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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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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12:02:36, 조회 : 996, 추천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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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백만송이 장미.jpg (627kb) 다운 :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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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머리로만
되지 않는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생각만으로, 고뇌만으로,
글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그런 일들로 되지 않는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사람들은 글을 읽고
명상을 하고 마음나누기를 통해
마음을 닦아 가기도 합니다.
법문을 듣고 환희심을 느끼고,
도반들의 수행나눔 속에
나를 채찍하며 반성하고,
몇 자 안되는 글귀에서
삶의 희망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모든 문제를
다 풀어 줄 것이란 생각은
역시나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을 적에는 쉽게 쉽게 짓지만
받을 적에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그렇게에 그 힘겨움을
막아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를 위해 수행도 하고
기도도 하고 그럽니다.
글귀 몇 줄,
법문 한번 듣는 것으로
도반들 모여 법담을 나누는 것으로
지은 과보, 업식을 녹이기란
때론 너무나 버거울 때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린
치열하게 수행을 합니다.
3000배 참회 절을 하고
그 긴 금강경을 독경하고
몇 시간이고 앉아 염불도 하고
3.7일 기도니, 100일 기도를 합니다.
때로는 죽기를 각오하고
몇 날 몇 일이고 잠도 자지 않고
눕지도 않고 참선을 하며
염불을 하고 그러다가
힘에 겨워 쓰러지기도 하는
치열한 수행자를 만나게도 됩니다.
왜 그렇게 몸을 던져 수행을 합니까...
두 눈으로 글을 읽고
입으로 법담을 나누고
그저 행주좌와 어묵동정간에
여여히 마음 관찰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몸을
혹사시키며 고행을 합니까...
마음 먹은대로
다 되지 않으니 중생입니다.
어렵게 지은 이놈의 업식은
쉽게 쉽게 녹아 내리지
않는 법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가장
착심을 일으키기 쉬운
이 몸뚱이를 던져
수행하는 것입니다.
몸뚱이 착 때문에
몸뚱이를 좀 더 편히 하려고
우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갑니까.
예전엔 직접
밭 갈고 논 농사지으며
늘 노동을 소중히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며
노동은 대접받기 어려워 졌습니다.
몸으로 하는 일은 천하고
머리로 하는 일만을
귀하게 여기는 풍조 말입니다.
사회는 점점 복잡해지고
머리 쓸 일은 너무도 늘어만 갑니다.
반면에 몸뚱이는 너무도
할 일이 없어집니다.
버튼 하나 누르면
안 되는 일이 없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요즈음의 시대는
진정 '정신의 휴식' 과
'육신의 노동' 을 필요로 합니다.
참선과 절 같은 우리네 수행은
이런 현대인에게 참 밝은 길을
안내해 주기도 합니다.
우리에게서
가장 집착이 강한 것이
몸뚱이라 했습니다.
아집(我執)이라 했습니다.
때문에 몸뚱이 착심을
방하(放下)하고
업식(業識)을 녹이기에
가장 쉬운 것이 몸뚱이
착 닦는 수행입니다.
몸뚱이 집착...
이놈이야말로
우리의 수행을 방해하는,
우리가 초월해야 할
첫 번째 수행의 관문입니다.
수행은 하고 싶은데
쉽게 하고 싶은 마음 앞섭니다.
그러나 쉽게 하면
그건 수행이 아닙니다.
온 몸 바쳐 수행하려는
마음이라야 합니다.
어렵게 수행하려는
마음이라야 합니다.
3000배를 할 때
처음 한 500배 쯤은
참 쉽고 재미있습니다.
몸도 가볍고 신이납니다.
수행한다는 아상(我相) 때문에
작은 다리 아픔 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다가 1000배 쯤
넘어서고 나면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수행은
이때부터 시작입니다.
그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하기 싫은 마음 녹여가며
몸을 일으키고 누이고
일으키고 누이고...
그것이 절 수행입니다.
무엇이든 닦는 것은
어려운 법입니다.
더럽히기는 한 찰나이지만
다시 닦아내기는 억겁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행 쉽게 하려는 마음 때문에
수행 안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선 몸부터 낮추고 내던져 보십시오.
하루 108배도 힘겨워 하는 것이
우리네 중생들 몸뚱이 착심입니다.
이 작은 몸뚱이
착심 조차 닦아내지 못하고서
마음을 닦겠다고 큰소리 칩니다.
내 앞에 펼쳐진 일상이
너무도 힘겨워 수행도 싫고
방하착이고 뭐고 이해도 안 가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내 몸 던져 수행부터 하고
몸뚱이 착심 놓아질 때까지
닦아보고 그 다음에
'수행' 에 대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논해 보자는 것입니다.
우룡 큰스님께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경계가 닦쳐왔을 때
그것이 아무리 어렵고
괴로운 경계일지라도
몸과 마음 다해 정말
열심히 수행했는데도 불구하고
기도성취가 되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부처님을 욕하고
나를 욕해도 좋다"
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머리로만 수행하고
가슴으로만 수행하고
나아가 마음으로만
수행하지 말고
온 몸으로 수행하려는
용기를 가져 보세요.
먼저 발원(發願)을
세우셔야 합니다.
기도 발원문을 직접 쓰시고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한 번 읽고 시작합니다.
근기에 맞게 기간을 선택하세요.
초심자라면 3일도 좋고
7일, 21일, 100일도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새벽녘에도 좋고
잠들기 전에도 좋습니다.
몸뚱이 착을 닦기 위해,
온몸으로의 수행을 위해
'절' 수행이
꼭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108배도 좋고
1080배도 좋습니다.
적절히 300배나 500배
정도를 정해도 좋습니다.
감당키 어려울 만큼
큰 경계를 이겨내기 위한 기도라면
절의 횟수는 많은 것이 좋을 것입니다.
1080배 혹은 3000배도 좋습니다.
3일간 3000배를 혹은 7일간
1080배를 하셔도 좋습니다.
처음엔 절도 잘 되고
기도도 잘 되지만
하다보면 꾀가 생깁니다.
그 꾀가 바로 '몸뚱이 착' 입니다.
까짓 오늘 피곤한데
하루 108배 건너뛰자 하는
마음 말입니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법계가 보고 있고
내 마음속 주인공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몸뚱이 일 시키기
싫어하는 현대인에게 있어
절수행은
몸뚱이 착 닦아내는
참 좋은 수행입니다.
목탁소리
신청곡: Million Of Red Roses(백만송이 장미)/ Nana Mouskouri
Tombe la neige(눈이내리내) /Adamo
눈이 정말 많이 내립니다(폭설인것같아요^^)
이곳은 2~3월 달에도 이렇듯 눈이 많이 올때가
종종 있습니다.
스님,이 겨울이 가기전에 이 두 샹송 다 들려주셔요
분위기 좀 잡아보게요 ^^*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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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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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보살님 그곳은 눈이 많이 오나보네요^^ 눈길 안전운행 하세요 ..항상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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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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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소나무위의 설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행복바다 보살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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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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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수행을 열심히해서 살을빼고 건강유지를 해야겠습니다.솔향보살님 법문에글 감사합니다.눈길에 한걸음 한걸음 조심하세요.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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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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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련화 보살림, 오랫만에 덕담을 들어봅니다.. ^^* 금련화 보살림 께선 왠지 날씬 하실것 같습니다..^^눈은 내릴땐 좋은데 내린후가 늘 문제인것 같습니다.눈길조심하시고 건강유의 하세요..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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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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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보살님, 백만송이 장미 제가 참~ ^^ 좋아하는 곡 인데요. 솔향님 덕분에 듣을수 있어 행복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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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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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꽃님 반가운 아침입니다.^^* 백만송이 장미 참 아름다운샹송이면서도 애뜻함이 있는 곡인것 같습니다. 행복해 하시는 보살림이 계시니 저도참 행복합니다..^^ 늘 좋은날 되세요..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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