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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4일(화) 아침방송법문 : “오늘을 소중히 사는 것이 최고의 수행이다.”
眞虛性宗 2026-03-24 08:14:57, 조회 : 434, 추천 : 0
불기 2570년 3월 24일(화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오늘을 소중히 사는 것이 최고의 수행이다.”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주제는 “오늘을 소중히 사는 것이 최고의 수행이다.”입니다. 이 한 문장은 짧지만,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그대로 담고 있는 깊은 말씀입니다. 수행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바른 삶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한마디 속에 들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과거를 따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오직 현재를 바르게 보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얼마나 현재를 놓치고 살아가는지를 일깨워 주는 매우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과거를 붙잡습니다.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고, 이미 끝난 인연을 놓지 못하고, 이미 사라진 시간에 마음을 묶어둡니다. 그러면서 현재를 잃어버립니다. 또한 우리는 미래를 걱정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대해 불안해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두려워하며, 지금 해야 할 일을 미루어 버립니다.  

이렇게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동안, 정작 우리가 살아야 할 지금은 흐르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서만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떠난 삶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법우 여러분, 수행이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수행은 특별한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랜 시간 좌선을 해야만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수행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곧 수행입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는 그 순간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눈을 뜨며 “또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하고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고, “오늘도 살아있음을 감사합니다.”하고 감사의 마음을 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아침이지만 그 마음의 차이가 하루 전체를 바꾸어 놓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앞서고 마음이 주인이며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이 바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갑니다.
지금 화를 내면 지금이 괴로움이 되고, 지금 감사하면 지금이 행복이 됩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흔히 수행을 미룹니다. “내일부터 잘해야지”, “시간이 나면 기도해야지”, “여유가 생기면 불교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일이라는 시간은 언제나 오지 않는 시간입니다.
수행은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하지 못합니다.  

지금 이 순간 한 생각을 바르게 내는 것이 수행입니다.
지금 이 순간 말 한마디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지금 이 순간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는 것이 수행입니다.
이처럼 수행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 바로 우리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산중에서 오랜 수행을 해야만 깨달음이 온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일상 속에서의 깨어있는 삶을 더 중요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밥을 먹을 때는 밥 먹는 것을 알고, 걸을 때는 걷는 것을 알고, 말할 때는 말하는 것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깨어있는 삶이며 수행입니다.
이것을 놓치면 아무리 많은 수행을 해도 그 근본은 놓치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실 것입니까.
그냥 흘려보내는 하루로 살 것입니까,
아니면 한 순간 한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것입니까.
선택은 언제나 우리의 몫입니다.
오늘을 소중히 사는 사람은 삶을 소중히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을 허투루 보내는 사람은 인생 전체를 허투루 보내게 됩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결국 오늘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창한 목표보다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바르게 사는 것이 곧 바른 삶이며, 그것이 쌓여서 우리의 인생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수행의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정성껏 살아가는 사람은 이미 부처님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 아침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를 내려놓고, 미래를 놓아두고,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이 순간을 가장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바로 최고의 수행이며, 가장 확실한 깨달음의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오늘을 소중히 사는 것이 최고의 수행이다.”라고 말할 때, 그 의미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로 돌아가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니 마음을 잘 다스리면 행복이 따르고, 마음을 잘못 쓰면 괴로움이 따른다.”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진리입니다.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괴로워하고 어떤 사람은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그 차이는 환경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떤 마음을 내고 있느냐가 바로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흔히 “상황이 좋아지면 마음이 편해지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상황도 다르게 보이고, 삶의 방향도 바뀌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불평하는 마음을 내면 세상이 불편하게 보이고, 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내면 같은 세상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수행이란 바깥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안을 바꾸는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가를 알아차리고, 그 마음을 바르게 돌이키는 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이것이 바로 정념(正念)이며, 부처님께서 강조하신 깨어있는 마음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들 가운데 대부분은 습관적으로 일어나고, 무의식적으로 흘러갑니다.
화가 나면 자동으로 화를 내고, 욕심이 일어나면 그대로 따라가며, 비교하고 판단하는 마음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마음의 흐름을 그대로 두면 우리는 결국 업(業)에 끌려 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그 흐름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그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화가 올라올 때 “아, 지금 내 마음에 화가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 이것이 수행입니다. 지금 욕심이 일어날 때 “이것이 욕심이구나.” 하고 바라보는 것, 이것이 수행입니다.
그 알아차림의 순간에 우리는 이미 자유로워지기 시작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자기를 이기는 자가 가장 큰 승리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수행자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때로 큰 수행을 꿈꾸며 스스로를 힘들게 합니다.
오래 앉아 있어야 하고, 많은 경전을 외워야 하고, 특별한 체험을 해야만 수행이 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한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수행입니다.
지금 이 순간 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가장 큰 공덕입니다.
지금 이 순간 한 번 더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는 것이 바로 보살행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를 잘 살펴보면 수행할 기회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가족과 대화하는 순간에도, 일을 하는 순간에도, 길을 걷는 순간에도, 모든 순간이 수행의 자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살아갑니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당연하다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을 흘려보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들이 쌓여 우리의 인생이 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를 다시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오늘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반복하고 있는지, 어떤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조용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살핌이 바로 수행의 시작입니다.
알아차림이 없는 삶은 무의식의 흐름 속에서 흘러가는 삶이지만, 알아차림이 있는 삶은 깨어있는 삶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 사람은 점점 더 맑아지고, 점점 더 자유로워집니다.
반대로 지금 이 순간을 놓치는 사람은 점점 더 번뇌에 얽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돌아와야 합니다.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오직 지금 이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지금 숨 쉬는 이 순간, 지금 듣고 있는 이 순간, 지금 존재하고 있는 이 순간, 바로 이 자리가 수행의 자리이며 깨달음의 자리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나는 어떤 마음을 쓰고 있는가.” 하고 묻는 그 순간, 우리는 이미 수행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한 번 깊이 새겨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붙잡아야 할 시간은 오직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돌아오지 않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 알 수 없는 것이며, 우리가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지금이라는 이 찰나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증일아함경에서 “사람의 목숨은 숨 한 번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에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덧없고도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지만, 사실은 한 호흡 한 호흡이 이어져 있는 아주 짧은 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소중한 시간을 함부로 사용합니다.
의미 없는 말로 시간을 보내고, 불필요한 걱정으로 마음을 소모하며, 이미 지나간 일에 집착하고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불안해하며 지금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그렇게 흘려보낸 하루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법우 여러분,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삶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삶이 바로 수행의 삶입니다.  

수행은 특별한 시간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에 와서만 하는 것도 아니고, 법당에서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수행은 우리가 숨 쉬는 모든 순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바르게 사는 것이 곧 수행이며, 그 수행이 쌓여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 그것이 수행입니다.
지금 이 순간 한 번 더 참아내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는 것, 그것이 수행입니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 그것이 바로 가장 깊은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선을 행하는 것은 지금 당장 하라.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변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좋은 일을 미루지 말라는 이 말씀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종종 “나중에 잘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중이라는 시간은 언제나 오지 않습니다.
수행은 내일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한 생각을 바르게 돌이키는 것, 그것이 바로 수행의 시작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하루는 결코 평범한 하루가 아닙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단 한 번의 하루이며, 우리의 인생을 이루는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이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가 곧 우리의 삶을 결정합니다. 오늘을 허투루 보내면 인생도 허투루 흘러가고, 오늘을 정성껏 살면 인생도 깊고 단단해집니다. 결국 인생은 거창한 어떤 날이 아니라, 바로 오늘이라는 날들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수행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것을 하려고 애쓰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정성껏 살아가십시오. 한 생각을 맑게 하고, 한마디를 따뜻하게 하고, 한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길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 삶은 점점 더 밝아지고, 점점 더 자유로워집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쌓일 때 우리는 어느새 번뇌에서 벗어나고, 삶의 깊은 평안을 얻게 됩니다.  
오늘 이 아침,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를 내려놓고 미래를 내려놓고 오직 지금 이 자리로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이 순간을 가장 소중한 수행의 자리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소중히 사는 것이 곧 최고의 수행이며, 지금 이 순간을 바르게 사는 것이 곧 부처님의 길입니다. 모두의 하루가 깨어있는 수행의 시간이 되시기를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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