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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심사 자비나눔회 창립법회 축사(옥담 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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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 19:42:14, 조회 : 53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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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사 자비나눔회 창립법회 축사(玉潭 안병목 거사님)
존경하는 불심사 주지 진허 성종스님과 지도법사 스님들, 그리고 이 뜻 깊은 창립법회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우리는 불심사 자비나눔회의 창립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귀한 자리에 축사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한없는 영광이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자비나눔회의 창립은 단순한 모임의 시작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 땅 위에 다시 심는 귀한 일입니다.
우리 불자들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품어온 발원이 이제 현실의 모임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오늘의 법회는 하나의 행사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우리 신행의 삶을 이끄는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보시와 자비를 수행의 첫걸음으로 가르치셨습니다.
금강경에서는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이라 하였습니다. 집착함이 없는 보시야말로 가장 청정한 보시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내가 준 것을 의식하고, 상대가 받은 것을 기억하며, 거기에 기대를 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는 이 모든 집착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베푸는 실천입니다.
자비나눔회가 지향하는 바는 바로 이러한 무주상보시의 삶입니다.
오늘의 창립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다짐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법당 안에서만 불자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증명해야 합니다. 가족 간의 화합, 이웃에 대한 배려, 사회 속에서의 작은 나눔, 이것이 불자의 길입니다.
자비나눔회는 이러한 삶을 함께 실천하고 격려하는 도량이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마음의 빈곤이 심각합니다.
외로움과 단절, 경쟁과 갈등이 사람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제도가 아니라, 작은 마음의 나눔입니다.
따뜻한 눈길, 다정한 말 한마디, 진심 어린 손길이 곧 사회를 치유하는 불씨가 될 것입니다.
자비나눔회가 바로 그러한 불씨를 세상 곳곳에 전하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는 작은 서원을 모아 큰 서원을 세우고 있습니다.
작은 실천이 큰 기적을 이루듯, 여러분의 작은 정성과 나눔이 모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한 가정이 바뀌고, 여러 가정이 모이면 사회가 바뀌며, 그 사회가 모이면 세상이 밝아집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보여주신 보살행의 길입니다.
저는 이 자비나눔회가 앞으로 불심사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나아가 온 세상에 자비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은 반드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 이 창립법회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 그리고 발원과 정성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도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발원과 공덕이 반드시 열매 맺어, 불심사의 역사와 자비나눔회의 미래가 찬란히 빛나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의 가피와 삼보의 위신력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축사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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