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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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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07:24:30, 조회 : 2,04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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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doyong.jpg (59kb) 다운 :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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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도용 종정 예하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5월 12일)을 앞두고 천태종 도용 종정 예하가 봉축 법어를 내렸다.
도용 종정 예하는 “자신은 고통을 싫어하면서 다른 생명을 빼앗고, 평화를 호소하는 이들을 총칼로 짓밟는 일이, 이 순간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내가 덜 배부르고 덜 따뜻하며 덜 시원하고 쾌락을 덜 누리며 이웃을 위해 나누고 기도하겠다는 자리이타의 동체대비서원을 세워 자타를 구제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법어했다.
奉 祝 法 語
세존께서 기원정사(祇園精舍)에 머무실 때,
사내아이들이 사위성과 기원정사 사이에 있는 연못에서 물고기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신 세존께서 아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얘들아, 너희들은 고통을 두려워하느냐? 고통을 싫어하느냐?”
“예, 부처님! 저희들은 고통을 두려워합니다. 고통을 싫어합니다.” 라고 대답하자
세존께서 아이들에게 게송으로써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고통을 두려워하고, 고통을 싫어한다면,
드러내 놓고서든 몰래 숨어서든 나쁜 짓을 하지 마라.
나쁜 짓을 했거나 지금 하고 있다면, 도망을 치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고통에서 달아날 수 없으리라.”
지금 세상에는 도처에 자신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해치고, 생태 환경을 마구 파괴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은 고통을 싫어하면서 다른 생명을 빼앗고, 평화를 호소하는 이들을 총칼로 짓밟는 일이, 이 순간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며 잘 먹고 잘 입고 쾌락을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끝없는 탐욕은 저 히말라야와 알프스의 만년설과 북극의 빙하를 녹이고, 대양의 섬을 바닷물 속에 잠기게 합니다.
“힘을 가진 사람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천박한 세속주의가 이사회에 만연되어가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의 탐욕이 만년설을 녹이고, 아프리카 초원을 사막화시켜 생명을 사라지게 하며, 평화롭던 산간 마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순하기만 했던 이들을 싸움꾼으로 변하게 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목도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
우리 모두 “내가 덜 배부르고 덜 따뜻하며 덜 시원하고 쾌락을 덜 누리며 이웃을 위해 나누고 기도하겠다”는 자리이타의 동체대비서원을 세워 자타를 구제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기 2552년 5월 12일(음.4월 8일)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 도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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