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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예산 요구 않고 스스로 전통문화 지킬 것"
眞虛性宗 2010-12-14 05:41:25, 조회 : 1,952,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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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대변인 원담스님이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한나라당 규탄에 따른 배경 설명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민족문화에 대한 천박한 인식, 손익을 염두에 둔 장사치의 시각으로 가득한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과의 소통, 서민의 어려움을 보살피는 책무를 포기했기에 더 이상 존중할 가치가 없다.”

조계종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규탄과 여법한 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조계종 대변인 원담스님(총무원 기획실장)은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 원담스님은 회견에서 “4대강 사업 강행을 목적으로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예산을 처리해 서민의 삶을 더욱 질곡으로 밀어넣고 있다”며 영유아 예방접종비,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비, 보육관련 시설 예산, 방학중 결식아동 급식 지원예산 전액 삭감 등을 예로 들며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투자를 포기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여당이 화쟁위원회가 제안한 4대강국민논의위원회를 일방적으로 깨뜨린데 대해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오만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국민의 합의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원담스님은 특히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직접 거론하며 “합의 이전에는 국회 예산안 처리를 미루겠다고 약속하고 일방적으로 4대강 예산을 처리한 것은 신뢰를 포기한 행위이며 더 이상 소통과 대화의 상대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템플스테이가 국가적인 사업으로 시작되었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한국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로만 치부하고 은혜를 베풀 듯이 하고 있다”며 정부의 인식수준을 비판했다.

이어 전통사찰방재시스템 지원 예산 전액이 삭감된 것도 정부의 이러한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이는 “오로지 시장의 논리, 손익을 장사치의 시각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 원담스님은 “악순환과 왜곡의 고리를 과감히 끊기 위해 이명박 정부의 남은 임기동안 더 이상 템플스테이 예산지원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어 “불교적 방식으로 소박하게 사찰에 오는 손님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담스님은 이와 함께 국립박물관에 방치된 불교문화재 반환추진 등 정부의 몰이해로 인한 사찰관련 규제를 배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여당이 "삭감된 예산을 기금 활용 추경 적용 등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나선데 대해 "불교계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예산의 적고 많음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 여당이 이번 예산처리 과정에 대해 반성한다면, '불교계를 달랜다'며 유치한 대안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날치기 처리된 예산 전체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으라"고 지적했다.

원담스님은 이와 함께 “전국의 각 사찰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무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 불교포커스(www.bulgyofocus.net)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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