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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바라밀
松庵 2007-04-01 15:54:06, 조회 : 1,260, 추천 : 0
  첨부파일 : SSA51108(7709).jpg (75kb)   다운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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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꼭 소유해야 할 나의 것이 있다는 사고(思考)는
생명의 연기적 연관을 살피지 못하는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나만을 위해 더욱 늘리려는 탐욕이 일어나고
또 충족되지 못한 탐욕은 성냄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탐 . 진 . 치 삼독은 나와 내 것이 소유형태로 굳어진 소외된 삶의 모습입니다.

그와 다른 창조적 삶은 바로 서로 나누고 베푸는 삶입니다.
나누는 삶속에서 나의 행복은 나와 네가 승인되고 복돋우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대승불교가 강조하는 육바라밀의 첫째는 보시바라밀입니다.
보시바라밀은 내버림입니다.
즉 있음을 꼭 틀어쥐고 주는 체 하는 것이나, 없음을 부둥켜안고
원망과 한숨만으로 사는 것도 보시가 되지 못하며,
있음과 없음을 동시에 원망과 한숨만으로 사는 것도 보시가 되지 못하며,
있음과 없음을 동시에 내버리고 나와 내 것이 실제로 있다는 환상까지도 내버릴 때
비로소 진정한 보시가 이루어집니다.

나와 내 것을 동시에 버릴 때 나와 네가 동시에 살 길이 열립니다.
나와 너, 이것과 저것이 자기부정을 통해서 만날 때 서로 베푸는 삶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모든 대립과 싸움이 있는 곳에는
보시바라밀이 대립과 싸움을 극복해 가는 능동적 실천으로 주어져야 합니다.
서로 간에 닫혀진 벽이 없을 때 오직 살려내고 베풀어 주는 것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보시의 완성입니다.

                                   백화도량   부용사  송암/지관  합장

* 위에 올려진 사진은 장곡사 상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74호)

신청곡 : 한성욱님의 '비로자나부처님'
보리심 [2007-04-02] : 서로 베푸는 삶이 되야겟지요...스님 법문의글 오늘도 잘보고 다녀갑니다 _()_
우화루 [2007-04-02] : 가히 국보라 할 만 합니다. 비로자나부처님의 상호가 불심을 저절로 일어나게 합니다. 아름답고 거룩하신 비로자나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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