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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자승스님, 종단사상 첫 소록도 방문
眞虛性宗 2011-05-03 17:51:12, 조회 : 1,83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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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단 사상 최초로 총무원장이 한센인의 집단거주지인 전남 고흥 소록도를 방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일 국립소록도병원과 소록도내 아기사슴성당 등지를 둘러보고 한센인들의 생활상을 둘러봤다.

박형철 국립소록도병원장과 김명호 소록도원생자치회장 등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방문을 환영하며 병원과 거주지역을 안내했다.

방문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과 한국의섬 불교포교단장 도제 스님, 정영균 광주전남포교사단장 등이 함께 했다.

자승 스님은 대형LCD 텔레비전 9대와 10kg들이 쌀 200포대를 전달했으며, 섬불교포교단은 금일봉을 전달했다.

국립소록도병원을 둘러본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번 방문이 한센인들과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번거롭게 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앞섰으나, 환대를 해주어 고맙다"며 "한센병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자승 스님은 "이렇게 어려운 곳에 우리 불교와 종단이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한 점이 한편으로는 부끄럽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관심을 갖고 늘 함께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철 병원장은 "소록도 외에도 전국에 88개의 한센인 정착촌이 있다"며 "한센인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데 불교가 많은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방문단은 병실을 찾아 입원중인 환자들을 격려했으며, 오랜 기간 한센인들과 함께 해 온 아기사슴성당과 한센인 탄압시설 등을 둘러봤다. 종단 차원에서 동지 때 소록도 거주 한센인과 의료진을 위한 팥죽을 보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소록도는 하나의 거대한 한센병원이다. 일제강점기 고흥만 간척에 강제동원됐던 한센인들을 소록도에 격리수용됐다. 한센인들은 거주이전의 자유와 이동의 자유 등을 박탈 당하고 후손을 낳지 못하게 하는 등의 탄압은 물론 강제노역에 동원되기도 했다.

가장 많이 거주할 때는 6,000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600명 정도의 한센인이 살고 있다.

소록도내 종교시설은 교회가 7곳, 성당 2곳, 원불교 교당 1곳 등이 활동하고 있으나, 소록도는 아직까지도 사찰이나 법당이 없는 불교소외지역이기도 하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추후 법당 개소를 위한 검토를 거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1916년 소록도자혜의원이 처음 설립된 이래 1934년 소록도 갱생원으로 개칭됐으며, 해방 이후인 1949년 중앙나요양소, 1968년 전국 5개 나병원을 통합해 국립나병원, 1982년 국립소록도병원으로 이름이 교체됐다. 복지·행정지원인력 75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의료진이 있다.

    
자료출처 : 불교닷컴 박봉영 기자 op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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