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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도반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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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0 06:27:24, 조회 : 10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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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심사에서는 병오년 칠월 칠석기도를 원만히 회향하였습니다. 3일 동안 한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해 주신 법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칠석기도를 올리면서 우리는 저마다 마음속에 소원을 품었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빌기도 하고, 자녀와 손주들의 앞날을 기원하기도 하며, 가정의 평안과 하는 일의 성취를 발원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소원을 비는 마음은 귀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기도는 단순히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비는 것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기도를 통해 내 마음을 바르게 하고, 삶을 바꾸며, 좋은 인연과 복을 스스로 지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기도할 때는 부처님 앞에 두 손을 모으면서도, 기도가 끝나 일상으로 돌아가면 화를 내고 미워하고 남을 탓한다면 기도의 참된 공덕을 온전히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기도에서 발원한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더 건네고,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나누며, 미운 사람에게도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을 내는 것, 바로 이것이 기도의 공덕을 이어가는 길입니다.
법우 여러분.
우리는 흔히 소원이 이루어지면 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복은 원하는 것을 모두 얻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욕심을 조금 내려놓을 줄 아는 지혜, 다른 사람의 기쁨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자비심이 생기는 것, 이것 또한 기도를 통해 얻는 매우 큰 복입니다.
이번 칠석기도를 통해 올린 정성이 하루의 기도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라도 하루에 한 가지씩 좋은 일을 실천해 보십시오. 좋은 말을 한마디 더 하고,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작은 것이라도 베풀어 보십시오. 그렇게 하루하루 선업을 쌓아가면 우리가 올린 기도는 삶 속에서 더욱 큰 공덕으로 피어나게 됩니다.
불심사 법우 여러분께서 이번 칠석기도의 인연공덕으로 불보살님의 가피와 칠원성군님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시고, 가정이 평안하며, 마음속에 세운 좋은 발원들이 선한 인연을 따라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연이 되고,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만드는 불자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회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실천의 시작입니다.
오늘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의 등불로 삼아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으로 복을 짓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불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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