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3월 25일(수) 아침방송법문 : “자식 걱정을 내려놓아야 내 마음이 편해집니다.” |
|
|
2026-03-25 08:37:42, 조회 : 512, 추천 : 0 |
|
|
|
불기 2570년 3월 25일(수요일)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
주제 : “자식 걱정을 내려놓아야 내 마음이 편해집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자식 걱정을 내려놓아야 내 마음이 편해집니다.”입니다. 이 말씀은 많은 법우님들께서 평생을 살아오시며 가장 깊이 느끼고 계시는 삶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마음이기도 합니다.
부모의 마음은 참으로 깊습니다. 자식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의 삶은 자식을 향하게 됩니다. 잘 먹는지, 잘 자라는지, 건강한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늘 마음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자식이 자라 어른이 되어도 그 마음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잡아함경에서 “애착이 있는 곳에 근심이 있고, 애착이 있는 곳에 두려움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자식을 사랑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집착이 커질수록 괴로움 또한 커진다는 진리를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법우 여러분,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집착으로 바뀌는 순간, 그 마음은 괴로움으로 변하게 됩니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지나치면, 자식의 삶까지 내가 통제하려는 마음으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이만큼 해주었는데, 왜 저렇게 살까.” “내 자식이니 내가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그 마음속에는 사랑도 있지만 동시에 집착과 기대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인연으로 태어났지만, 부모의 소유가 아닙니다.
각자의 업을 가지고 태어나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 길을 대신 걸어줄 수 없고, 대신 살아줄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식의 삶을 대신 짊어지려 합니다.
자식이 힘들어하면 내가 더 괴로워하고, 자식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내가 더 아파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쏟다 보면 어느새 내 삶은 사라지고 자식의 삶 속에 갇히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이때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를 자유롭게 하지만, 집착은 상대를 붙잡으려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일어나고 인연 따라 사라진다.”라고 하셨습니다. 자식 또한 인연으로 맺어진 존재입니다.
부모로서 할 도리를 다했다면, 이제는 그 인연을 믿고 놓아줄 줄 알아야 합니다.
놓아준다는 것은 무관심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그대로 두되, 집착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가지되, 그 결과에 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자식을 향한 걱정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해집니다. 그러나 그 걱정이 자식을 바꿔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우리의 마음만 지치게 할 뿐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을 돌이키라고 하셨습니다. 밖으로 향하던 마음을 안으로 돌려, 나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마음으로 자식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 마음이 괴로움인지, 평안한지, 그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랑 속에 담긴 집착은 조금씩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부모도 편안해지고, 자식도 자유로워집니다.
오늘 이 아침, 자식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마음 속에 담긴 집착을 조금씩 내려놓는 수행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나를 살리고, 자식을 살리는 지혜의 길입니다.
우리가 자식을 향해 마음을 쓰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며 또한 부모로서 지극히 당연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합니다. 나는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집착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사랑에서 근심이 생기고 사랑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을 떠난 자에게는 근심도 두려움도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우리는 사랑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집착에 가까운 애착을 의미합니다.
법우 여러분, 참된 사랑은 상대를 자유롭게 하지만 집착은 상대를 묶어두려 합니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름답지만, 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더해지는 순간 그것은 집착이 됩니다.
우리는 자식이 힘들어하면 대신 해결해 주고 싶고,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 같으면 바로잡아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 자식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삶에는 각자의 인연과 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각자는 자기의 업을 짓고 그 업의 결과를 받는다.”라고 하셨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식의 삶을 대신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른 길을 보여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까지입니다.
그 이후의 삶은 자식 스스로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경계를 넘어서 자식의 인생까지 끌어안으려 합니다. 그 순간부터 우리의 마음은 무거워지고, 끝없는 걱정 속에 머물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귀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집착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걱정해야 자식이 잘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걱정이 자식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그 걱정이 나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삶의 평안을 깨뜨립니다.
그래서 수행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식을 내려놓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수행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식을 떠올릴 때 어떤 마음이 올라오는지 가만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불안한 마음인지, 답답한 마음인지, 아니면 따뜻한 마음인지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보십시오.
그 알아차림이 바로 수행의 시작입니다. 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그 마음에 끌려가지 않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는 내려놓음입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집착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자식을 향한 사랑은 그대로 두되, 결과를 붙잡고 있던 마음을 놓아주는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자식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무엇입니까. 끊임없이 걱정하며 마음을 붙잡는 것입니까, 아니면 믿고 지켜보며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입니까.
부모의 마음이 편안해야 자식도 편안해집니다. 부모의 마음이 불안하면 그 기운이 자식에게도 전해집니다. 그래서 부모의 수행이 곧 자식을 위한 가장 큰 공덕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식을 향한 마음을 조금 내려놓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 아이도 자기의 인연대로 살아갈 것이다” 하고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이 생길 때 비로소 마음이 가벼워지고, 그 가벼움 속에서 진정한 사랑이 피어나게 됩니다.
자식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집착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자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사랑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길이 바로 부모로서 가장 지혜로운 길이며,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수행의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마무리하며 우리가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이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자식에 대한 걱정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오랜 세월 쌓여온 마음이기에 쉽게 내려놓아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수행이 필요하고,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먼저 우리는 자식을 생각할 때 올라오는 마음을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식을 떠올릴 때마다 “걱정해야 한다.”는 습관적인 마음 대신 “이 아이도 자기의 인연대로 잘 살아갈 것이다” 하고 믿어주는 마음을 내어 보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우리가 평생을 걱정해도 자식의 인생이 바뀌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을 바꾸면 내 삶은 분명히 달라집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몸이 가벼워지고, 하루하루가 훨씬 밝아집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말을 줄이는 수행입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지만, 반복되는 잔소리와 간섭은 오히려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말은 신중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꼭 필요한 말만 하고, 나머지는 믿고 지켜보는 것이 지혜입니다. 자식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면, 최소한 자식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공간을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해주었습니다. 키우고, 가르치고, 돌보며 여기까지 오게 한 것만으로도 이미 부모로서의 도리는 다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믿어주는 것입니다. 걱정을 내려놓고 믿음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수행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식의 삶 속에 머물러 있던 마음을 이제는 나 자신의 삶으로 돌려야 합니다. 내가 편안해야 자식도 편안해지고, 내가 밝아야 자식도 밝아집니다. 남은 삶을 자식을 위한 걱정으로 채우기보다, 나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수행으로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고, 마음을 닦고, 하루를 감사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자식에게 가장 큰 복을 짓는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자식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인연으로 만난 존재입니다.
잠시 함께하는 인연일 뿐이며, 결국은 각자의 길을 걸어가야 할 존재입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붙잡고 있을 때는 괴로움이었지만, 놓아주는 순간 평안이 찾아옵니다. 이것이 바로 내려놓음의 공덕입니다.
법우 여러분, 자식을 향한 걱정이 올라올 때마다 억지로 없애려고 하지 마시고, 먼저 그 마음을 알아차려 보시기 바랍니다. “아, 내가 또 걱정하고 있구나.” 하고 부드럽게 알아차리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 알아차림이 쌓이면 마음은 점점 힘을 잃고 자연스럽게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 걱정을 기도로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걱정은 나를 소모시키지만, 기도는 나를 살립니다. “부디 이 아이가 자기 인연대로 잘 살아가게 해주십시오.”하고 맡기는 마음으로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마음이 쌓일수록 우리의 마음은 점점 가벼워지고 밝아집니다.
부처님께서는 “믿음은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근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자식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믿지 못해서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인연의 법을 믿는다면, 모든 것은 제자리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 다만 그 결과를 붙잡고 있는 마음만 내려놓으시면 됩니다.
결과는 인연에 맡기고, 우리는 그저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자식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재산이나 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마음입니다. 부모가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가 자식에게 가장 큰 가르침이 됩니다.
부모가 늘 걱정과 불안 속에 살아가면 그 마음은 자식에게 그대로 전해집니다.
반대로 부모가 편안하고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면 그 기운 또한 자식에게 전달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수행은 곧 자식을 위한 가장 큰 공덕이 됩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는 자식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려는 마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식은 자식의 길을 가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것이 인연의 이치이며 삶의 질서입니다.
남은 삶을 걱정으로 보내기에는 우리의 시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하루하루를 감사로 채우고, 마음을 닦으며, 조용히 수행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삶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오늘도 감사합니다.” 하고 시작하고, 하루를 보내며 “이 또한 지나갑니다.” 하고 내려놓고, 저녁에 하루를 돌아보며 “고맙습니다.” 하고 마무리하는 삶, 이것이 바로 수행자의 삶입니다.
법우 여러분, 자식을 향한 걱정이 올라올 때마다 이렇게 마음을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미 할 만큼 했다, 이제는 이 아이를 믿어주자” 하고 스스로에게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한마디가 마음을 크게 바꾸어 놓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부모가 될 수는 없지만, 지혜로운 부모가 될 수는 있습니다.
지혜로운 부모란 붙잡는 부모가 아니라 놓아주는 부모이며, 걱정하는 부모가 아니라 믿어주는 부모입니다. 그 믿음 속에서 자식은 스스로 설 힘을 얻게 되고, 그 내려놓음 속에서 부모는 비로소 평안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서로를 살리는 길이며, 가장 아름다운 인연의 모습입니다.
법우 여러분, 이제 자식을 향한 마음을 한 걸음 내려놓고, 그 자리에 따뜻한 축원을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잘 살아가기를 바란다, 행복하기를 바란다.” 하는 그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그 마음이 바로 사랑이며, 그 사랑이 집착을 벗어난 참된 자비입니다.
오늘 하루, 걱정보다 믿음을 선택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붙잡음보다 내려놓음을 선택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 작은 선택이 쌓여 우리의 삶은 점점 더 평안하고 밝아질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의 마음이 늘 편안하시고, 그 편안함 속에서 자식과의 인연 또한 더욱 따뜻하고 깊어지시기를 발원드립니다.
불보살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하시어 법우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건강, 원만성취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발원드립니다.
지금까지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 아침방송이었습니다.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