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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일(화) 아침방송법문 : “마음의 추위를 녹이면 봄은 더 빨리 온다.”
眞虛性宗 2026-02-03 08:28:10, 조회 : 459, 추천 : 0
불기 2570년 2월 3일(화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마음의 추위를 녹이면 봄은 더 빨리 온다.”

법우 여러분, 오늘 아침 법문의 주제는 “마음의 추위를 녹이면 봄은 더 빨리 온다.”입니다. 입춘을 하루 앞둔 오늘, 여전히 겨울의 찬 기운이 완전히 물러간 것은 아니듯 우리 마음도 계절과 꼭 닮아 있어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나 한기(寒氣)를 품고 살 때가 있습니다. 몸의 추위는 외투를 입으면 금세 해결되지만 마음의 추위는 외투를 입는다고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마음의 온도는 스스로 바라보고 살피며 수행으로 다스리지 않으면 결코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따뜻하면 세상도 따뜻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마음의 추위란 무엇일까요. 마음의 추위는 단순한 우울함이나 짜증이 아니라 누적된 상처와 걱정, 비교심, 외로움, 무력감, 그리고 인정받고 싶지만 인정받지 못한 서운함까지 더해져서 마음이 얼어붙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추위는 사람을 예민하게 만들고 조급하게 만들고 때로는 작은 일에도 상처받기 쉬운 상태로 만듭니다. 겨울의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듯 마음의 추위는 우리의 일상과 관계를 흔들어 놓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추울 때는 판단이 흐려지고, 결정이 불안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서늘해지고, 삶의 기운도 가라앉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다루는 지혜를 이렇게 설하셨습니다. “마음이 따뜻하면 모든 것이 바르게 보이고, 마음이 어두우면 모든 것이 뒤틀려 보인다.” 이는 증일아함경의 가르침과도 연결되며, 마음의 상태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창문에 서리가 끼면 밖의 풍경이 흐려 보이듯 마음에 추위가 끼면 모든 것이 불편하고 복이 들어와도 복으로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먼저 해야 할 일은 밖의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창문을 닦고 얼어붙은 부분을 녹이는 일입니다.

법우 여러분, 마음의 추위는 여러 이유로 생기지만 그 본질은 따뜻함의 부족입니다. 따뜻함이란 자비, 이해, 용서, 배려, 공감, 감사 등 마음을 살리는 기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따뜻한 기운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바쁜 일상, 경쟁하는 사회, 과도한 기대, 지나친 책임감이 마음의 온도를 조금씩 낮추고 결국 스스로도 모르게 마음이 차가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이 필요한 것입니다. 수행은 마음의 따뜻함을 되찾는 과정이며, 마음속 얼음을 녹이는 작업입니다.

이제 마음의 추위를 녹이는 첫 번째 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멈춤입니다. 멈춤은 단순히 일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분주함을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멈추면 본다(止則觀).”고 하셨습니다. 멈추어 서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 상태를 볼 수 없고 마음이 얼어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대개 마음이 차가워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불안과 짜증이 쌓이고 관계가 힘들어지고 몸까지 무거워진 뒤에서야 비로소 “내 마음이 많이 지쳤구나.” 하고 알아차립니다. 그러므로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마음의 속도를 줄이고, 생각의 흐름을 멈추고, 호흡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은 마음의 온기를 되살리는 귀한 수행입니다.

두 번째 길은 따뜻한 말과 생각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온도는 말의 온도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차가운 말을 많이 하면 마음도 차가워지고 따뜻한 말을 하면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마음의 기운을 밖으로 표현하는 에너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차가운 말을 합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많이 본다는 이유로, 서로 익숙하다는 이유로 마음의 온도를 낮추는 말들을 쉽게 하고 맙니다. 부처님께서는 “말(語)이 바르면 그 사람의 삶도 바르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라도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말 중 차가운 말은 잠시 멈추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더 사용해보십시오. 말 한마디가 마음의 온도를 바꾸고 그 말 한마디가 관계의 기운을 바꾸며 결국 하루 전체의 흐름을 바꿉니다.

세 번째 길은 마음을 덮어주는 이해(理解)입니다. 마음의 추위는 대부분 ‘이해받지 못함’에서 시작됩니다. “왜 저 사람은 나를 모르지?” “왜 내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지?”라는 서운함에서 마음은 금세 얼어붙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겨울을 끝내는 힘은 이해를 받는 데서가 아니라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해란 상대의 입장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어떤 마음일지를 잠시 헤아리는 태도입니다. 이해가 따뜻함을 만들고 따뜻함은 얼어붙은 감정을 녹입니다. 이해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나 자신을 따뜻하게 만드는 수행입니다.

네 번째 길은 감사를 키우는 것입니다. 마음이 차가워질 때는 대부분 부족한 부분만 보입니다. 없는 것, 모자란 것, 잘 안 되는 것, 서운한 것, 힘든 부분만 보입니다. 그러나 감사의 마음은 결핍의 시선을 풍요의 시선으로 바꿔 줍니다. 감사는 마음의 난로와 같습니다. 조용히 피워두면 마음 전체가 따뜻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따뜻함이 퍼져 나갑니다. 부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는 이미 복을 지은 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감사는 따뜻함을 만들고 그 따뜻함이 마음의 추위를 녹입니다.

다섯 번째 길은 나눔(布施)입니다. 나누는 마음은 스스로 따뜻해지는 마음입니다. 보시는 단순히 물질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미소를 나누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고 이해를 나누고 작은 배려를 나누는 것도 모두 보시입니다. 나눔을 하는 순간 마음은 움켜쥐는 힘을 내려놓고, 움켜쥐는 힘이 내려가면 마음의 얼음은 서서히 녹습니다. 그래서 보시행은 단지 상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 마음의 추위를 녹이는 가장 직접적인 수행입니다.

여섯 번째 길은 자비의 호흡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입니다. 자비의 마음은 마음의 온기를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행입니다. 누군가를 원망할 때, 누군가를 미워할 때, 누군가를 이해할 수 없을 때 그 마음은 즉시 차가워지고 온기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자비심을 내는 순간 마음의 온기는 놀라울 만큼 빠르게 회복됩니다. 자비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수행이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불씨와도 같습니다.

이제 법우 여러분, 봄은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따뜻함이 준비된 마음에 먼저 찾아옵니다. 땅이 따뜻해져야 씨앗이 움트듯이 마음이 따뜻해져야 삶의 기운도 피어납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인 “마음의 추위를 녹이면 봄은 더 빨리 온다.”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수행의 핵심을 담은 말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질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이 잘 들리고 잘 이해되고 잘 실천되고 잘 피어납니다.

법우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따뜻한 마음은 복덕을 불러오고, 차가운 마음은 스스로 괴로움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온도는 복과 업의 방향을 정하는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마음의 따뜻함은 먼저 관계에서 빛을 발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추울 때는 작은 일도 상처가 되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러나 마음이 따뜻해지면 같은 상황이라도 더 부드럽게 해석하게 되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무심하게 한 말도 “오늘 피곤했나 보다.”라고 받아들이게 되고 직장에서 조금 거친 말이 들어도 “상대도 마음이 복잡했겠지.”라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면 갈등이 줄고 관계가 편안해집니다.

마음의 따뜻함은 두 번째로 나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꿉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에게는 따뜻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지나치게 차갑습니다. 실수했다며 스스로를 미워하고, 남보다 조금 부족하다며 자신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힘들어도 쉬지 못하고 스스로를 몰아붙입니다. 이것은 마음의 온도를 크게 낮추는 원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가 남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이 마음의 추위를 근본적으로 녹이는 수행입니다.

마음의 따뜻함이 만드는 세 번째 변화는 삶의 관점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추울 때는 어려움만 크게 보이고 기회는 보이지 않으며 좋은 일도 작게 보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따뜻해지면 어려움 속에서도 배울 점을 보게 되고 작은 일속에서도 감사할 점을 발견하게 되며 하루 속에 존재하는 복과 인연을 더 잘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따뜻한 마음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는다.”고 설하셨습니다. 마음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삶은 더 넓고 밝게 보입니다.

네 번째 변화는 집착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차가울 때는 집착이 강해집니다. 인정받고 싶은 집착, 잘해야 한다는 집착, 사람에 대한 집착, 결과에 대한 집착이 모두 차가운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마음이 따뜻해지면 집착은 자연스럽게 힘을 잃습니다. 봄 햇살에 얼음이 스스로 녹듯 따뜻함 앞에서 집착은 저절로 풀립니다. 이처럼 마음의 온도를 끌어올리는 수행은 결과보다 상태를 바꾸는 수행입니다. 상태가 바뀌면 욕심과 집착은 애써 버리지 않아도 사라집니다.

다섯 번째 변화는 용서의 마음이 열리는 것입니다. 마음이 추울 때는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더 얼어붙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따뜻해지면 이해할 수 없었던 일도 조금은 받아들일 수 있고, 용서할 수 없던 사람도 조금은 놓아줄 수 있게 됩니다. 용서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겨울을 끝내기 위한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자비로서만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면 이 말씀이 자연스럽게 실천됩니다.

이제 마음의 따뜻함을 꾸준히 유지하는 구체적인 수행 방법을 세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매일 한 번 마음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하루 중 단 3분이라도 호흡을 바라보며 “지금 내 마음이 따뜻한가, 차가운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온도는 쉽게 조절됩니다. 둘째는 하루 하나의 따뜻한 말 실천입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오늘도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같은 한마디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온기는 크게 올라갑니다. 셋째는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 찾기입니다. 힘든 날일수록 작은 것 하나라도 감사의 이유를 찾아보면 마음의 얼음은 녹기 시작합니다.

법우 여러분, 마음의 따뜻함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 동안 한 번 마음을 멈추고, 한 번 따뜻한 말을 건네고, 한 번 감사할 이유를 찾는 작은 정진이 쌓이면 마음의 봄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법구경에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는 이는 어디서나 복을 얻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처럼 마음의 기운을 바르게 키우는 것이 곧 복을 짓는 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은 모든 것의 근원이다. 마음이 밝으면 세상도 밝고 마음이 어두우면 세상도 어둡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추위는 단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수행의 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마음이 차가우면 부처님의 말씀이 잘 들리지 않고 들린다 해도 가슴에 와 닿지 않으며 와 닿는다 해도 실천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따뜻한 마음은 마치 농부가 씨앗을 심기 전에 땅을 고르게 다지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이 고르게 다져져 있어야 법이 스며들고 수행이 자라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면 삶에서 가장 먼저 변하는 것은 수용력입니다. 따뜻한 마음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을 길러 줍니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체념이 아닌 지혜입니다. 추운 마음은 작은 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늘 저항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왜 저 사람은 저럴까?” 하고 끊임없이 마음속에서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따뜻한 마음은 “이 또한 인연이다. 이 또한 지나간다.”라는 여유를 줍니다. 잡아함경에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한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은 인연의 흐름을 잘 받아들이는 지혜의 자리입니다.

두 번째로 따뜻한 마음은 평정심을 자라게 합니다. 평정심은 차갑고 무감한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에 따뜻함이 있을 때 우리는 삶의 높고 낮음에 덜 흔들리고 누군가의 성공 앞에서도 비교하지 않고 누군가의 어려움 앞에서도 함께 아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평정심은 “모든 존재를 동일한 따뜻함으로 바라보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 평정심은 마음이 충분히 녹아 있을 때 비로소 싹트는 수행입니다.

세 번째로 따뜻한 마음이 열리는 곳에는 반드시 자비(慈悲)가 흐르게 됩니다. 자비는 따뜻함이 행동으로 나타난 모습입니다. 불교의 자비는 단순히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아니라 상대에게 이익을 주고 괴로움을 덜어주고 함께 밝아지는 마음입니다. 유가사지론에는 “자비는 모든 선한 행위의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야 비로소 자비가 자랄 수 있고 자비가 살아 있을 때 마음의 추위는 다시는 깊게 내려앉지 않습니다. 자비는 마음에 온기를 공급하는 가장 지속력 강한 수행입니다.

네 번째로 마음이 따뜻하면 복(福)이 들어옵니다. 이는 단순한 신앙의 문구가 아니라 마음의 법칙입니다.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하고 인연도 그런 사람에게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은 복을 끌어당기고 차가운 마음은 복을 밀어냅니다. 법구경에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는 가는 곳마다 복을 만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따뜻한 마음은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고, 편안한 관계는 곧 복의 그릇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로 따뜻한 마음은 집착을 풀어준다는 점입니다. 집착은 마음이 차가울 때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마음이 추울수록 움켜쥐고, 마음이 따뜻해질수록 내려놓게 됩니다. 봄 햇살이 얼음을 녹이듯 마음속의 따뜻함은 붙잡고 있던 감정과 기억과 상처를 스스로 놓아버리게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따뜻한 마음은 놓아버림의 문을 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큼 집착은 줄어들고 집착이 줄어드는 만큼 자유와 평화는 커집니다.

법우 여러분, 마음의 따뜻함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거창한 수행, 대단한 철학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미소 한 번, 부드러운 말 한마디, 어제보다 조금 더 이해하려는 마음, 오늘 하루 고마운 것 하나만 떠올리는 것, 누군가를 위해 짧게라도 발원하는 것, 이 모든 작은 행동이 마음의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불씨가 됩니다. 그 불씨가 자라면 마음에 봄이 오고 그 마음의 봄이 삶의 봄을 불러옵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 수행자에게 주신 한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음이 따뜻하면 길이 열리고 마음이 차가우면 길이 닫힌다.”이 말씀은 오늘의 주제를 가장 잘 요약합니다. 마음이 녹아야 눈앞의 길이 보이고 마음이 따뜻해야 하루가 열리고 마음이 따뜻해야 인연이 이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야 복이 깃들고 마음이 따뜻해야 수행이 깊어집니다.

법우 여러분, 어느 누구의 마음에도 겨울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겨울이 찾아왔다고 봄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의 추위를 녹이는 수행을 이어가면 봄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아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 봄은 이미 우리 안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처럼 마음을 먼저 녹이면 봄은 더 빨리 옵니다. 그 봄은 날씨보다 빠르고 계절보다 먼저 오며 수행보다 앞서 우리 마음속에서 피어납니다.

오늘 하루 법우님들의 마음에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고 그 온기가 가족에게, 이웃에게, 일터에, 만나는 인연에게 넉넉하게 퍼져 나가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의 광명이 여러분의 마음을 비추고 이 작은 온기가 쌓여 여러분의 삶 전체에 밝은 봄이 찾아오기를 서원드립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법문을 원만히 회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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