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head9.jpg
Home 방송안내 신행생활 음악수필 불교강좌
 
  운영자인사
  운영자소개
  방송시간표
  생방송듣기
  방송대화방
  윈앰프설치
  사이버연등
  후원금보시

무창포불교대학


  방송게시판

 1월 2일(금) 아침방송법문 : “오늘 하루가 곧 새해의 시작입니다.”
眞虛性宗 2026-01-02 07:52:25, 조회 : 495, 추천 : 0
불기 2570년 1월 2일(금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오늘 하루가 곧 새해의 시작입니다.”

법우 여러분, 병오년 새해 둘째 날 아침입니다.
새해 첫날의 설렘이 지나고, 이제 우리는 새해를 어떻게 지속하며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새해를 여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비슷하지만, 새해를 살아내는 마음은 각자 다르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습니다.”입니다.

이 말은 한 해를 통째로 붙잡겠다는 다짐이 아니라, 오늘 이 하루의 마음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서원입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고 막연하지만, 오늘 하루의 마음은 지금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세울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늘 큰 계획보다 바른 마음 하나를 먼저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바른 마음이 서면 길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흔히 새해를 맞으며 많은 결심을 합니다. 더 부지런해지겠다고, 더 참아보겠다고, 더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결심이 많아질수록 마음은 무거워지고,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이란 자신을 몰아붙이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바르게 다루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다는 서원은,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마음이 앞서고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세운 이 마음 하나가 오늘의 말과 행동을 이끌고, 오늘의 말과 행동이 내일의 습관을 만들며, 그 습관이 한 해의 모습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마음은 작아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늘의 마음은 곧 일 년의 씨앗입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산다는 것은,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꾸미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오늘 하루를 평소보다 조금 더 깨어서 살겠다는 의미입니다.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살피는 마음, 화가 올라올 때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한 박자 멈추는 선택, 비교의 생각이 올라올 때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태도, 이 작은 마음씀씀이들이 바로 일 년을 떠받치는 기둥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작은 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의 작은 마음 선택 하나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그것은 분명 업으로 남아 반복되고 습관이 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거창한 변화를 기다리지 않고, 오늘의 작은 선택을 소중히 여깁니다. 오늘 이 마음을 지키는 일이 곧 일 년을 지키는 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이 아침에 스스로에게 너무 큰 약속을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대신 이렇게만 마음에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마음을 놓치지 않겠다.’, ‘오늘 이 마음으로 하루를 마치겠다.’. 이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이 마음을 하루 동안 지켜낼 수 있다면, 그 하루는 이미 수행이 되었고, 그 수행은 자연스럽게 내일로 이어집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을 단번에 완성되는 것으로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흐트러지면 다시 돌아오며, 잊어버리면 다시 새기는 것이 수행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다는 서원은, 흔들리지 않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흔들릴 때마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제 병오년의 길은 막 시작되었습니다. 그 길을 어떤 마음으로 걸을지는 오늘 이 하루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이 마음을 정성껏 쓰면, 그 마음이 오늘을 만들고, 오늘이 모여 한 해를 만듭니다. 이 사실을 가슴에 새기며, 이 마음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지켜내고, 어떻게 수행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나누어 보겠습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습니다.”라는 이 서원은 새해에 흔히 하는 결심과는 결이 다릅니다. 결심은 결과를 약속하지만, 서원은 방향을 세웁니다. 결과를 약속하면 마음은 조급해지고, 방향을 세우면 마음은 차분해집니다.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조급함보다 차분함을, 성과보다 방향을 중히 여기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새해를 맞으며 한 해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려 합니다. 잘될지, 힘들지, 바뀔지, 그대로일지 미리 계산해 보려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미래를 계산하는 대신 현재를 바로 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이 마음이 바르면, 그 마음이 오늘을 이끌고, 오늘이 내일을 만들며, 내일들이 모여 일 년이 됩니다. 그래서 일 년을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오늘 이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마음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늘 기쁘고 고요한 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자는 감정을 없애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화가 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대신, 화가 날 때 어떻게 다루겠는지를 미리 세우는 마음이 바로 오늘의 마음입니다. 불안이 올라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대신, 불안이 올라올 때 숨을 고르고 돌아오겠다는 태도가 바로 오늘의 마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은 길들여야 할 대상이지, 억누를 대상이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마음을 통제하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과 함께 사는 지혜를 기르는 과정입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다는 서원은, 마음을 몰아붙이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마음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입니다.

일상 속에서 이 마음은 아주 구체적인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아침에 하루를 시작할 때 어떤 표정으로 문을 나서는지, 가족의 말에 즉시 반응하지 않고 한 박자 멈출 수 있는지,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자신을 탓하기보다 상황을 살필 수 있는지, 이런 작은 순간들이 바로 오늘의 마음이 시험받는 자리입니다. 이때마다 ‘오늘 이 마음으로 살겠다.’는 서원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 순간이 곧 수행의 현장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작은 물방울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큰 그릇을 채운다.”고 하셨습니다. 하루의 마음은 작은 물방울과 같습니다. 오늘 하루의 마음이 내일로 이어지고, 모레로 이어지며, 어느새 일 년을 채웁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 하지 않고, 하루의 마음을 꾸준히 살핍니다. 이 꾸준함이 바로 수행자의 힘입니다.

또한 오늘의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해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새해가 되면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실망하고 자책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자책이 수행을 깊게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자책은 마음을 굳게 만들고, 굳어진 마음에서는 지혜가 자라기 어렵습니다. 오늘 이 마음은, 잘하지 못했을 때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자신에게 길을 열어 주는 마음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다 보면 분명 마음이 흐트러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말이 거칠어질 때도 있고, 비교의 생각이 올라올 때도 있으며, ‘왜 이렇게 안 되지’라는 탄식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이 마음으로 살기로 했지’ 하고 한 번 더 돌아올 수 있다면, 그 하루는 이미 수행으로 완성되고 있습니다. 수행의 깊이는 넘어지지 않음이 아니라, 돌아오는 횟수에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지혜로운 이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다는 서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상황이 좋아질 때만 바르게 살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마음을 더 소중히 다루겠다는 다짐입니다. 이 다짐이 있을 때, 일 년은 부담이 아니라 길이 됩니다.

이제 법우 여러분께서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올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려 하는가’보다 ‘오늘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려 하는가’. 이 질문에 답이 분명해질수록, 하루는 흔들리지 않고, 그 하루가 모여 일 년을 이끕니다. 오늘 이 마음을 기준으로 삼는 순간, 새해는 이미 깊고 단단하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법우 여러분,“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습니다.”라는 이 서원은 새해 초에만 필요한 말이 아니라, 일 년 내내 되새기며 붙들어야 할 수행자의 기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을 한 번의 결단으로 완성되는 길로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수행은 늘 이어지는 과정이며, 매일 다시 확인하고 다듬어야 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다는 서원은, 처음의 마음을 끝까지 붙들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잊어버릴 때마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에 가깝습니다. 이 약속이 있기에 수행자는 흔들려도 길을 잃지 않습니다.

일 년을 살아가다 보면 분명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는 날들이 찾아옵니다. 몸이 따라주지 않는 날도 있고,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는 날도 있으며, 애써 지킨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런 날을 실패로 규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때가 수행의 깊이가 드러나는 자리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편할 때보다 마음이 흔들릴 때, 수행자는 자신의 마음을 더 분명히 보게 됩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산다는 것은, 매일 같은 마음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수행의 목표도 아닙니다. 수행자는 늘 고요한 사람이 아니라, 변화하는 마음을 놓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기쁠 때는 기쁜 줄 알고, 힘들 때는 힘든 줄 알며, 흔들릴 때는 흔들리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 이 알아차림이 바로 오늘의 마음이며, 그 마음이 이어져 일 년의 수행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의 마음이 다음 마음을 부른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내일의 마음이 달라지고, 그 마음이 쌓여 삶의 방향이 정해집니다. 그래서 오늘 이 마음은 단순한 하루의 마음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수많은 하루의 기준이 됩니다. 이 기준이 분명한 사람은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고,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친절해지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수행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고, 부족함을 이유로 자신을 비난하지 않으며, 넘어졌을 때도 다시 일어날 자리를 스스로에게 마련해 주는 마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비를 남에게만 베풀라고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향한 자비가 없는 수행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 마음은 또한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 줍니다. 한 해를 미리 계산하지 않아도 되고, 결과를 앞당겨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하루에 충실하면 된다는 분명한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하루를 마치며 다시 이 마음을 돌아보는 것, 이 반복이 결국 일 년을 채웁니다. 수행자는 이 단순함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힘을 기릅니다.

부처님께서는 “지혜로운 이는 먼 길을 보되, 발아래를 놓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일 년을 바라보되, 오늘 이 마음을 놓치지 않는 것이 바로 수행자의 길입니다. 오늘 이 마음이 흐트러지면 다시 세우고, 잊어버리면 다시 떠올리며, 지치면 다시 쉬어가면서 이 마음을 끝까지 동반자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우 여러분, 병오년의 길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이 길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 이 마음이 그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크고 거창한 다짐 대신 오늘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그 하루를 다시 내일로 이어가십시오.

“오늘 이 마음으로 일 년을 살겠습니다.” 이 한 문장이 법우 여러분의 삶을 단단히 붙들어 주기를 발원드립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일 년 내내, 그리고 오늘 이 하루 위에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리며, 이 말씀으로 오늘 법문을 회향합니다.


  이전글 1월 3일(토) 아침방송법문 : “탐진치 삼독... 眞虛性宗 2026-01-03
  다음글 2026년 1월 1일(목) 아침방송법문 : “오늘... [1] 眞虛性宗 2026-01-01

목록으로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후원금보시함

신행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