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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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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8 06:39:02, 조회 : 2,24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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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오대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성지다. 신라 자장율사가 월정사를 개창한 이래 수많은 선지식을 배출했고, 한암·탄허스님이 주석하고 수행한 청정 가풍을 자랑한다. 5만 보살이 상주한다는 빼어난 산기운과 불교문화 전통을 자랑하는 오대산 월정사가 최근 전례 없는 불사(佛事)를 추진하고 있다. 불사야 6·25한국 전쟁 때 월정사가 불탄 뒤 탄허스님, 만화스님을 거치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이 불사는 기존의 그것과는 개념부터가 다르다.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식의 전통 절집 건축이 아니라, 일반 시민의 수행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과 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를 아우른다.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에서 전문적인 불교수행과 공부까지 가능한 세계적인 불교타운을 만들고, 이를 21세기형 새로운 불교를 탄생시킬 요람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제14기 단기출가학교 수료생을 내보낸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2004년 주지가 된 해부터 시작해 이미 6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단기출가학교를 비롯, 단기수행학림, 천년의 숲길걷기, 오대산 불교문화축전 등의 각종 프로그램도 크게는 이 불사를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선수행 센터가 핵심 = 월정사 매표소 인근에 선수행 센터를 건축하는 것을 중심으로, 불교 타운을 건설하는 게 물적 인프라의 핵심이다. 선수행 센터를 중심으로, 내외국인이 장·단기간 거주하면서 심신을 가다듬고 닦을 수 있는 각종 시설물들을 건축하겠다는 것이다.
불사는 대부분 계획 단계지만, 그렇다고 청사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동산리 민박촌 앞에 이미 완공한 노인요양원도 이 불사의 일부이고, 월정사 매표소 못 미쳐 건축이 중단된 가족호텔도 장차 불교타운의 중심이 될 곳이다.
오대산에만 있는 자연환경을 이용, 오대천 계곡을 따라 일주문에 이른 뒤 전나무 숲길~월정사~상원사까지 이어지게 한 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현재 전나무 숲길 안쪽에 있는 주차장을 매표소 바깥으로 내보내고, 월정사~상원사를 잇는 큰길과는 별도로 개울 건너 숲 속에 호젓이 걸을 수 있는 오솔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진부초등학교 월정분교 위쪽 11만여평에 이르는 농지를 활용, 텃밭을 가꾸며 휴식하거나 선을 수행하는 선농(禪農)일치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불교타운을 이용하는 이들이 대부분 서울 등지에서 온 도시인들이 될 것임을 감안, 서울 등 대도시에 포교당을 세우거나 대도시 지역에 위치한 사찰과 연계하는 것도 월정사가 생각하고 있는 물적 인프라 중 일부다.
◆단기출가학교의 다양한 변주 = 물적 인프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 타운에 개설될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정념 스님은 “오대산 월정사를,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한 사찰이 아니라 플럼 빌리지(틱낫한 스님이 이끄는 프랑스의 수행 마을) 못지않은 세계적인 수행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볍게는 비불교도들을 위한 주말 전통문화 체험이나 기존의 템플스테이에서 깊게는 몇 달짜리 참선 수행이나 경전 공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원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는 것이다. 월정사는 현재 월정사에서 단기출가학교를 진행하며 축적한 노하우가 장기적으로는 이 불교타운 수행 프로그램을 짜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월정사는 불교 타운에서 진행될 여러 프로그램이 한국의 전통 사찰의 강원에서 행해지는 경전 공부나 선원에서 행해지는 참선을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단기적으로는 한국 불교가 가진 자산을 활용할 수밖에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정·혜를 근본으로 하되, 여기에다 시대의 흐름과 인류의 지성이 쌓아온 자산을 반영해 적절히 변주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불교 타운의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당분간은 월정사 스님과 유명 선지식을 초청하는 것으로 충분하리라 보면서도 장기적으로 국내 대학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인도, 동남아 등지로 사람들을 유학보내 세계의 불교를 배우는 게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오대산을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간다 = 지식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설득력을 지니되 현대 사회가 가진 수많은 문제에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새로운 불교. 월정사 불교타운이 추구하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목표는 현대 자본주의와 현대 물질문명이 봉착한 인간소외와 생태계 파괴, 그리고 야만성에 제대로 답변하며 시대의 흐름을 향도할 수 있는 21세기형 불교다.
출가자 승단 중심의 수직적·중앙집권적인 불교에서 재가자가 제 역할을 하는 수평적·지방분권적인 불교, 부처님의 가르침만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불교에서 인류의 다양한 지적 결과물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불교, 수행만 앞서는 정(定)위주의 불교에서 정혜쌍수를 생각하는 불교는 중간 결과물일 뿐이다. 마치 석가모니 입적 뒤 분열을 거듭하던 부파불교가 대승불교로 발전하고, 이것이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선불교로 꽃피었듯이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맞는 불교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념 스님은 “월정사 월정사에서 꿈꾸는 불교타운의 시작은 현대 도시인에게 마음의 평온과 재충전의 기회를 주는 것으로 소박하지만, 불교타운이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불교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 <문화일보/20071106/화/종교27면>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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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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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여 거룩한 연꽃향으로 온누리에 가득하소서...나무아미타불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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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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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많은 부처님이 탄생하는 모든 성지가 되소서.. 나무 관세음 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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