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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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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20:22:23, 조회 : 1,90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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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reed-screen.jpg (80kb) 다운 :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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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이 머물고 있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에 자리한 금강 하구 갈대밭은 폭이 200m, 길이 1.5km, 면적 10만여 평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전남 순천의 순천만 갈대밭, 전남 해남의 고천암호 갈대밭, 경기 안산의 시하호 갈대밭 더불어 우리나라 4대 갈대밭으로 유명하다.
흔히 억새와 갈대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갈대는 염습지 식물로 바닷물과 민물이 만난는 소금기가 있는 곳에서 서식하며, 억새는 주로 산에서 서식한다. 갈대의 크기는 어른키의 2배를 넘어 3~4m까지 자라고 꽃도 갈색이다.
신성리 갈대밭 역시 서해의 바닷물을 먹고 자란 갈대숲으로 1990년 금강 하구언 물막이 공사로 물길이 막혔지만 금강 하구둑이 생기기 전에는 바닷물이 금강줄기를 따라 신성리까지 역류했다. 예로부터 곰개나루터(진포)라고 불렀던 곳으로, 고려 말 최초로 화약을 가지고 왜구를 소탕시킨 진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30여년 전만 해도 무역선과 고깃배들이 드나들던 물길이었다. 마을마다 들어선 크고 작은 나루터는 이제 흔적조차 희미하다. 금강 하류의 강줄기를 따라 가다보면 신성리 외에도 크고 작은 갈대밭을 만난다. 퇴적물이 쌓여 뭍이 드러나는 곳에는 어김없이 갈대가 뿌리를 내렸다.
갈대는 수질정화 효과가 높은 식물로 오염원을 걸러줘서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준다.
지역적으로 금강 하류에 위치한 까닭에 퇴적물이 쉽게 쌓이고
범람의 우려로 인해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아 무성한 갈대밭이 조성되었다. 강마을 사람들에게 갈대는 짭짤한 소득원이기도 했다. 갈대를 잘라 빗자루를 만들거나 가축의 사료로
팔기도 했다.
옛날 신성리 주민들이 생계를 위하여 갈대를 꺽거나 게를 잡으러 들어가던 추억의 장소 신성리 갈대밭은 우리나라와 북한의 비무장지대의 공동경비구역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철을 가리지 않고 연중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갈대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동시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 7선에 속한다.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은 인기 있으며, 최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5회 화보 촬영장면에서 이곳 갈대밭이 집중 방영되었다. 햇빛에 여울지는 금강의 물결과 신비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억새촬영지에 이어 전국 사진작가들의 갈대밭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천군에서는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전체 갈대밭 면적의 2~3% 정도만 갈대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갈대공원은 양옆으로 갈대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 2㎞ 남짓한 갈대밭 산책길에는 박두진·김소월·박목월 등 서정시인들의 시를 써놓은 통나무 판자가 걸려 있다.
금강의 갈대와 철새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하모니를 보며 즐기는 갈대숲속의 낭만으로 주말이면 연인들과 가족단위의 탐방객이 주로 찾는다.
< 찾아가는 길 >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을 찾아가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다 서천나들목이나 북군산나들목을 이용하면 되는데 어느곳을 이용하든 금강하구둑이 있는 곳까지 내려 왔다 다시 강경으로 향하는 29번 국도를 따라 금강변 상류로 오르면 되는데, 금강이 북으로 충남 서천군이고 남으로 전북 군산시이므로 북쪽인 충남 쪽으로 오르다 보면 한산면에 이르게 되고 한산모시관을 지나쳐 1km쯤 들어가면 우측으로 신성리 갈대밭 이정표를 보고 우회한다.
29번국도를 벗어나 우회전하여 지방도로를 따라 3.6㎞ 달리면 금강둑이 보이고 이곳에 올라서면 아래로 갈대밭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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