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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심사 자비나눔회 창립법회 축사(자안스님)
眞虛性宗 2025-10-25 19:30:39, 조회 : 548, 추천 : 0
불심사 자비나눔회 창립법회 축사(曉山 慈眼 스님)
                
깊어가는 가을, 이 좋은 계절에 불심사에서 ‘자비나눔회 창립법회’라는 크나큰 불사를 봉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모임의 시작이 아니라, 부처님께서 설하신 자비와 보살행의 정신을 현실 속에서 구현하려는 원력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뜻을 세우시고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맡아 주신 부산광역시에 사사는 자비행 법우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법회를 위해 헌신하시고 앞으로도 궂은일들을 도맡아 하실 열일곱 분의 임원진 한 분 한 분께도 찬탄을 드립니다.

그 정성과 원력이 모여야만 이러한 창립의 법석이 가능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창포불교대학 聖燈 현수언 학장님께서 고문으로 함께하시고, 불심사 주지 스님이신 진허 성종 스님을 비롯한 다섯 분의 지도법사 스님들이 함께하여 주심으로써 이 모임은 굳건한 뿌리와 넓은 울림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불교에서 자비란 모든 존재를 향한 끝없는 사랑과 연민입니다.
그러나 자비는 단지 마음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와 나눔을 통해서만 꽃피고 열매 맺습니다.

본생경에는 “나누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커진다. 움켜쥐면 사라지고 만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움켜쥔 것은 결국 흩어지지만, 베푼 것은 오히려 널리 퍼져 세상 전체를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오늘의 불심사 자비나눔회 창립은 바로 이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는 굳은 발원이라 하겠습니다.  

자비나눔회의 의미는 크고도 깊습니다.
작은 보시와 실천이 모여 큰 울림을 만들어내고, 나아가 사회와 이웃을 밝히는 힘이 됩니다.

특히 불심사라는 도량 안에서 시작되는 이 모임은 이미 수많은 불사와 기도를 통해 원력을 쌓아온 바탕 위에 세워진 것이기에 더욱 든든합니다. 앞으로 꾸준한 실천과 지속적인 원력이 함께한다면, 불심사 자비나눔회는 지역과 사회를 넘어 널리 자비행을 펼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 불자들의 본분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입니다.
자비나눔회가 실천하고자 하는 길은 바로 이 정신을 현실 속에서 살아내는 일입니다.

함께 걷고, 함께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길속에서 우리는 부처님의 참뜻을 확인하고, 서로의 삶을 더욱 환하게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창립법회를 계기로, 불심사 자비나눔회가 한 송이 연꽃처럼 청정하게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 연꽃이 천 송이, 만 송이로 퍼져 세상을 더욱 환히 밝히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이 뜻 깊은 법회를 위해 애써주신 지도 법사 진허 성종스님과 회장 자비행 법우님, 그리고 임원진 여러분들과 함께 자리하신 모든 법우님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가 늘 함께하시길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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