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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불교, 돈벌이 악용 ‘점입가경’
眞虛性宗 2009-09-15 05:46:09, 조회 : 2,457, 추천 : 0
  첨부파일 : 1252900237.jpg (75kb)   다운 :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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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수녀가 손을 잡고 등장한 한 웨딩업체 광고. 불교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스님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불교를 폄훼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스님과 수녀가 한 웨딩 업체 광고에 손을 잡고 등장하는 등 그 수위가 도를 지나쳐 시급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웨덱스 웨딩은 지난 8월 21일자 무가 일간지 메트로 신문 15면에 비구 스님과 수녀의 명예를 훼손하는 전면 광고를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광고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웨덱스 웨딩페스티발’을 홍보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스님과 수녀가 손을 잡은 뒷모습 사진과 함께 우측 상단에 ‘웨딩페스티발’ 문구를 삽입해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성직자들이 결혼을 하는 인상을 준다. 뿐만 아니다. 각종 신문들과 가십 잡지, 버스 의자 광고에 등장하는 무속인 광고에 불교가 도용되는 일은 부지기수다.

독신 수행자에 대한 인격적 모독은 영상과 문화 분야까지 확산되고 있다. 창작이라는 예술적 기준과 관계자의 사과로 불교계와 큰 마찰은 피했지만 창작뮤지컬 ‘묘덕을 만나다’도 예외는 아니다. 고려 시대 때 최고로 추앙 받았던 고승 백운 화상과 비구니 스님 묘덕과의 러브스토리에, 직지는 백운 화상의 묘덕에 대한 사랑의 결실로 묘사했다. 화가 신윤복이 여자일수도 있다는 발상에서 영화화 된 ‘미인도’에서도 아들 하나 점지해달라는 여신도의 말에 스님과 여신도가 관계를 맺고, 금욕의 공간인 사찰에서 풍기문란한 모습이 스크린에 비춰져 불자들의 강한 항의에 부딪히기도 했다.

방송도 문제다. 최근 조계종 종교차별신고센터에는 케이블 채널 tvN에서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방영 중인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의 문제점이 제보됐다. 진행자 뒤로 관세음보살상 등의 배경이 공공연히 전파를 타고 악령을 쫓는다는 사람들은 모두 법사나 보살로 지칭되고 있다.

제보자는 “무속과 불교를 잘 모르는 대중들은 무속과 불교를 혼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시정 공문을 이른 시일 내 발송할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과거 유력 언론 매체에서도 불교 폄훼가 자행됐었다. 2007년 6월 25일자 문화일보 ‘인터넷 유머’코너에서는 ‘절에서 생긴 사건’이라는 제목 아래 스님들이 육식과 음욕을 탐닉하는 것처럼 왜곡 묘사해 승가의 위의를 훼손했다. 특히 2005년 ‘월간 중앙’ 8월호에는 음탕한 눈을 한 삭발승이 신도로 보이는 여성을 끌어안고 있는 삽화와 큰스님이 말과 성교를 한다는 괴변까지 늘어놔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따라 교계에는 스님의 위의를 땅에 떨어뜨리는 등 불교 폄훼 사례를 적극 찾아내 대응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와 함께 청정승가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종교편향 범대위 위원장 승원 스님은 “수행자로서 도덕성과 청정성을 스스로 확보해야하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하지만 씁쓸하다”면서 “그러나 지나치게 상업적이며 흥미위주로 자극적인 부분에 스님을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교 폄훼”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수행자의 위상을 훼손하는 지나친 상업화를 경계하고 청정승가를 알리는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끄는 작업들도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동시에 보리방송모니터회 등 교계 각 단체들과 연계해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는 폄훼 사례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출처 : 법보신문(www.beopbo.com)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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