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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문 : “나눔은 곧 부처님의 삶입니다.”
眞虛性宗 2026-05-24 19:54:10, 조회 : 292, 추천 : 0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문
주제 : “나눔은 곧 부처님의 삶입니다.”

존경하는 법우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인연 있는 분들께 깊은 감사와 환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우리는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거룩한 탄생을 찬탄하고
그 깊은 뜻을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단순한 탄생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헤매는 중생들에게
길을 밝혀주신 위대한 자비의 시작이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등불을 들고 나타나신 것이 바로 부처님의 탄생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태어나시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으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나만이 존귀하다는 뜻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존재가
본래 존귀하고 소중한 생명이라는 깊은 깨달음의 선언입니다.

법우 여러분, 이 세상에 하찮은 생명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한 사람,
한 생명도 모두가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 사실을 자주 잊고 살아갑니다.
서로를 비교하고, 판단하고, 때로는 외면하며 살아갑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를 살피며 살아가라.”
바로 그 실천이 자비이며,
그 자비의 가장 구체적인 모습이 바로 나눔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단순히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함께했습니다.

며칠 전, 불심사 자비나눔회에서는 충북 충주시에 있는
아동보호시설 진여원(眞如院)에 300만원의 후원금을 보시하였습니다.

이 보시는 단순한 물질의 나눔이 아닙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자비심을 세상에 전하는 실천이며,
우리 마음의 따뜻함을 세상과 나누는 수행입니다.

진여원(眞如院)에는 보호자의 손길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한 이 작은 정성이
그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품이 되고,
희망이 되고, 삶을 이어갈 힘이 될 것입니다.

법우 여러분,
보시는 결코 남을 위한 일만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보시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기쁨이 따르고,
그 과보 또한 기쁨으로 돌아온다.”
우리가 베풀 때 상대방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또한 환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보시의 참된 공덕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때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많아야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심 어린 눈길 하나,
힘든 사람을 향한 작은 배려,
이 모든 것이 바로 보시이며 수행입니다.

오늘 우리가 행한 이 나눔은 비록 크지 않을지라도
그 마음은 한없이 큽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자비가 담겨 있고
깨달음으로 향하는 발원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있는가?
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지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삶을 살라고 하셨습니다.
많이 가진 삶보다 많이 나누는 삶이 더 아름답고 더 값진 삶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마음은 점점 더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이 가지려 하지만
그만큼 더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나누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착은 마음을 무겁게 하고 나눔은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집착이 괴로움의 근원”이라고 하셨습니다.
놓지 못하는 마음이 결국 우리를 괴롭게 만듭니다.

그러나 나누는 순간 그 집착은 사라지고
마음에는 평안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보시는 곧 수행이며
보시는 곧 깨달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왕자의 삶을 내려놓고
중생을 위한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그 삶은 자비였고,
희생이었으며 깨달음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도 그 길을 따라야 합니다.

큰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면 충분합니다.
오늘의 작은 나눔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듭니다.
오늘의 작은 자비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법우 여러분,
부처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따뜻해질 때
우리의 행동이 자비로워질 때
그곳이 바로 부처님의 세계입니다.

오늘 이 봉축법요식이
단순한 의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불심사 자비나눔회의 보시 공덕이
참여하신 모든 법우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드립니다.

또한 진여원(眞如院)의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세상을 밝히는 등불과 같은 존재로 자라나기를
두 손 모아 발원드립니다.

법우 여러분,
부처님 오신 날의 참된 의미는
“부처님처럼 사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그 다짐을 다시 세우고
나눔과 자비의 삶을 실천하는
참된 불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여러분 모두의 삶에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불단에 올려져 있는 불기(佛器)를 닦으시느라 수고하신 어제 부산광역시와 경남 산청군에서 오신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봉축법회에 함께하신 법우님들과 법요식 진행을 맡아주신 滿虛 스님.
법요식 영상과 사진 촬영을 해주신 수덕심 법우님과 여실심 법우님,
부처님 오신 날 찬탄 시(時)를 낭송해 주신 지선화 법우님,

그리고 어린이 눈높이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발원문을 낭독한, 전라북도 전주 지곡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宣德 김도영 어린이 법우님 고맙습니다.

오늘 봉축행사에 멀리 부산광역시, 경남 산청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시흥시, 경기도 광주시, 남양주시, 화성시,
대전광역시, 충남 아산시, 충남 부여군, 전라북도 정읍시, 김제시,
전주시와 군산시, 그리고 보령시와 웅천읍을 비롯한
전국의 원근각지에서 동참하신 법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또한 그동안 봉축법요식을 준비해주신 법우님들,
오늘 이른 아침에 불심사에 오셔서
많은 법우님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일일이 따뜻한 차 대접을 해주신 법우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면서
도량을 가꾸어주신 鏡月 거사님
불심사 도량과 도로변에 연등을 장엄해 주시고,
오늘 주차관리를 도와주시는 道眼 거사님,  

연못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신 거사님들과 보살님,
도량에 장엄한 야외연등에 각종 소원을 담아
연등표를 작성해 주신 법우님들도 감사합니다.
또한 오늘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는
불심사 부처님 전에 꽃 공양을 올려주신 법우님들,
대중공양에 도움을 주신 법우님들,

그리고 전국의 원근각지에서
불심사 법당에 연등공양을 올려주신 많은 법우님들께도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잠시 후 법요식이 끝나면 점심공양을 하겠습니다.
공양은 요사채 앞에 있는
잔디밭에 한식뷔페로 준비를 했습니다.

법우님들을 위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각종 차도 준비하여 차(茶)공양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점심공양을 마치고 귀가하실 때에는 약소하지만,
답례품으로 준비한 기념 타올을
세대별로 한 개씩 받아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법우 여러분, 오랜 시간 동안 감사합니다.
이 인연 공덕으로
현세에서는 부처님의 가피로 소원 성취하시어,
법우님과 가족 모두 더욱 건강하시어 평안한 삶을 사시고,

금생에는 여러분 모두
기필코 성불의 인연을 심으시길 기도드리면서...
오늘 법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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