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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중스님 3사관학교 작품 헌정식
慧峰 2008-06-22 18:02:26, 조회 : 1,066,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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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중스님의 3사관학교 작품 헌증식 / 혜봉스님

불기2552년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박삼중스님은 3사관학교를 찾았다. 늘 나라사랑에 몸과 마음을 아끼시지 않는 박삼중스님은 ‘청운관’ 개관에 즈음하여 생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평소 소장하고 계셨던 그림과 고서 등 작품 50여 점을 액자로 만들어 3사관학교장 소장 손무현님에게 헌증하셨다. 그 중에는 한곬 현병찬 서예가의 작품 <날마다 좋은 날><최선><맑고 밝게> 등 한글작품 10여 점도 있다. 헌증식에는 스님 작가선생과 불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곧바로 새로 신축한 청운관 견학에 들어갔다.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다.’ 라는 구호가 적힌 글을 보았다. 신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적진을 향해 돌진 했던 어린 관창의 군인 정신이 지금 이 영천벌에도 넘치고 있다. 신라의 후예들이 굳은 결의로 평화수호와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치고 있다.

최신식 교실에는 최첨단 전자칠판과 각 책상마다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다. 많은 어학교실에서는 세계 6개 국어를 배울 수 있다. 군사훈련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교양, 취미교실 및 종교도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자유롭게 신앙심을 기르고 있다. 50만 평의 넓은 교육장에서 1968년 개교 이래 장군 106명, 장교 14만 명이나 배출되었다. 전군의 장교 비율이 52%나 되며 년간 5천여 명의 장교가 배출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교 교육장이다.

박삼중스님 일행은 정훈장교의 안내를 받아 생도식당으로 향했다. 식당 역시 넓고 깨끗한 시설이다. 차례로 줄을 서서 자유로운 급식을 한다. 지금 곧바로 조리된 음식들이 먹음직스럽게 우리를 기다렸다. 오랜만에 구경하는 군대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생도 후보생들이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일행들의 궁금한 점을 친절하게 안내하였다. 3사관학교에 응시하는 요강은 이러하다. 대학 2년 과정을 거치고 편입하여 2년 동안 군사교육등을 이수하면 초급장교가 된다. 이후 6년 동안 의무적으로 군생활을 해야 한다.

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10여 분을 달려 3사관학교 충성대 효국사에 닿았다. 앞 정경이 금호강을 내려다보는 야산에 자리한 법당은 크고 웅장하다. 학교장 보살님의 영접을 받고 효국사 주지 법사님의 주관으로 간단한 법회를 마쳤다. 군 불교에 관한 설명과 함께 다과를 먹으며 한 가족처럼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생도들에게는 초코파이를, 여 생도들에게는 과일을 주고 인심을 써야 법회 참석률이 높다. 또한 군 법당은 숙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영내에서 차를 탈 수 없는 생도들은 겨울에는 추운 칼바람을 맞으며 꽁꽁 얼어 법당에 들어오고, 여름에는 더위에 지쳐 땀범벅이 되어 법당에 온다. 생도들의 종교 성향은 기독교 500여 명, 천주교 200여 명, 불교 300여 명이다. 그전에는 무실론자는 대개 불교인데 요즘은 무실론자도 기독교가 많은 편이다.

3사관학교 군사작전 회의실로 옮겨 학교장님의 안내로 교육과정 영상물을 10분가량 감상하였다. 학교장님은 ‘주변에 3사관 지망생이 있어 추천하면 합격이 되도록 돕겠다’ 하고 호위를 베푸셨다. 내 나이가 젊었더라면 한 번 더 군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학교장님의 안내로 넓은 연병장에 생도들이 분열식 준비를 행하고 있다. 30도가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충성의식을 자발적으로 치루는 생도들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가에 대한 충성 다짐을 한다. 학교장님을 위시해 박삼중스님, 재향군인회 등 단상에 있는 500여명의 국민들을 향해 사열하는 생도들은 늠름하다. ‘충성 충성’ 외치는 함성은 위국헌신 군인 본분 안중근 의사의 영혼과 함께 울려 퍼진다. 단상의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손이 터지도록 박수를 열광적으로 친다. “시절이 수상하여 요즘 살기가 싫었는데 이제 살맛이 난다. 와, 멋지다.” 하고 연발하는 소리가 귓전에 들린다. 생도와 관중이 하나로 조국을 위하여 외치는 충성의 메아리 온 누리에 넘쳐흐른다.
맘이 [2008-06-23] : 박삼중스님의 가르침에 합장합니다_()_성불 하십시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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