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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명진 스님 봉은사 떠나 수좌되다.
眞虛性宗 2010-11-09 22:24:36, 조회 : 2,14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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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9일 오후 1시22분께 봉은사를 떠났다.

봉은사 관계자는 "스님은 봉은사를 떠나 문경 봉암사 선방으로 들어가 수행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며 "승용차편을 이용해 떠났으며 전등사 회주 장윤 스님이 마지막 배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진 스님은 신도회 임원에게도 떠난다고 알리고 봉은사를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계종 총무원은 중앙종회 결의에 따라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지정했다. 이로써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에 따른 후속조치 실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총무원 관계자는 "후임 주지 인선이 거의 막바지에 와있다"고 밝혔다.

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2006년 11월 8일 오후 1시 30분 명진 스님에게 봉은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만 4년의 임기를 채운 명진 스님은 그동안 천일기도를 통해 수행하며 재정투명화, 기하급수적인 신도확충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재임 내내 현정권의 모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종교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총무원이 직영사찰을 지정하면서부터 종단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했다.

탄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명진 스님은 1974년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75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명진 스님은 중앙종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다.

명진 스님이 떠난 봉은사의 후임 주지에 부주지 진화 스님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과 화쟁위원회 등 복수의 관계자는 "9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화쟁위원회의 추천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뜻을 거의 굳혔다"고 밝혔다.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도 8일 열린 간담회에서 "부주지 진화 스님을 후임으로 하자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었다. 그런 사실들은 명진스님이 그 정도면 되겠다 공감대가 있어서 양쪽에 전달됐고 받아들인 사안이다"며 "총무원의 공식적인 행정절차와 발표만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화쟁위 봉은사소위원장 지홍 스님은 "도법 스님은 공감대라고 부드럽게 표현했지만 거의 결정된 상태였다"며 "공식화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홍 스님은 명진 스님의 후임주지 요구가 진화 스님이었는가에 대해 "명진 스님의 요구는 세가지였다. 첫번째는 직영 철회하라는 것이었는데, 최종적으로 이것은 수용하겠다고 정리가 됐다. 두번째는 명진 스님에게 주지 달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이미 건널 수 없는 다리를 건너 수용이 되지 않았다. 그 다음이 진화 스님을 주지로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재확인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화쟁위 결론이 달라지지 않았고, 종단에서는 처음부터 화쟁위 권고를 존중키로 했다"고 밝히고 진화 스님으로 확정된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보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진화 스님은 1982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85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증심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봉은사 부주지와 2선의 중앙종회의원이다. 봉은사 주지(재산관리인)로 선임하면 화쟁위 권고에 따라 중앙종회의원직은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진화 스님이 종회의원을 사퇴할 경우 송광사는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출처 : 불교닷컴 특별취재팀 reporter@bulkyo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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