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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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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5 06:59:05, 조회 : 1,18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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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DSC06330.JPG (151kb) 다운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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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강가에서 참나무와 갈대가 대화를 나누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갈대가 바람 따라 흔들리는 것을 보고 참나무가 하는 말이
“야! 갈대야, 너 이것도 바람이라고 그렇게 흔들거리느냐?
나처럼 이렇게 꿋꿋하게 똑바로 서서 바람을 이겨보지 그러느냐?”
“그래! 알았다. 너도 언젠가는 내가 흔들리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그로부터 얼마쯤 지난 후에 태풍이 몰아쳤다.
갈대는 부러질 듯 부러질 듯 하면서 바람 부는 대로 따라 흔들리고 있었고,
참나무는 가지가 많은 만큼 뿌리를 튼튼하게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더 이상 태풍에 견디지 못하고 뿌리 채 뽑혀 강물에 둥둥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야! 어리석은 참나무야! 누구는 흔들리고 싶어서 흔들려 주었는지 아느냐?
너처럼 그렇게 비참하게 뿌리 채 뽑혀 죽고 싶지 않아서 흔들려 주었을 뿐이다.”
참나무와 갈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참나무입니까? 갈대입니까?”
갈대처럼 흔들리면 지조가 없다 하고, 참나무처럼 꿋꿋하면 꺾어지기 쉽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적당히 흔들리고 적당히 꿋꿋하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간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은 길고 저것은 짧다. 이것은 선이고 저것은 악이다.
내가 하는 일은 옳고 네가 하는 일은 그르다.
이러한 흑백논리는 자신을 망치고 결국은 파국을 초래합니다.
나보다 너, 너보다 사회, 사회보다는 국가를 위하여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협력하는 마음으로 삽시다.
여기서 우리는 희망을 갖고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극과 극을 달리는 오늘의 현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좋다 나쁘다 결정하지 맙시다.
그 순간을 넘기고 하룻밤을 지나고 나면
자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모난 것보다는 둥근 것이 멋있습니다.
반달보다는 둥근달이 멋있습니다.
약하다고 비관하지 말며 참나무와 갈대의 교훈을 생각하면서
상호 협력하는 자세로 살아갑시다.
종교의 가르침 또한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 이 땅이 불국정토가 되도록 수행 정진합시다.
나무 관세음보살 _()_
백화도량 부용사 송암/지관 합장
* 불교음악 방송에 참여하시는 스님, 법우님 여러분.
어제 부처님오신 날 부처님의 향기가 온누리에 그윽하도록 연등은 많이 밝히셨는지요?
일기예보와는 달리 다행스럽게 오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사월 초파일 법회를 마칠 수가 있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오후 늦게부터는 비가 내려서 소승이 주석하고 있는 절간에서는
도량을 밝히는 불자님들의 간절한 기도와 함께 매달린 연등은 밝히지 못했지만
법우님들께서는 마음의 연등 하나씩은 밝히셨겠지요?
항상 밝은마음, 고운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향기롭게 엮어가세요.
신청곡 : 범능스님의 ‘우리는 하나’
법민스님의 ‘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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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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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지혜를 저울질을 잘 하며 나만이 아닌 주위와 세상이 두루 환해지고 평온해질 수 있는 방향을 잘 다듬으며 온 세상에 꽃등이 가득한 살기 좋은 풍경을 그리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비님이 내려서 말끔히 단장한 아침이 더 사랑스런 오늘입니다. 맑은 미소 머금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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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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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날 되십시오._()_ 연등의 찬란함에 취해서 비님이 그렇게 긴 줄기 그리며 내렸음인가 봅니다. 그도 축복인 것이라 여기며 가슴의 정원에도 시원한 비님을 가득 받았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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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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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연약한 갈대가 큰 바람을 이겨냈군요. 갈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봅니다. 지관스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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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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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힘겨움이 갈대의 흔들림이라 여기니 마음 편안합니다.거센 폭풍우 몰아칠 때 의연하기만 할 수 있으리라는 안도감 마져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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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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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가 넘 반갑습니다.연꽃 술위에 저리도 의연히 앉아계신 개구리님도 성불하시어 다음 생에는 또 다른 연으로 만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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