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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불교대학


  인사하는 도반의 공간

 우리 아들이 꼭 온다고 약속했어
불법화 2010-05-04 19:21:04, 조회 : 1,579, 추천 : 0
우리 아들이 꼭 온다고 약속했어


매년 5월 7일 다들 잠든 저녁.
무의탁노인 시설에 거주하시는
김미순(가명) 할머니는
어김없이 큰 보자기를 꺼내들어 짐을 쌉니다.

속옷 한 장 양말 한 짝 까지 그리고
할머니의 당뇨병 약까지...
행여 빠진 게 있는 건 아닐까,
할머니의 곱아든 손마디로
짐을 몇 번이나 다시 싸고 풀면 어느새 날이 샙니다.

5월 8일 아침 해가 아직 머리를 내밀지도 않았을 때
할머니께서는 대문 앞까지
무겁지도 않은 짐 보따리를 힘겹게 옮겨놓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털썩 웅크려 앉습니다.

"할머니 오늘 누가 아침 일찍 오세요?"
"응 우리 아들이 어버이날이라고 나 데리러 올 거야."

오지도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할머니께서는 그렇게
하루 종일 웅크려 앉아 계십니다.

할머니는 식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밥 먹는 도중에 아들이 오는 것을 못 보면 안 된다며
막무가내로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해가 완전히 사라지고
밤하늘이 가장 차가워질 무렵에서야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로 들어가십니다.

올해 어버이날에는
그런 할머니 모습마저 볼 수가 없습니다.
작년 90세 연세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20년 세월동안 단 한 차례도
찾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던,
콘크리트 바닥은 이제 차갑기만 합니다.

이제 그 슬픈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날까요?
왜 이리 할머니가 보고 싶을까요?

- 정순옥 (새벽편지 가족) -



누군가에게 기다림은 아픔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시작입니다.

-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


오늘은 부모님 께 안부 전하는 날 되십시요 _()_
불법화 [2010-05-04] :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
법성화 [2010-05-05] : 가슴이 찡합니다 부모를버린 그아들은 어디서 잘살고 있는지...망부석처럼 오지않는 아들을 기다리다 세상을뜨신 그할머니가 너무 안타깝네요 어버이날만 형식적으로 잘해드릴것이 아니라 늘 마음으로 부모을 생각하는 그런진실한 사람이되어야겠습니다 _()_
초심 [2010-05-05] :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마하살_()()()_
불법화 [2010-05-05] :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 타야 훔 _()_
hamy2004 [2010-05-05] :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저 낳음에 피를 서말닷되를 쏟으며 생명을 다해 낳은 자식인데 오늘도 기다리고 계실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부모님 살아계심에 감사올리며 섬김을 다하렵니다_()_
정진화 [2010-05-05] :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 타야 훔 _()_가슴이.너무찡합니다..언니건강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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