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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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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사찰에 통용될 불사(佛事) 지침 마련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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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16:04:01, 조회 : 2,07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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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silsangsa.jpg (101kb) 다운 :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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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상사에서 열린‘불사(佛事)에 대한 성찰과 방향 모색’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찰은 사부대중들로부터 '닫힌 사찰'에서 '열린 사찰'로 변환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왜 사찰과 관련된 것은 꼭 목조건축이어야 하는가?"
"예전에는 경상도, 전라도 사찰이 달랐다. 지금은 지방적 사찰의 특성이 다 없어지고 있다."
사찰이 새 건물을 짓는 불교계 불사(佛事)에 대한 반성과 성찰, 제안이 집중 제기됐다. 최근 지리산 실상사(주지 재연 스님)에서 열린 '우리나라 절 불사에 대한 성찰과 방향모색' 세미나 자리에서였다.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씨의 사회로 이상해 조성룡 정기용씨 등 건축가와 도법(인드라망생명공동체 대표) 현응(해인사 주지) 흥선(직지사 성보박물관장) 스님과 김경일 신부 등 종교인들이 참여했다. 이날 이상해씨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통사찰은 지금도 승려들이 수행을 하고 있고, 신도들이 찾아와 참배를 하는, 살아있는 현재진행형의 문화유산이자 수행공간"이라며 "제2의 창사(創寺) 같은 불사는 기존 경내를 벗어난 곳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된 세미나에서는 기존 불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대안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대체로 ▲특정 스님이나 집단의 독점적 불사 진행 ▲대형화·몰개성화·무비판적 불사 ▲시대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불사 ▲정부·지자체 지원에 의존한 불사 ▲관광객 편의 위주의 불사 등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보였다. 도법 스님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우선시하고 다음에 신도, 외부관광객들을 생각하는 순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흥선 스님은 "원형을 남기고 있는 절이 선암사(순천)"라며 "선암사도 소유문제가 잘 해결이 안 되어서 그렇지 만약 돈이 펑펑 공급되었다면 현재 모습이나마 남아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대안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스님과 불자, 전문가들이 마련하는 사찰불사기본지침 제정 ▲건축 전문 스님의 양성 ▲불사 전반을 관리할 단위사찰, 교구(敎區), 종단 차원의 통제체제 마련 등이다. 조성룡씨는 "우리나라에 가장 걸맞고, 난맥상을 치유할 수 있는 사찰불사기본지침 즉 '실상사 선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실상사가 사찰 정비와 중창불사를 시작하기 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흥선 스님은 "불사를 앞두고 전문가들과 다른 사찰의 스님까지 초청해 의견을 듣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상사 주지 재연 스님은 12일 "전체적으로 4차례 정도의 세미나를 통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실상사 불사의 모델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2008. 03. 13 /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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