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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眞虛性宗 2005-06-27 16:56:52, 조회 : 2,082, 추천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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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선행 속에 감춰진 비밀 - 수경사의 두 얼굴' 을 보고 성철스님의 법어가 생각나서 옮겨 적습니다. 이 사건이야말로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성직자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스님네들이 다시 한번 각성해야할,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부 잘못된 스님네들의 자화상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출가자로서 중생제도의 길이 과연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성철스님 법어중에서...)

어떤 도적 놈이
나의 가사 장삼을 빌려서 입고
부처님을 팔아
자꾸 죄만 짓는가.

누구든지 머리 깎고 부처님의 의복인 가사 장삼을 빌려서 입고
승려 탈을 쓰고 부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을
부처님께서는 모두 도적 놈이라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승려가 되어 가사 장삼 입고 도를 닦아 도를 깨우쳐
중생을 제도하지는 않고 부처님을 팔아서 자기의 생활 도구로 먹고 사는 사람은
부처님 제자도 아니요, 승려도 아니요,
전체가 다 도적 놈이라고 능엄경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승려가 되어 절에서 살면서
부처님 말씀 그대로를 실행함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가까이는 가봐야 하고 근처에는 가봐야 할 것입니다.

설사 그렇게는 못한다 하더라도
부처님 말씀의 정반대 방향으로는 가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나는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 몸 받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렵다.

다행히 사람 몸 받고 승려까지 되었으니 여기서 불법을 성취하여
중생 제도는 못할지언정 도적놈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만약, 부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그 사람을 도적이라 한다면
그런 사람이 사는 처소는 무엇이라고 해야 하겠습니까?

그곳은 절이 아니고 도적의 소굴, 적굴(賊窟)입니다.
그러면 부처님이 도적에게 팔려 있으니
도적의 앞잡이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 자신이 도적놈 되는 것은 나의 업이니 지옥으로 간다 할지라도
달게 받겠지만 부처님까지 도적놈 앞잡이로 만들어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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