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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불교지도자들, 신년하례법회 봉행
眞虛性宗 2008-01-16 18:17:54, 조회 : 2,167, 추천 : 0
  첨부파일 : 20080116.jpg (268kb)   다운 :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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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인 이명박 당선인이 1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불교지도자들에게 불교문화보전과 불교 세계화 실현을 다시 한번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불교가 세계화 되고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미 약속했었다”며 “앞으로 더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저도 불교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또“지난 1년 반 동안 많은 사찰에 다녔다”며 불교계에 대한 관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신년하례법회를 함께 봉행하기 위해 오늘 이명박 당선인을 모셨다”며“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일하시는데 장애가 없기를 기원 드린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종단협, 조계사 대웅전서 2008년 신년하례법회 봉행

이명박 당선인도 참석

환담을 마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주요 불교지도자들과 이명박 당선인은 조계사 대웅전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가 주최한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했습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환희로운 무자년 새 아침은 모두의 눈빛 속에서 열렸다”며 신년원단 찬물로 세수하면서 다짐한 초심을 섣달그믐까지 가져갈 때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요, 내 마음의 주인공도 역시 성성적적(惺惺寂寂)할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종회의장 자승 스님도 기원사를 통해“희망과 갈등이 교차했던 정해년을 역사 속으로 보내고, 무자년의 해가 힘차게 솟아올랐다”며“새해에는 세상 곳곳에 희망의 밝은 빛이 환하게 비치고 맑은 향기가 피어나기를 불보살님전에 기원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항상 하심(下心)하는 자세로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매진하겠다”며 “불교의 동체대비사상과 자리이타사상을 바탕으로 직무수행에 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500여 사부대중은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이 대독한 발원문을 통해 “저희들이 삼각산 조계사에서 맺은 삼세(三世)의 인연으로 믿음의 씨앗을 다시 심고, 열심히 가꾸어 갈 수 있기를 발원하오니, 무량한 가피(加被)를 내려 주시옵소서”라며 “오늘, 신년하례 법회가 국민 대화합과 평화통일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오니, 대자비로 섭수(攝受)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서원했습니다.

신년하례법회에는 지관 스님과 이명박 당선인을 비롯해 종회의장 자승 스님, 호계원장 법등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를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 각 지역 교구본사 주지 스님과 주요 신도단체 대표자,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이해봉 국회 정각회장,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정종복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윤원호 대통합민주신당 불자회장 등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

다음은 신년하례법회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신년법어 전문입니다.

법 어

아송구년(我送舊年)이지만
여영신년(汝迎新年)하소서

저는 이제 묵은 해를 보내지만
당신은 새해를 맞이하소서

일본 임제종 종연(宗演)선사께서
조선 학명(鶴鳴)선사에게 보낸 연하장 구절입니다.

종연의 묵은 해와 학명의 새해는 그날이 그 날입니다.
송년의 해와 신년의 해가 사실 무엇이 다르겠습니까마는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분명히 다름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늘에 해와 달과 별이 없으면 하늘이라 할 것이 없듯이 신년에 새로운 다짐이 없다면 신년이라 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오는 봄만 맞으려 하지말고 내 손으로 봄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지나온 길에 대한 집착보다는 앞으로 가야할 길을 더욱 살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지 못한 일은 내일도 할 수 없다는 각오로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도록 순간순간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해마다 좋은 해가 되도록 찰라찰라 애써야 할 것입니다.

환희로운 무자년 새 아침은 모두의 눈빛 속에서 열렸습니다.
묵은 마른 가지에 새 순이 돋고 새 잎은 새 꽃을 피웁니다.
신년원단 찬물로 세수하면서 다짐한 초심을 섣달그믐까지 가져갑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모두가 이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요,
내 마음의 주인공도 역시 성성적적(惺惺寂寂)할 것입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하니 시화연풍(時和年豊)하여지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지 관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당선자의 '감사의 말씀' 전문입니다.

감사의 말씀  

희망찬 무자(戊子)년 새해를 맞아 존경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지관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스님들과 불교지도자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기까지 누구보다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 분들이 바로 여기 계신 불교지도자 여러분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항상 저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신 전국의 원로대덕 큰스님들과 불자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불교지도자 여러분!
올해는 건국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서, 이제 한 달여 후에는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정권교체 열망이 결실을 맺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섭니다.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수많은 난관을 물리치고, 불굴의 의지로 똘똘 뭉쳐 세계사에 빛나는 기적의 역사(歷史)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저와 함께 출범하려는 새로운 정부는 올해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세계일류국가 만들기에 나설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종교간 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은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굳건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저는 ‘상생(相生)과 화합(和合)’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최대 화두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잡보장경(雜寶藏經)>이라는 불교 경전에 보면 “지혜로운 이의 삶이란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야 하며,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승군(僧軍)을 일으켜 이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구한 서산대사는“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서산대사의 말씀은 앞으로 5년간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국가지도자들이 반드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불교지도자 여러분!
우선 저부터 하심(下心)의 교훈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바른 길(正道)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더욱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불교지도자 여러분께서 동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신다면, 우리가 열고자 하는 국민성공시대는 한층 더 풍요롭게 성취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소중한 불교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세계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무자년 새해에도 원로대덕 스님들 법체 강녕하시고, 불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2(2008)년 1월 16일

제17대 대통령 당선인 이 명 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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