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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이 지고 있다.
무영탑 2007-11-01 10:29:58, 조회 : 1,803, 추천 : 0
낙엽이 지고 있다
움이 트고 잎이 피어나고
곱게 물이 들더니만
이제는 또 한잎 두잎 가을바람에 실려
쓸쓸히 떨어지고 있다.

빈 가지들은
허허로운 하늘 아래서
긴 겨울의 침묵을 맞으리라
새 봄이 올 때 까지는

이것은 조용한 우주의 질서
무량겁을 두고 되풀이 되는 하나의 생명 현상!
人間事도 이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나서 자라다가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이런 현상들을 흔히 佛家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生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死란 한조각 뜬 구름의 스러짐이라

구름 본래 실체가 없는 것
나고 죽음 또한 그러는 것 일래
한 물건 있어 항상 또렷하니
이건 고요해서 생사에 따르지 않네....

먼저! 잊지 않고 찾아오는
자연의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아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때에
만추의 정서를 만끽해 보고 싶습니다.

닫힌 마음도 거짓된 위선도
열어 준다는 저 투명한 가을 하늘

아무리 하찮은 것에도 비겁하지 않기로...
비취빛 가을 하늘을 바라볼 때 마다

善業은 못 쌓을 지라도
부끄러운 生으론 살지 말아야지 하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하는 가을입니다.
arirang44 [2007-11-02] : 부끄러운 생이 아니라면 그 안에는 분명 선업이 고운 탑으로 쌓여지는 것일 겁니다. 하늘에도 허공에도 영혼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불자다운 삶이겠지요... 가을이 주는 오색 물듬이 사람의 마음에도 쉼표를 하나씩 주는 듯 합니다. 고운 가을
arirang44 [2007-11-02] : 가득히 만끽하십시오. 나뭇잎은 늘 여러가지 색을 지니고 있는데 봄과 여름에는 푸른빛에 가려져서 단풍빛을 다 보지 못함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가을 충분히 즐김함도 좋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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