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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홍서원(四弘誓願)
松庵 2007-05-30 07:51:46, 조회 : 1,148, 추천 : 0
  첨부파일 : SSA51249.JPG (917kb)   다운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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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가없는 중생을 맹세코 건지리라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끝없는 번뇌를 맹세코 끊으리라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한없는 법문을 맹세코 배우리라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리라

중생 스스로가 발하는 네 가지 큰 서원. 이 서원은 맹세의 원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큰 서원은 불보살님께서 세우시고 펴신 대원(大願)이며,
동시에 우리 불자들이 배우고 세우고 이룩해야 할 큰 원(願)입니다.
그러기에 법회를 할 때 ‘삼귀의’ 로 시작을 하고 ‘사홍서원’ 으로
온 법계에 원을 가득 채운 다음 끝을 맺습니다.

이 사홍서원은 가없고(無邊) 끝없고(無盡) 한없고(無量) 위없는(無上)
‘그 무엇’ 을 맹세코 하겠다는 것입니다.
가없기에 도저히 다 건질 수 없는 중생(衆生), 끝없기에 끊어도 끊어도 끝이 없는 번뇌(煩惱),
한없기에 배워도 배워도 배울 것이 남는 법문(法門),
위없기에 올라도 올라도 도달할 수 없는 불도(佛道)!
그런데도 우리는 ‘맹세코 하겠다’ 고 말합니다.

이러한 모순이 어디에 있습니까? 가만히 문장을 따져보면
이루지 못할 것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이것이 비록 모순이요,
이율배반이요, 거짓말일지라도 불자들은 마땅히 하여야 합니다.
가능함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하겠다’ 고 맹세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참된 불자의 길이요,
불자가 마땅히 가야할 길이기 때문에 마냥 나아가는 것입니다.

끝이 보장되어있지 않은 그 길!
비록 불가능할지라도 우리 불자들은 끝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그 길을 한결같이 나아가야 합니다.
건지고 끊고 배우고 이루기 위해 한결같이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불자의 소원이요,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정녕 원(願)이 무엇입니까? 마음가짐입니다.
비록 그 원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 꾸준히 나아가면
원력(願力)이 생기고, 그 원 속에서 마음을 넉넉하게 쓰면 행복이 스스로 깃들게 됩니다.
그러하거늘, 어찌 이 사홍서원을 ‘나’의 원으로 삼지 않을 까닭이 있겠습니까?
조금 가다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세세생생 어느 곳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내가 배우고 이루어야 할 ‘나’의 일임을 명심하여 스스로 사홍서원을 외우며
끊임없이 향상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백화도량  부용사  송암/지관  합장

* 신청곡 : 도신스님의 '산사'
수수꽃다리 [2007-05-30] : 다시 한 번 맑은 마음으로 네가지 서원을 음미해봅니다. 참으로 귀하고 큰 서원이라 생각됩니다. 그 고귀한 뜻을 펴는 하루 되게 하소서._()_ 예쁜 꽃! 고맙습니다.
qncjslatkfkd [2007-05-30] : 물러남이 없는 정진 포기하고 절망하는마음이 들더라고 일어서고 일이서서 걸어가야하겠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_()_
arirang44 [2007-05-30] : 바래지 않는 다짐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한올한올에 마음을 다 담구며 나아가겠습니다. 비님에 젖은 붓꽃이 마음에 불심을 덧칠해주는 듯 합니다. 달님은 구름 가득 안고서 무척이나 맑게 투영함입니다. 그 풍경 같은 마음이고 싶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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