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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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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8 16:55:33, 조회 : 2,20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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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0070528.jpg (87kb) 다운 :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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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 사는 이성수(32·화가)씨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일요일 아침에 집에서 컴퓨터 스위치를 켠다. 차로 40분 떨어진 교회에 가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보기 위해서다. 교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40여 분짜리 예배 동영상을 보면서 기도를 한다. 헌금(獻金)은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한다. 이씨는 “직접 교회에 가는 게 좋지만 여행을 가거나 주말에 바쁜 일이 있을 때는 인터넷으로 예배를 본다”며 “시간도 절약되고 듣고 싶은 설교를 골라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해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직접 교회나 절에 가지 못하는 신도들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지난 4월 한 달간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제공하는 인터넷 설교 동영상을 본 사람은 하루 평균 13만5000여명이었다. 부활절 등 대규모 예배 행사(평균 3만~5만명)보다 몇 배 많은 신도들이 하루 동안 설교를 들은 셈이다. 일부 원불교 신자들은 지난 24일 석가탄신일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원불교가 최근 미국 린든랩사(社)의 가상현실사이트 ‘세컨드라이프’에 3층짜리 사이버 교당을 열었기 때문이다.
아예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는 젊은 신자들도 생겼다. 고등학교 때까지 교회를 다녔다는 최은기(20·대학생)씨는 지금은 인터넷으로만 설교를 듣는다. 최씨는 “여러 교회 사이트를 돌면서 유명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종교 사이트 이용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박수호(고려대 박사논문)씨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루 평균 51분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인터넷에만 존재하는 사이버 교회나 사찰들이 10여 개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사이버 종교활동을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개신교 목사는 “종교활동은 다른 사람과 직접 만나는 데에서 완성된다”며 “구원은 예배당에 있지 인터넷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개신교 목사는 “사람이 바빠지면서 대규모집회나 주일예배에 사람을 모으기가 힘든 게 현실”이라며 “신앙생활을 막 시작한 이들에게 인터넷은 효과적인 전도 수단”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20070528/박수찬 기자 sooch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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