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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삼풍백화점 붕귀 현장의 기적
常不輕菩薩 2011-07-24 18:15:39, 조회 : 1,530, 추천 : 0
  첨부파일 : 관세음보살림.jpg (43kb)   다운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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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29일 오후5시55분,순식간에 일어난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온나라를 경악속으로 밀어넣었다.

50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인재였다.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기적이 그 현장에도 있었다.

사지에서 230여 시간만에 구출되어 기적을 연출한 20세의 최명석군,
285시간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18세의 유지환양.
19세 소녀의 석군,285시간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18세의 유지환양.
19세 소녀의 힘으로 죽음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377시간만에 2-3의 기적을 일궈낸 박승현양.

그러나 이 세 사람의 기적적인 생환 뒤에는

하나같이 기도와 관세음보살의 가피가 있었다고 것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물 한 모금 먹지 않고 15일 17시간을 버틴 박승현양의 생존은

우리 불자들에게 큰 교훈을 안겨준다,

승현이는 간밤에 눌러온 고등학교 동창 정원이와 밤늦게까지 애기를 나누다

새벽에 잠이 든 탓인지 6월29일 아침 눈을 떴을 때는 온몸이 찌뿌둥한 상태였다.
그날은 원래 비번이었지만 집안에 일이 있다는 선희언니와 근무날짜를 교대하였던 것이다.

'바꾸지 말걸 그랬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승현이는 친구 정원이와 삼풍백화점으로 함께 출근했다.


오후5시50분 정원이와 함께 3층 식당에서 간식을 먹은 승편이는

지하 1층의 아동복 코너로 갔고,정원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매장으로 향했다.

승현이가 매장안의 카운터 앞에 서 있는데 갑자기 바닥이'쿵'소리를 내며 크게 흔들이더니

천장에 붙어있는 벽돌들이 눈앞으로 멀어지기 시작했다.
"승현아.피해!"
누근가 소릴를 쳤지만 바닥이 흔들리고 먼지가 앞을 가려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순간 물탱크가 뒷머리를 때려 승현이는 쓰러지고 말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사방은 깜깜했고 뒷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옷을 찢어 머리에 두른 후 조심스레 손발을 뻗어보았더니 다른 부분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몸을 옆으로 굴려보았더니 두 세 바퀴정도의 구를 여유공간이 있었다.

사방에서는 절규와 신음소리가 들렸고

오른쪽에서는 같은 매장에서 근무하는 언니의 비명소리도 들렸다.

머리 위에서도 옆 매장 언니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서루가 어찌할 수 없었다.

바닥을 만져보니 물이 고여 있었지만 심한 냄새가 나는 녹물이어서 먹을 수가 없었다.

시원한 포도주스가 내내 승현이의 눈앞에 어른거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렸을까 가늠할 수도 없어진 언제부터인가

같은 매장에 근무하는 언니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언니!"
그러나 옆매장 언니의 희미한 신음소리만 들를 뿐

같은 매장의 언니 목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순간 승편이는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옆 매장 언니의 꺼져가는 음성이 들려왔다 "나도 곧 죽을 것 같애......"

언니,언니!"

그러나 그 후론 정적뿐이었다, 그때 포크레인이 머리 위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구하러 왔는가 보다' 입이 바싹 탔다. 그러나 그 소리는 점점 멀어져 갔다.
오히려 양쪽 옆의 콘크리트 더미가 밀려들면서

팔을 제대로 뻗을수도 없도록 만들어 버렸다.

오른쪽 무릅에도 콘크리트 더미가 밀려드는 바람에

무릎을 펴기도 힘들어지자 갑자기 죽음의 공포가 엄습해왔다 .
'희망을 잃어서는 안돼.나는 꼭 살아야 해.

몇 달 전 장사가 안되 식당을 그만둔 엄마.아빠를 위해서도.....'


승현이는 평소 다녔던 금용사 주지 월공스님의 법문을 떠올렸다.


"끊임 없이 관세음보살을 염송하세요.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소원을 천 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헤아리십니다."
승현이는 그때부터 관세음보살을 외기 시작했다.

깨어있는 시간에는 끊임없이 관세음보살을 찾았다.

한편 승현이의 어머니 고순영 보살도

낮에는 서울교대에 설치된 실종가 가족본부의 임시법당에서 열심히 관세음보살을 불렀고

밤에는 금용사를 찾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그렇게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다 깜빡 잠이 든 승현의 눈앞에

초록빛 나무들이 빡빡히 들어차 있는 숲이 보였다.

동시에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바람도 불어왔다.

돌거북의 입에서는 타는 목을 축일 수 있는 감로수가 흐르고 있었다.

다시 한 번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니

눈에 익은 그곳은 어머니와 자주 찾았던 월계동의 금용사였다

승현이가 평소처럼 법당을 향해 합장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데

그때 법당으로부터 노스님 한 분이 걸어나와 무언가를 승현이의 손에 쥐어주었다.

빨간 사과였다.


"스님.고맙습니다."눈을 뜨자 사과는 손에 없었고 잠깐의 자유는 꿈이었다,


허탈해하는 승현이의 머리 위에서 갑자기 '탕탕탕'소리가 들렸다.

때마치 지하 1.2층 잔해 제거를 하던 안양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잔해더미 속에서

높이 10cm 너비30cm 가량의 구멍을 발견하고 구멍을 넓히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순간 승현이는 있는 힘들 다해 소리를 질렀다.

"살려주세요." 이때가 7월15일. 오전 10시58분.

생존자 확인 무전이 지휘본부에 전달되었고 현장과 온 나라는 환호에 휩싸였다.

그리고 발견된지 17분만에 승편이는 구조되어 병원으로 향했다.

15일 17시간 만에 구출되어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진 승현이를 진찰한 의사들은

'맥박이 조금 빠를 뿐 호흡과 혈압은 거의 정상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의료진들은 승현이가 매몰된 후

음식은 물론 물한 모금 먹지 목했다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의학적으로 볼때 물을 전혀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보통 5~7일.길게잡아야 7~10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사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오랫동안 물을 먹지 않아 탈수현상이 일어나면 콩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데

박승현향은 콩팥 기능에 별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이는 기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의학적으로 연구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적은 박승현양의 경우뿐만 아니었다.

최명석군의 어미니 전인자보살도

유지환양의 어머니 정광임보살도 모두 사고 이후

간절히 그리고 끓임없이 관세음보살을 염송한 독실한 불자들이었다고 한다.









/옮긴글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
대덕심 [2011-07-27] : 그날을 다시 새삼스럽게 생각하며 기억해 봅니다.나무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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