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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 05:00:44, 조회 : 53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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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주제 : 나눔은 자비의 꽃을 피운다.
법우 여러분, 오늘은 참으로 뜻 깊은 날입니다.
바로 ‘불심사 자비나눔회’가 창립되는 날입니다.
자비나눔회는 단순한 단체가 아니라, 부처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자비의 도반공동체입니다.
그 이름처럼, 자비를 나누고 사랑을 나누며 세상을 밝히는 길 위에 서는 첫걸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잡아함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줌의 쌀을 베풀더라도, 그 마음이 청정하면 그 공덕은 바다와 같다.” 이 말씀은 나눔의 크기가 아니라, 그 마음의 청정함이 복덕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나눔은 가진 것을 덜어내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넓히는 일입니다.
한 줌의 쌀이라도 진심으로 내어놓을 때, 그 마음속에는 부처님이 피어나십니다.
우리 불교에서 자비(慈悲)는 단순한 ‘불쌍히 여김’이 아닙니다.
자비란 곧 모든 존재를 나와 같게 여기는 마음, 즉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입니다.
이 세상 모든 중생이 나와 한 몸이며, 나의 행복과 남의 행복이 둘이 아니란 깨달음에서 자비가 생겨납니다.
이 마음에서 피어난 나눔은 더 이상 베풂이 아니라, ‘함께 사는 연꽃의 향기’가 됩니다.
오늘 창립되는 자비나눔회는 바로 그 향기를 세상에 퍼뜨리는 모임입니다.
세상의 어두운 곳, 외로운 이웃, 병든 사람, 힘겨운 청년, 마음이 지친 노인에게 자비의 손을 내미는 일...
이것이야말로 불교의 근본 수행이며, 참된 보시행입니다.
유마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참된 보살은 자신을 위해 베푸는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의 고통을 덜기 위해 베푼다.”보살의 길은 주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주는 손길이 따뜻할 때, 받는 사람의 마음에 희망이 싹트고, 그 희망은 또 다른 자비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자비는 이어지고, 나눔은 끊어지지 않는 인연이 되어 세상을 하나로 묶습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세운 자비나눔회는 바로 그 인연의 씨앗입니다. 이 씨앗은 당장은 작아 보이지만, 그 뿌리는 불심사 전체의 자비심 속에서 자라납니다.
불심사는 이미 오랫동안 전국의 도반들과 함께 정진하며 자비의 실천을 이어왔습니다.
그러한 불심의 전통 위에, 이제는 그 자비를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단체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 첫걸음이 오늘이며, 그 발원은 무량한 세상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법구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남을 이롭게 하는 이는, 자신에게도 복이 돌아온다.”
이 말은 곧 ‘나눔은 순환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나눈 사랑은 반드시 나에게 되돌아옵니다.
오늘 내가 베푼 자비는 내일의 평화로, 내가 건넨 미소는 누군가의 눈물 위에 빛으로 남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비의 법칙이며, 불심사 자비나눔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법우 여러분,
나눔에는 세 가지 보시가 있습니다.
하나는 재시(財施), 물질로 돕는 것이고,
둘째는 법시(法施), 가르침과 지혜를 나누는 것이며,
셋째는 무외시(無畏施),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보시는 모두가 자비의 실천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보시는 마음의 보시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용서와 이해의 마음, 이 또한 가장 귀한 나눔입니다.
요즘 세상은 풍요롭지만, 동시에 마음의 가난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불심사 자비나눔회의 역할은 더욱 소중합니다.
우리의 나눔은 단순히 돕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일입니다.
밥 한 끼의 공양이 누군가의 생명을 지탱하고, 손을 잡아주는 그 순간이 누군가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그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오늘 이 자리에서 서원을 세워야 합니다.
보현행원품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보살은 중생이 있는 곳마다 몸을 나투어 고통을 덜어주나니, 그 마음은 바다와 같고, 그 자비는 끝이 없다.”
이 구절은 자비나눔회의 이름과도 깊이 통합니다.
보살은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바로 ‘나눔의 실천자’입니다.
그대가 한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면, 그 순간 그대는 이미 보살이 된 것입니다. 그대가 한마디 따뜻한 위로를 건넬 때, 부처님의 미소가 그대 안에서 피어납니다.
법우 여러분,
자비는 이론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말로만 하는 신행이 아니라, 발로 나서는 신행이 참된 보살행입니다.
불심사 자비나눔회는 그 실천의 장(場)입니다.
우리의 한 마음 한 마음이 모여, 병든 이의 약이 되고, 외로운 이의 친구가 되고, 세상의 등불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창립의 첫걸음을 내딛지만, 그 걸음은 단순한 출발이 아닙니다. 이 걸음은 이미 오랜 인연 속에서 다져진 서원이며, 불심사 모든 법우님들이 함께 짊어지는 ‘자비의 원력’입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가는 곳마다 고통이 사라지고, 웃음이 피어나길 서원합니다.
부처님은 증일아함경에서 이렇게 설하십니다.
“자비는 모든 덕의 근원이요, 보시는 모든 복의 씨앗이다.”
자비는 마음의 근본이고, 보시는 복의 시작입니다.
오늘의 창립법회는 바로 그 복의 씨앗을 심는 자리입니다.
이 씨앗이 무량한 세월 동안 자라나, 불심사의 이름 아래 온 세상에 자비의 향기를 피우기를 바랍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창립하는 자비나눔회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불심사의 마음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누구도 홀로가 아니며, 모든 존재는 인연으로 맺어져 있습니다.
그 인연을 자비로 맺고, 그 자비를 나눔으로 피워낼 때, 불심사는 참된 수행도량으로 빛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다시 새깁니다.
“자비를 베푸는 자는 이미 부처의 길 위에 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법우님들, 이미 부처님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 그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나의 손이 누군가를 감싸고, 나의 미소가 누군가를 살릴 때, 그곳이 바로 부처님의 세계요, 자비의 꽃이 피는 정토입니다.
오늘의 자비나눔회 창립이 불심사의 또 다른 수행의 장이 되고, 이 회향의 공덕이 모든 중생에게 나누어지길 발원합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비의 꽃 한 송이가 활짝 피어나기를 서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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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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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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