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금주의 불교계소식
|
|
|
|
![]()
|
|
2007-03-01 14:18:49, 조회 : 2,064, 추천 : 0 |
|
첨부파일 : dolim.jpg (59kb) 다운 : 230
![]()
![]()
|
오는 3월 4일 丙戌年 冬安居 해제일을 맞아 조계종 도림법전 종정예하께서 해제법어를 내리셨습니다.
종정 법전 대종사께서는 법어를 통해 ‘널다랗고 긴 판대기를 등에 지고 다니는 사람을 담판한’이라고 말한다며, 이는 사물의 한 면 만을 볼뿐 전체를 보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로서 단견에 빠져있는 외골수 내지는 외고집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런 외고집이 또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또다른 힘이 됩니다.
따라서 ‘결제는 앉아서 몸을 담판한을 만드는 것이요. 해제는 서서 마음을 담판한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몸과 마음이 함께 담판한이 되어 도반과 선지식으로부터 ‘정말 담판한!’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참으로 담판한을 벗어나는 도리가 그 속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여 해제시에도 부단없는 정진을 계속 하라는 경책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편,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丙戌年 冬安居 禪社芳啣錄>에 의하면 전국 91개 선원<총림 5곳, 비구선원 53곳, 비구니선원 33곳>에서 정진대중 총2,144명(비구 1,102명, 비구니 843, 총림 199명)이 용맹정진한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다음은 종정예하 도림법전 대종사 동안거 해제법어 전문입니다.
조계종 종정예하 도림법전 대종사 동안거 해제법어
목주도명선사가 납자를 불렀습니다.
“대덕이여?”
납자가 고개를 돌리니 말했습니다.
“담판한擔板漢이구나.”
‘담판한’은 널다랗고 긴 판대기를 등에다가 지고 다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머리를 돌릴 수 없기 때문에 한쪽 면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물의 한 면 만을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입니다. 단견에 빠져있는 외골수 내지는 외고집이라는 뜻입니다. 조주선사도 시원찮은 납자를 ‘담판한’이라고 꾸짖었습니다.
남방에서 온 납자가 조주선사 회상에 참여하고자 하니 선사께서 물었습니다.
“남방에는 불법이 매우 성한데 그대는 거기에서 무엇을 했는가?”
“불법이 어찌 남북에 매여 있겠습니까?”
“그대가 설봉의존 선사나 운거도응 화상의 회상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담판한 일 뿐이다.”
설봉이나 운거 역시 당대의 대선지식들입니다. 누구 밑에서 공부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안목이 열렸는가 열리지 못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육조혜능 선사의 나무꾼 행자시절 수준으로, 그것도 모방해서 한마디 대답했으니 ‘담판한’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석 달 공부살림살이를 마치고 동안거 해제를 하는 날입니다. 해제를 해도 행동거지는 담판한이 되어 앞만 보고 걸어갈 일이지 절대로 옆눈을 팔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화두 역시 담판한처럼 절대로 망상을 붙이지 말고 한 길로만 쭉 밀어붙여야 할 것입니다. 결제는 앉아서 몸을 담판한을 만드는 것이요, 해제는 서서 마음을 담판한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몸과 마음이 함께 담판한이 되어 도반과 선지식으로부터 ‘정말 담판한!’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담판한을 벗어나는 도리가 참으로 그 속에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담판한擔板漢이 낙수가落誰家오
일척안一隻眼으로 여하변如何辨고
심산오야월명중深山午夜月明中에
규곡석인심중전叫哭石人心中箭이로다
담판한이라는 말이 누구에게 떨어질 것인가를
한쪽 눈만 가지고서 어떻게 가릴 수 있겠는가?
깊은 산 한밤중에 달은 밝은데
울부짖는 돌장승은 심장에 화살을 맞은 탓이로다.
불기 2551(2007) 동안거 해제일에
자료출처 : 대한불교 조게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