아오고, 험한 말을 하는 사람은 인연이 끊기고 고립됩니다.  
“선한 말은 복을 짓는다.”는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인연의 법칙을 드러냅니다.  
우리가 선한 말을 할 때, 그것은 곧 공덕의 씨앗이 되어 언젠가 반드시 복으로 되돌아옵니다.  

셋째, 선한 말은 공동체를 화합하게 합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도량에서도 화합을 이루는 힘은 말에서 비롯됩니다.  
서로를 탓하는 말은 불화의 씨앗이 되고,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말은 화합의 씨앗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 사이에 화합을 이루는 말은 보배로운 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화합의 말이야말로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탱하는 기둥이 됩니다.  

넷째, 선한 말은 나의 마음을 정화합니다.  
말은 곧 마음의 거울입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는지를 살펴보면 내 마음의 상태가 드러납니다.  
늘 남을 칭찬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이는 마음이 따뜻하고 여유롭지만, 늘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는 이는 마음이 어둡고 괴롭습니다.  
따라서 선한 말을 닦는 것은 곧 나의 마음을 닦는 수행입니다.  
잡아함경에는 “입을 닦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마음이 맑아지면 행이 바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선한 말은 곧 바른 행으로 이어지는 수행의 첫걸음입니다.  

다섯째, 선한 말은 현실의 괴로움조차 녹여냅니다.  
누군가 힘든 일을 겪을 때, “괜찮습니다. 잘 될 겁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가 고통을 줄이고,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줍니다.  
그래서 불자들은 언제나 남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곧 복을 짓는 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수많은 말 속에 살아갑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회관계망 속에서 하루에도 수백, 수천 마디의 말을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말 속에서 과연 얼마나 선한 말이 오가고 있는가를 돌아보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험담과 비방, 차가운 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불자들은 더욱 선한 말, 따뜻한 말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곧 이 시대에 필요한 복을 짓는 길이 됩니다.  

법우 여러분, 선한 말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도반에게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전하는 것, 힘든 이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고 위로하는 것, 이 모두가 선한 말이며, 그 자체가 복을 짓는 수행입니다.  

이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선한 말은 복을 짓는다.”는 말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곧 우리의 삶을 지혜롭게 변화시키는 불교의 실천적 가르침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법우 여러분, 앞에서 우리는 선한 말이 사람의 마음을 열고, 인연을 맑게 하며, 복의 씨앗이 됨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선한 말이 업(業)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불자가 일상 속에서 어떤 말 수행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정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첫째, 말은 곧 업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몸으로 짓는 업, 입으로 짓는 업, 뜻으로 짓는 업”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가운데 입으로 짓는 업, 즉 말의 업은 가장 빠르고 쉽게 과보를 불러옵니다.  
순간의 거짓말이 신뢰를 무너뜨리고, 한마디의 비난이 인연을 끊어내며, 한순간의 분노 섞인 말이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한마디의 격려가 사람을 살리고, 한마디의 칭찬이 인연을 이어주며, 한마디의 자비로운 말이 원망을 녹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의 업을 항상 경계하고, 바른 말·선한 말을 지어야 합니다.  

둘째, 선한 말은 회향의 힘을 가집니다.  
불자는 자신이 행한 공덕을 홀로 간직하지 않고 모두에게 회향합니다.  
내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을 밝히고, 그 밝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며, 결국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말의 회향입니다.  
내가 행한 선한 말은 사라지지 않고, 마치 파문이 번져나가듯 수많은 인연에게 영향을 미치며 커져갑니다.  

셋째, 선한 말은 수행의 기초입니다.  
참선과 기도, 염불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매일같이 하는 말이 수행의 첫걸음이 됩니다. 잡아함경에는 “입을 닦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마음이 맑아지면 행이 바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매일의 언어생활이 곧 수행이고, 수행이 곧 삶입니다.  
선한 말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음이 정화되고, 그 마음이 곧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줍니다.  

넷째, 불자의 일상 실천으로서의 선한 말입니다.  
우리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합니다.  
도반에게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이웃과 사회에서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에게도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 나는 못한다.”는 자기비난의 말을 버리고, “나는 부처님의 자비 속에 있다, 나는 복을 지을 수 있다.”는 긍정의 말을 자신에게 건넬 때, 우리 마음은 더욱 굳건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선한 말은 세상을 밝히는 등불입니다.  
우리가 뿜어내는 말이 향기로운 등불이 될 수도 있고, 어두운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은 화살과 같아 잘 쓰면 세상을 살리고, 잘못 쓰면 세상을 해친다.”고 하셨습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 나의 말이 등불이 되어 누군가의 마음을 밝히고, 복의 씨앗이 되어 세상에 따뜻함을 퍼뜨리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의 말씀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주제를 새깁니다.  
“선한 말은 복을 짓는다.” 이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시고, 오늘 하루도 향기로운 언어 수행을 이어가시길 발원합니다.
대덕심 [2025-09-28] :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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