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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3일(화) 아침방송법문 : “생각을 바꾸면 오늘이 달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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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3 08:22:09, 조회 : 47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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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1월 13일(화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생각을 바꾸면 오늘이 달라집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생각은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바로 오늘 하루의 성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살아갑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앞서고 마음이 주인이 되어 모든 것을 이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생각 하나가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며, 행동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결국 한 사람의 삶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바꾸고 싶다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바깥의 조건이 아니라 바로 내 생각입니다.
같은 아침, 같은 날씨, 같은 일을 앞두고도 어떤 이는 한숨부터 쉬고, 어떤 이는 담담히 하루를 시작합니다. 상황은 같지만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하루의 무게와 빛깔은 전혀 달라집니다.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우리는 흔히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고, 사람이 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처님 가르침에서 말하는 ‘어쩔 수 없음’은 상황에 대한 항복이 아니라, 생각을 놓아버리는 지혜를 뜻합니다. 억지로 바꾸려 애쓰지 않되, 거기에 끌려가지 않는 것이 수행입니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거나 문제를 외면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되, 그 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는 일입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가.”라고 생각하면 괴로움은 더 커지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고 생각하면 그 괴로움은 수행의 재료가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괴로움이 생겼을 때 그것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괴로움을 바라보는 마음을 먼저 살피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괴로움의 성격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고통이라도 원망으로 대하면 업이 되지만, 알아차림으로 대하면 지혜가 됩니다.
생각은 습관처럼 반복됩니다. 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작은 일에도 먼저 불만이 올라오고, 늘 비교하는 생각에 익숙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조건 속에서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감사의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은 부족한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지켜냅니다.
그래서 수행이란 특별한 순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생각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는 연습입니다. 오늘은 한 번 더 알아차리고, 내일은 두 번 더 알아차리며, 그렇게 생각의 흐름을 바꾸어 가는 과정이 바로 수행의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생각을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부처님께서는 생각을 억누르라고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생각이 일어나는 줄을 알라고 하셨습니다. “아, 지금 이런 생각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이미 그 생각의 주인이 됩니다.
생각을 바꾸는 첫걸음은 새로운 생각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떤 생각이 나를 이끌고 있는지를 정직하게 바라보는 일입니다. 이 바라봄이 있을 때, 우리는 생각에 끌려 다니는 삶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마음속으로 한 번만 다짐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나를 끌고 가게 두지 않겠다, 내가 생각을 바라보겠다.”라고 말입니다. 이 다짐 하나만으로도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다.
법우 여러분, 생각이 하루를 만든다는 말씀을 우리는 여러 번 들어왔지만, 막상 하루를 살아보면 생각이 얼마나 빠르고 자연스럽게 우리를 끌고 가는지 쉽게 잊어버립니다.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붙잡기도 어렵고, 어느새 그 생각이 나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점을 분명히 짚어 주셨습니다. 생각은 ‘나’가 아니며,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마음의 현상일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잠깐 스쳐 가는 생각을 붙잡고, 키우고, 반복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마음에 걸렸을 때, 그 말은 이미 지나갔는데도 생각은 그 말을 계속 붙들고 되새깁니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나를 무시한 것은 아닐까”, “다음에는 뭐라고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며 이어집니다. 이때 괴로움을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그 말을 계속 붙들고 놓지 않는 나의 생각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괴로움의 원인을 바깥에서 찾지 말고, 마음이 집착하는 지점을 살피라고 하셨습니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곧 집착의 방향을 바꾸는 일입니다. 붙들어야 할 생각과 내려놓아야 할 생각을 분별하는 지혜를 기르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는 수행은 처음에는 매우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평생 같은 방식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걱정하는 데 익숙한 사람은 걱정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해지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데 익숙한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한 번에 생각을 바꾸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생각을 ‘알아차리라’고 하셨습니다. 알아차림이 쌓이면 생각은 자연스럽게 힘을 잃습니다. 생각을 밀어내려 하면 더 강해지지만, 바라보면 약해집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오늘도 힘들겠지”라는 생각이 올라올 때, 그 생각을 사실처럼 믿지 말고 “아, 이런 생각이 올라오는구나.” 하고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이미 생각은 나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생각을 바꾸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방법은 말을 바꾸는 것입니다. 말은 생각의 흔적이자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안 된다”, “나는 늘 이 모양이다”라는 말을 반복하면 그 말이 다시 생각을 만들고, 그 생각이 하루의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의 업이 매우 무섭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하는 말은 가장 깊은 업이 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자기 자신에게도 자비로운 말을 써야 합니다. 실수했을 때 “왜 이 모양이냐”고 다그치기보다 “지금도 배우는 중이다”라고 말해 주고, 지쳤을 때 “이 정도도 못 하느냐”고 몰아붙이기보다 “여기까지 온 것도 잘했다”고 말해 주는 것이 생각을 바꾸는 수행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집니다. 행동이 달라지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하루의 결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는 수행은 가장 빠르게 삶을 바꾸는 수행이기도 합니다.
법우 여러분, 생각을 바꾸겠다고 결심한 날에도 생각은 여전히 예전처럼 올라올 것입니다. 그때 “왜 아직도 이 생각이 올라오는가” 하고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입니다.
오늘은 한 번 알아차리고, 내일은 두 번 알아차리며, 그렇게 하루하루 쌓아 가는 것이 수행자의 길입니다. 이 반복 속에서 어느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생각은 여전히 올라오지만, 예전처럼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 오늘 법문의 마지막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차분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생각을 바꾼다는 말은 듣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 삶 속에서는 매우 깊은 수행을 요구하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생각은 습관이 되어 우리의 삶 전체를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생각을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업의 씨앗으로 보셨습니다. 한 번 일어난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며, 그 행동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성품과 인생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하루의 기분을 바꾸는 차원이 아니라, 업의 흐름을 바꾸는 수행입니다.
우리는 흔히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쉽게 하지만, 마음을 먹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음은 늘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걱정 사이를 오가며 현재를 놓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는 수행의 핵심은 새로운 생각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데 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어떤 생각이 나를 끌고 가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데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자에게 “지금 일어나는 마음을 바로 보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본다는 것은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좋다 나쁘다를 붙이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생각이 일어났다면 “왜 이런 생각을 하나”라고 자책할 필요도 없고, “이런 생각은 없어져야 한다.”고 밀어낼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아, 지금 이런 생각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알아차림이 쌓이면 생각은 점점 힘을 잃습니다. 예전에는 하루 종일 나를 괴롭히던 생각이 이제는 잠시 올라왔다가 사라지고, 예전에는 쉽게 분노로 이어지던 생각이 이제는 한 번 멈추는 여유를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바로 생각을 바꾸는 수행의 실제 모습입니다.
법우 여러분, 생각을 바꾸는 수행은 반드시 좋은 생각만 하겠다는 다짐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괴로움을 키우는 생각에 머무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괴로운 생각이 올라올 때 그것을 붙잡고 키우지 않으면, 그 생각은 스스로 힘을 잃고 사라집니다.
특히 중장년과 노년의 삶에서는 생각의 힘이 더욱 크게 작용합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는 생각, 내가 쓸모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마음을 무겁게 누르기도 합니다. 이때 생각을 바꾸는 수행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일입니다.
몸이 불편해질 때 “이제는 다 끝났다”는 생각 대신 “지금 이 몸으로도 할 수 있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고 자책하기보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생각을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은 전환이 삶의 무게를 크게 덜어줍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을 멀리 있는 깨달음으로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 순간 괴로움이 줄어드는 것이 수행의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생각을 바꾸는 수행은 그래서 아주 현실적입니다. 오늘 하루를 덜 괴롭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이미 큰 수행입니다.
아침방송을 듣는 이 시간 또한 생각을 바꾸는 수행의 자리입니다. 법문을 듣는 동안 마음이 고요해지고, 하루 중 문득 법문 한 구절이 떠올라 말 한마디를 삼키게 된다면, 그 순간 이미 오늘은 어제와 다른 하루가 됩니다.
법우 여러분, 생각을 바꾸는 일은 단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 번 멈추고, 내일은 두 번 멈추며, 그렇게 멈춤이 쌓여 어느 날 “예전과는 다르게 반응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변화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일이 아니라, 자기 삶을 지키기 위한 일입니다. 생각을 바꾸는 수행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내가 무너지지 않도록 나를 지켜주는 힘을 기르는 일입니다.
오늘 이 법문을 마치며 법우 여러분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생각을 바꾸겠다고 애쓰지 마시고, 생각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지금 어떤 생각이 나를 이끌고 있는가.” 하고 한 번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질문 하나가 오늘을 바꾸는 씨앗이 됩니다.
이 모든 법문의 공덕을 오늘 아침방송을 함께한 법우 여러분과 그 가정, 그리고 불심사와 인연 맺은 모든 중생에게 회향하며, 각자의 삶 속에서 생각을 바꾸는 수행이 지혜와 평안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오늘이 달라지고, 오늘이 달라지면 삶이 달라진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이로써 아침방송 법문을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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