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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특별 생활법문 2차("감사하는 마음이 복을 부른다,")
眞虛性宗 2025-10-07 04:39:50, 조회 : 555, 추천 : 0
불심사 추석 특별 생활법문  
불기 2569년 10월 7일 (화요일, 추석 다음날)  
주제: “감사하는 마음이 복을 부른다.”  

법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우리는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을 보냈습니다.

추석은 예로부터 풍요와 감사, 그리고 화합의 절기라 불려왔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님의 은혜를 기리고, 그 은혜를 오늘의 삶 속에 새기며, 이웃과 나누는 마음을 배우는 날이었습니다.
추석날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기도했던 그 마음이 오늘도 이어지고 계시는지요.

오늘은 추석 다음날입니다.
어제의 감사가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를 “감사하는 마음이 복을 부른다.”로 정하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사해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익숙해져 있다 보니 그 은혜를 잘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이 은혜이고,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은혜이며, 밥을 먹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가족이 곁에 있는 것도 은혜이고, 오늘 이렇게 방송을 통해 법문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이런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로 바꾸는 것이 불자로서의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증일아함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이는 이미 복을 지은 사람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그 자체로 공덕이며 복을 짓는 행위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감사할 때 그 마음이 곧 복덕의 씨앗이 되어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왜 복을 부르게 될까요.
첫째는 감사가 마음을 맑게 하기 때문입니다.
불평과 원망의 마음은 내 마음을 어둡게 만들고 탐욕은 늘 부족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은 이미 내가 가진 것을 귀히 여기게 하고 만족을 줍니다.
마음이 밝아지면 세상도 밝아 보이고 사람과의 관계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이 밝은 마음이 복(福)을 불러오는 씨앗이 됩니다.  

둘째는 감사가 관계를 맑게 하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에 감사의 말을 자주 나누면 마음이 가까워지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고맙습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서로를 이어 줍니다.
직장에서도 동료에게 “수고 많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관계가 달라집니다. 작은 감사가 큰 화합과 평화를 가져옵니다.  

셋째는 감사가 나눔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받은 것을 혼자 두지 않습니다. 나누고 싶어집니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할 때 그것을 독차지하지 않고 다른 이와 함께 나누려 합니다.
나눔은 곧 보시이고 보시는 불교에서 가장 큰 복전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은 곧 복을 불러오는 마음입니다.  

추석 명절은 바로 감사의 절기입니다.
햇곡식과 햇과일을 올리며 조상님 은혜에 합장하는 순간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차례 상 앞에서 감사드리는 그 마음은 이미 복을 짓는 실천이고 성묘 길에서 부모님께 큰절 올리며 드리는 감사도 복이 됩니다.  

그런데 법우 여러분, 감사는 특별한 날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오늘도 하루를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숨을 들이마시며 “이 호흡에 감사합니다.”
밥을 먹으면서 “이 음식을 마련해 주신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작은 감사의 습관을 가지면 내 삶 전체가 바뀝니다.
마음이 넉넉해지고 작은 것에도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법구경에는 “감사하는 이는 늘 행복하고, 원망하는 이는 어디서나 괴롭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은 기쁨을 얻고 원망하는 사람은 괴로움에 빠집니다.
복과 불행은 외부의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감사하는 순간 이미 내 삶은 복으로 채워집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감사가 단순히 말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진심 어린 감사는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하다면 말씀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돌보고 보살피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고 도반에게 감사하다면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웃에게 감사하다면 나누는 행동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감사는 마음에만 머물면 안 되고 몸으로 실천될 때 그 공덕이 커집니다.  

추석 다음 날인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제의 감사를 오늘의 실천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명절날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하루가 전혀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제가 오늘 법우님들께 한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할 대상을 열 가지 이상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께 감사, 스승님께 감사, 도반에게 감사, 가족에게 감사, 자연에게 감사, 밥을 지어주는 손길에 감사, 바람과 공기와 햇빛에 감사, 심지어 나를 힘들게 한 사람에게도 감사해 보십시오.
괴로운 인연 덕분에 내가 참을성을 배우고 용서를 배우고 자비심을 배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게 하루를 감사로 채워 보십시오.
그 하루가 바로 복된 하루가 될 것입니다.  

감사의 마음은 내 삶을 바꾸고 내 주위를 바꾸며 결국 세상을 바꿉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얼굴에 늘 미소가 있습니다.
그 미소가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밝히고, 밝아진 그 마음이 다시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복이 흘러가는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의 주제는 “감사하는 마음이 복을 부른다.”였습니다. 감사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불자의 수행입니다.
감사는 마음을 밝히고 관계를 맑히며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감사는 복을 불러오는 힘입니다.

오늘 추석 다음날, 아직도 보름달의 기운이 남아 있는 이 시간, 여러분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크게 일으키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 감사가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불국토를 이 땅에 드러내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시길 발원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대덕심 [2025-10-07] :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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