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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색한 마음을 들킨 부자 / 출요경
법성화 2010-04-28 17:32:05, 조회 : 1,202,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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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색한 마음을 들킨 부자 / 출요경 (경전속에 나눔이야기)


나누려는 마음 있으면 그 사람은 가난하지 않다
어느 날 가섭 존자는 라자가하 도시 변두리에 쓰레기 더미가 쌓인 곳을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할머니 한 사람이 쓰레기 더미를 파서 굴을 만들어 지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바싹 마른 몸에 병까지 얻어 운신조차 어렵습니다.
피붙이 하나 없는 까닭에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입고 있는 옷은 너무 낡고 헤져서 거의 발가벗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할머니에게 삶의 의미나 보람 같은 것이 있을까요?
그저 아침에 해가 뜨면 저절로 눈이 뜨이니 ‘아직 죽지는 않았나보다’라고 중얼거리고,
사방이 어두워지면 스르르 눈을 감으며 ‘지금 감는 이 눈이 내일 아침에는 제발 떠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간신히 넘기는 그런 인생이었습니다.


(쉰 쌀뜨물을 나눠달라던 가섭존자)

가섭 존자가 찾아온 그날도 할머니는 종일 굶었습니다.
그는 피골이 상접하여 헐벗고 굶주린 채 쓰레기 더미 속에 누워서
아무런 희망 없이 눈만 깜박이고 있는 할머니를 지켜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할머니가 오늘을 넘기기는 힘들 것 같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행복했거나 보람을 느낀 적도 없이
살다가 이대로 세상을 떠나게 해도 될 것인가.
아무리 지금까지의 삶이 절망스러웠다 해도
마지막 가는 길마저 사막처럼 황량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때마침 어떤 남자가 지나가면서 쌀뜨물을 버렸습니다.
할머니는 엉금엉금 기어가서 깨진 기와조각에 담아왔는데
쌀뜨물은 쉬어서 지독한 악취를 풍겼습니다.
할머니가 막 마시려던 찰나 옆에서 지켜보던 가섭 존자가 바루를 내밀었습니다.



제게 한 모금만 나눠주십시오.”
할머니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자기한테 뭘 좀 나눠달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스님, 지금 가난한 늙은이를 놀리는 겁니까?
부잣집에서 뭔가 얻어다 나눠주지는 못할망정
쉬어빠진 쌀뜨물로나마 허기를 지우려는 내게 이것을 나눠달라니 말이 됩니까?”
나눠주려는 마음만 있으면 그 사람은 가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대답한 뒤에 조용히 바루를 내민 채 기다리고 있는
가섭 존자의 모습에 질려서 할머니는 쌀뜨물을 부어주었습니다.

속으로는 ‘어디, 이 쉬어빠진 걸 한 모금이라도
삼킬 수 있는지 보자’라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가섭 존자는 천천히 마셨습니다. 그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쉰내가 진동하는 쌀뜨물을 마시고난 그는
할머니에게 합장을 하고 축원을 한 뒤에 떠나갔습니다.


마하가섭이 가난한 할머니를 구제한 경(佛說摩訶迦葉度貧母經)』이라는 긴 이름이 붙은 이 경에서는
가섭 존자가 할머니에게 다음 생에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축원을 해주었고,
할머니는 쉰 쌀뜨물을 보시한 과보로 천상에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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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보살/청산은 나를보고
정진화 [2010-04-29] : 수선화보살님 항상 귀한글 잘 보고있습니다 ...오늘아침에도 바람불고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보살님 _()_
대덕심 [2010-04-29] : 그렇군요 다음 얘기를 기대하면서..마음에 잘 새기면서 감사하게 읽어봅니다.나무관세음보살._()_
법성화 [2010-04-29] : 사랑하는 법우님들 오늘도 작복하시는 하루되십시요 _()_
대덕심 [2010-04-29] : 수선화보살님 요즘 대화방은 안 들어오세요?보살님이 안오시니 웃음꽃이 없어요.ㅎㅎㅎ밖에 계시지 마시고 불심사 법당으로 들어 오세요.
建 默 [2010-04-29] :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建 默 [2010-04-29] : 보살님~또한번나를뒤돌아봅니다 좋은글 감사하며 마음에 담아갑니다 옴 살 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법성화 [2010-04-29] : 건묵거사님 감사합니다 하시는일 늘 순조로우시고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_()_
적광거사 [2010-04-29] : 스님, 법우님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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