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2026년 1월 1일(목) 아침방송법문 : “오늘 하루가 곧 새해의 시작입니다.” |
|
|
2026-01-01 08:36:45, 조회 : 503, 추천 : 0 |
|
|
|
불기 2570년 1월 1일(목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오늘 하루가 곧 새해의 시작입니다.”
법우 여러분, 병오년 새해 첫날 아침입니다.
우리는 흔히 새해를 맞이한다고 하면 달력이 바뀌는 순간을 떠올리고, 숫자가 달라졌다는 사실에 마음을 기대와 다짐으로 채우곤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 가르침의 눈으로 보면 새해는 시간의 변화가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 바뀌는 자리이며, 그 방향은 오늘 이 하루를 어떻게 살아내느냐에서 분명해집니다.
오늘 법문의 주제는 “오늘 하루가 곧 새해의 시작입니다.”입니다. 이 말은 새해를 멀리 두지 말고 지금 이 하루 안에 온전히 담아 살라는 권유이며, 한 해의 출발을 내일이나 다음 주로 미루지 말고 바로 지금 이 순간에서 시작하라는 수행의 가르침입니다. 새해를 거창하게 열려고 할수록 우리는 오늘을 가볍게 흘려보내기 쉽고, 오늘을 소홀히 할수록 새해는 금세 흐트러집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마음이 앞서고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끈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한 해의 크고 작은 결과가 오늘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뜻입니다. 오늘 하루를 원망으로 시작하면 그 원망은 내일의 습관이 되고, 오늘 하루를 비교로 시작하면 그 비교는 한 해의 기준이 됩니다. 반대로 오늘 하루를 감사와 깨어 있음으로 시작하면 그 마음은 자연스럽게 한 해 전체의 바탕이 됩니다.
새해 첫날이라고 해서 특별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을 특별한 날에만 하는 것으로 가르치지 않으셨고, 오히려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 마음을 바르게 세우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밥을 먹는 순간, 사람을 만나는 태도, 말을 고르는 한 박자의 여유, 화가 올라올 때 잠시 숨을 고르는 선택, 이 모든 것이 바로 새해를 여는 수행의 실제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올해는 꼭 달라져야 한다.’, ‘이번에는 반드시 잘해 보겠다.’. 그러나 이런 말이 많을수록 마음은 쉽게 지치고, 스스로에게 부담을 지우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결과보다 방향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바르게 살겠다는 방향만 분명하면, 그 하루가 모여 자연스럽게 한 해를 이끕니다. 방향이 분명한 사람은 서두르지 않아도 길을 잃지 않습니다.
오늘 이 하루를 새해의 첫날로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 하루를 시험대처럼 몰아붙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잘하려 애쓰기보다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 완벽해지려 하기보다 깨어 있으려는 태도, 그것이 새해 수행의 출발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을 바로 보는 것이 가장 큰 공덕”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바로 보면, 그 하루는 이미 공덕의 씨앗이 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이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잠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숨을 고르고 마음을 가다듬었는지, 혹은 어제의 피로와 걱정을 그대로 끌고 오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마음이 무겁게 시작되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새해의 시작은 아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돌이키는 바로 그 순간에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돌이킬 줄 아는 마음이 곧 수행의 힘”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새해의 시작으로 삼는다는 것은, 필요할 때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는 일입니다. 실수해도 다시 시작하고, 마음이 흐트러져도 다시 돌아오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그 태도가 바로 수행자의 태도입니다.
이제 병오년 새해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새해가 어떤 모습으로 채워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오늘 하루의 마음에 달려 있고, 지금 이 아침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정성껏 살면, 그 하루가 곧 새해의 모범이 되고, 그 모범이 반복되며 한 해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가 곧 새해의 시작입니다.”라는 이 말은 단순히 새해 첫날에 어울리는 문장이 아니라, 부처님 수행의 핵심을 가장 현실적으로 풀어낸 가르침입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시간의 크기’보다 ‘마음의 방향’을 먼저 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일 년이라는 긴 시간도 결국은 하루하루의 쌓임이며, 그 하루는 다시 한 생각, 한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흔히 새해를 맞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올해는 꼭 마음공부를 해야지, 올해는 화를 덜 내야지, 올해는 남을 더 이해하며 살아야지. 그러나 이런 다짐들은 대부분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 흐려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크고, 그 안에서 완벽해지려는 마음은 금세 지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늘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만 바로 살면 충분하다고, 지금 이 한 생각만 놓치지 않으면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중아함경에는 “과거를 좇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말며, 현재의 법을 바로 관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새해 수행의 기준을 분명히 세워 줍니다. 지나간 해를 붙잡고 후회에 머무는 것도 수행이 아니고, 다가올 날을 앞당겨 걱정하는 것도 수행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분명히 하는 것이 곧 새해를 여는 수행입니다.
오늘 하루를 새해의 시작으로 산다는 것은,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꾸미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오늘 하루를 평소보다 더 깨어서 살겠다는 의미입니다. 밥을 먹을 때는 밥 먹는 줄 알고 먹고, 말을 할 때는 말이 상대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지를 한 번 더 살피며, 마음이 거칠어질 때는 그대로 흘러가지 않고 잠시 멈추어 서는 것입니다. 이 작은 멈춤 하나가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가 한 해를 바꿉니다.
수행은 언제나 일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출가자에게만 수행을 가르치지 않으셨고, 재가자에게도 똑같이 삶 속에서 도를 닦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장사를 하면서도 수행할 수 있고, 아이를 돌보면서도 수행할 수 있으며, 병든 몸으로 하루를 견디는 것 또한 수행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상황 속에서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를 떠올려 보십시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우리는 수많은 선택 앞에 서 있습니다. 짜증을 따라갈 것인지, 한 번 숨을 고를 것인지, 비교의 마음을 키울 것인지, 자기 자리로 돌아올 것인지. 이 선택 하나하나가 바로 수행이며, 그 선택들이 모여 오늘 하루를 만들고, 오늘 하루가 모여 새해를 만듭니다.
부처님께서는 “작은 악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작은 선을 하찮게 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속의 작은 마음씀씀이 하나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그것은 분명 업으로 남아 반복되고, 습관이 되며, 삶의 방향을 정합니다. 그래서 새해 첫날에 세우는 가장 좋은 서원은 ‘큰일을 해내겠다.’는 다짐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허투루 살지 않겠다.’는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를 새해의 시작으로 산다는 것은, 실패를 허용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루를 살다 보면 마음이 흐트러질 수도 있고, 다시 화를 낼 수도 있으며, 다짐을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거기서 자신을 버리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줄 아는 자가 수행자”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힘, 다시 시작하는 힘, 그것이 바로 오늘 하루를 새해의 시작으로 사는 사람의 힘입니다.
또한 오늘 하루를 새해의 시작으로 삼는 사람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남이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앞서가는지는 수행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자기 마음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덜 흔들렸는지, 조금 더 알아차렸는지, 조금 더 부드러웠는지를 살피는 것이 수행자의 기준입니다.
이렇게 보면 새해는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안에 새해가 있고, 지금 이 순간 안에 한 해의 방향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낸 사람은 이미 새해를 잘 시작한 것이고, 오늘 하루를 수행으로 삼은 사람은 이미 병오년의 바탕을 제대로 놓은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 오늘 법문 “오늘 하루가 곧 새해의 시작입니다.”라는 이 주제가 우리 삶에서 어떤 힘으로 남아야 하는지를 차분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새해 첫날 아침에 이 말씀을 나누는 이유는, 새해를 잘 시작하자는 말보다 새해를 바르게 살아가자는 뜻을 분명히 전하고자 함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늘 결과보다 과정, 성취보다 방향을 중시하셨습니다. 한 해를 살아가며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왔는가를 먼저 살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의 시작도 멀리 있는 목표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어떻게 대하느냐에서 찾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는 마음이 곧 새해 전체를 지탱하는 기둥이 됩니다.
우리는 종종 새해가 되면 스스로에게 너무 큰 짐을 지웁니다.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압박, 반드시 잘해야 한다는 강박, 반드시 남보다 나아져야 한다는 조급함 속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수행이란 자신을 몰아붙이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바르게 돌보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새해의 시작으로 삼는다는 것은, 나 자신을 혹독하게 단련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나 자신을 함부로 버리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오늘 하루를 수행으로 산다는 것은, 늘 옳은 선택만 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수행자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했을 때 다시 돌아올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루를 살다 보면 마음이 흐트러질 수도 있고, 괜히 짜증이 날 수도 있으며, 다짐을 잊어버리는 순간도 생깁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아, 지금 다시 시작하면 되지’ 하고 마음을 돌이킬 수 있다면, 그 하루는 여전히 새해의 시작으로 살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을 바로 보는 자는 이미 길 위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새해의 첫날이라고 해서 특별한 기적이 일어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아침 숨을 고르고, 마음을 가다듬고, 말 한마디를 조금 더 부드럽게 고르고, 행동 하나를 조금 더 신중하게 하는 것, 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새해의 기운을 만들어 갑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며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신 오늘 하루를 끝낼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오늘 나는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오늘 나는 나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 ‘오늘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이 한마디가 곧 수행의 확인이며, 새해를 제대로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새해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새해를 살아가는 마음은 각자 다릅니다. 누군가는 불안으로 시작하고, 누군가는 조급함으로 시작하며, 누군가는 비교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다릅니다. 수행자는 오늘 하루를 기준으로 삼고,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며, 그 하루를 다음 하루로 이어갑니다. 그렇게 이어진 하루들이 결국 한 해가 되고, 그 한 해가 한 사람의 삶을 만듭니다.
오늘 하루를 새해의 시작으로 삼는 사람은,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일도 다시 오늘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확신이 있는 사람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흔들려도 중심을 찾으며, 삶이 어려워져도 길을 잃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수행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힘입니다.
법우 여러분, 병오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새해를 어떻게 채워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오늘 이 하루의 마음에 달려 있고, 지금 이 순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정성껏 살아내십시오. 오늘 하루를 수행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면 그 하루가 모여 어느새 새해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가 곧 새해의 시작입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병오년 새해의 첫날을 차분히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법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 위에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발원드리며, 오늘 법문은 이 말씀으로 회향합니다. |
 |
|
[2026-01-01] |
: |
감사합니다._()_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