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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이름이고 싶다.
무영탑 2007-03-25 12:11:00, 조회 : 1,668, 추천 : 0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 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보다는
손 내 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늘 들꽃 같은 정취로 다가오는
그런 편안한 이름이 되고 싶다.

제일 먼저 계절의 소식을 띄워주고
가장 먼저 진달래가 피었다고
문득 전화해서 반가운 사람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서성이며
나도 몰래 내 마음을 가져가는 사람

아무리 멀어도
갑자기 보고 싶었다며 달려오는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서
그렇게 지워지지 않는 하나의 이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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